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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의 고발을 적극 환영한다”…[성일승 발행인 칼럼]
공익제보에 의한 기획보도…선거 앞둔 정치적 프레임 호도
A씨의 사기 행각 뒤에는 지사 측근의 부적절한 처신 원인
적지않은 피해자·수십억 피해액…‘도정농단’ 꼬리자르기 급급

오늘(21일) 원희룡 후보가 제주도민일보 대표와 기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원희룡 후보가 마치 불법행위에 관여한 것처럼 교묘하게 합성사진을 게시하는 방법 등으로 당선시키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후보자를 비방했다는 것이다.

앞서 이번 기획보도의 당사자인 라민우 전 정책보좌관실장도 본보 허성찬 기자에 대해 검찰에 고소했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1억3000만원의 채권이 있었고, 몇번 찾아갔는데, (채권을) 공직에 없는게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두려워 던진 말들이 불법 녹취됐으며, 악의적으로 편집돼 보도화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 나온 기사들을 보면 단순 의혹을 넘어 ‘경악’ 할 만한 수준이다.

차마 입에도 담기 민망한 성적 비하 발언을 아무 거리낌 없이 웃으면서 하고 있고, 도지사 축사 조언 등을 넘어 조직폭력배이자 사업가인 A씨의 사기행각을 위한(?) 사업설계까지 해준 정황이 드러났다.

공모가 나가기 3개월 전에 이미 해당 자리 및 향후 정책보좌관실장으로 예견됐다고 하는 사람이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런 라 보좌관의 호언장담은 현실로 이뤄진다.

3개월 이후 서울사무소 정책대외협력관 공모에는 라 보좌관을 포함한 3명이 응모한다. 이미 짜여진 각본임을 모른채 응모한 2명은 영문도 모른 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누가 봐도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명백한 채용비리다.

“(원 지사가) 측근 회전문 인사로 두들겨 맞으면서도 서울사무소로 들어가게 되고, 1년안으로 (보좌관) 정책실장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

라 보좌관의 말처럼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도 감수했던 원 지사다. 지난 4월에는 라 보좌관을 비롯해 측근 4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며 선거체제에 돌입하기도 했다.

눈물겨운 충심이자, 눈물겨운 측근 챙기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본보의 기획보도가 나가자 결국 ‘낙동강 오리알’이 된 라 보좌관은 캠프에서 버림 받았다. 심지어 원 후보는 “개인의 문제는 철저한 수사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꼬리자르기에 나섰다.

원 지사가 선거체제에 들어가려 하자 정무라인 및 보좌관들을 하나둘씩 사표 수순을 밟았다. 측근들이 대거 포진된 서울본부(세종사무소 포함)는 11명 중 6명(기간만료 1명 포함)이 사표를 내며 선거캠프에 올인했다.

라 보좌관 역시 지난달 사직 이후 선거캠프에 들락날락했다는 증언. 그러나 본보의 기사로 인해 캠프 출입 거부 블랙리스트가 됐다.

원 지사가 채운 육지사람 일색의 정무라인은 숱한 구설수에 휘말려왔다. 김헌 실장 폭행을 비롯해 김재석 보좌관 음주운전, 모르는 사람이 없는 현광식 비서실장의 언론사 사찰 및 공직자 화이트․블랙리스트 사건, 그리고 이번 라민우 보좌관의 조폭과 연루 의혹까지 다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다.

‘사직 상태의 보좌진 일을 저와 억지로 연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원 후보에게 묻겠다.라 보좌관이 공직에 있을 당시 개입한 정황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는가?

아울러 서울사무소 정책대외협력관, 정책보좌관 실장 내정은 정말 사실이 아닌가. 3개월전에 호언장담하고 그렇게 이뤄지는걸 보면 라 보좌관은 무슨 예언가라도 된단 말인가?

설령 공직상태에 없다 하더라도 조폭 출신 사업가 앞에서 도청 과장한테 전화해 이것저것 알아봐 달라고 하며 쥐락펴락 했던 라 보좌관의 '도정농단'은 원 지사의 측근이었기 때문 아닌가 말이다.

더욱이 원 캠프의 본보 고발은 ‘원 후보와 라 보좌관이 같이 나오도록 교모하게 합성해 비방’ 했다는 것이다. 지사 측근이었기에 가능했던 라 보좌관의 행동에 도청과 지사의 사진이 들어가지 않는다는게 어불성설일 것이다.

독수독과 이론을 강조하며 불법파일이라고 하는데 기획보도 이전에 공익제보자로부터 받은 녹취파일과 각종 제보파일이다. 물론 단일인이 아닌 사기행각에 피해를 입은 다수에 의한 자료임을 명백하게 밝힌다.

조직폭력배이자 사업가인 A씨의 사기행각에는 라민우 보좌관이 배경에 있었기에 가능하다. 전북 출신의 라민우 보좌관이 도지사의 측근이 아니었다면 이런 사기 행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적지 않은 피해자, 그 피해액만 해도 수십억이다.

다시 한 번 명백히 표명한다. 거북하고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고 사회 공론의 장을 통한 도민들의 평가를 요구하는게 언론의 역할이 아닌가? 제주도민일보는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지사 최측근의 비리에 대해 끝까지 파헤칠 것이다.

성일승 제주도민일보 발행인

그리고 그 최종지점은 수십억원의 피해를 당하고도 권력이 두려워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향해 있고, 그 피해자들의 눈물과 함께 할 것이다.

아울러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심산은 아닌 지도 묻고 싶다.

성일승  domin@jejudomin.co.kr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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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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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이그 2019-02-01 17:42:34

    찍어주질말았어여죠..제주도 4.3 위원회 폐지에 앞장선 사람을 왜 뽑아준건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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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2018-05-26 01:16:54

      무슨 문캠프 대변인이세여?? ㅋㅋㅋㅋ 대변인보다 훨씬 나은 글솜씨 인정 ㅋㅋ, 언론으로서의 자세는 글쎄~~ 고생햄수다 ㅋㅋ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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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인 2018-05-25 23:58:06

        확실히 짚고 넘어갑시다. 원지사 응원자로 이정도 인줄은 몰랐네요. 사실인가 묻고싶네요
        어설프게 꼬리 자르지 말고 책임질건 책임지고
        당당히 합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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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의중심 2018-05-25 09:58:14

          네거티브에 주력하는 팀은 반드시 지게되있다.

          그 이유는, 현재 여론조사는 앞서고 있지만 매우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불안해서 계속 계속 공격 또 공격하지 않으면 유지가 안되기때문...

          원희룡후보쪽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것이다. 네거티브한만큼 그대로 되돌아온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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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경주민 2018-05-24 08:22:15

            힘 실어드립니다.
            끝까지 측근비리의 온상~ 제주판 최순실의 적폐를 낱낱히 파헤쳐 주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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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대림일보 2018-05-23 17:10:30

              대한민국 기자들 응원한다.

              단. 기사에 감정이나. 개인 감정 또 자기가 친한 사람 커버 쳐주는 기사는
              기사가 아니다 그냥 그건 기사가 아니라 쑈이다.
              좀 편드는 기사는 쓰지 말아라..

              기자에 대한 명손이다
              그러니. 대림일보라는 소리를 듣고
              . 시 신문보다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거다
              월급도 아깝다. 대림일보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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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쇠 2018-05-23 11:04:13

                중립성을 현저히 결여한 언론이네요
                매일 비난을 도배하고 있군요,
                독자를 너무 우습게 보는게 아닌지요?
                차라리 솔직하게 다른 사람을 지원한다고 하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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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청년 2018-05-23 00:04:15

                  언론이 공정을 망각한다면 누가 그 언론이 하는 말을 믿겠는가. 언론, 그들이 하는 말이 신뢰를 잃는다면 더 이상 존재가치가 있는가. 공정보도 바란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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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역줄기 2018-05-22 23:12:55

                    화이팅~~~
                    다들 침묵하는 언론들 뿐이던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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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고 2018-05-22 16:40:25

                      참 애쓴다~안스럽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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