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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남자 라민우, 도청 ‘쥐락펴락’?더호텔 인수 계약 중계 대리인 정황…道 관계자 좌지우지
신화역사공원 “너 안되면 대리인 내세워라. 카지노 돈된다”
치안센터 이전 관련 경찰 영향력 언급…元, 과연 몰랐을까?

고향 선후배이며 단순 채권·채무 관계였음을 강조한 라민우 보좌관과 조직폭력배이자 P사(여행업, 부동산컨설팅업, 카지노에이전트업) 대표 A씨.

그러나 단순 조언자를 넘어 사업 파트너에 가깝다는 발언이 곳곳에서 확인되는데다, 라 보좌관이 각종 이권에 있어 수차례 개입한 또는 개입하려 도청을 쥐락펴락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나며 관련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특히 원희룡 후보가 이미 ‘라 보좌관의 공직 신분이 아닐때 한 것은 나와는 관계없다’며 선을 그은 가운데, 공직에 있을 당시 도청은 물론 경찰쪽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발언이 들어있어 과연 이 마저도 몰랐을까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라민우와 A씨의 대화를 보면 ‘대리인’ 단어가 수차례 언급된다.

첫 언급은 신화역사공원 관련.

라 : “내가 니 일은 최우선적으로 보고 있어. 어차피 나중에 신화역사공원 너 연결해 줘야 하잖아. 니가 못들어 가면 너 대리인이라도 하나 만들어 놓고 하면 될 거다. 결국은 카지노가 돈 되는 거니까”라고 언급한다.

또한 더호텔 경매와 관련해서도 대리인이라는 언급이 있다.

라 : 내가 같이 너 계약에 들어가면 좋은데. 나는 공직으로 가니까 어렵고 0을 대리인으로 내세워서 같이 간다고 하면 얘들이 쉽게 이해해주지 않나. 오히려 그게 더 안정적으로 보지 않을까. 그렇게 껴서 해봐. 그러면 내가 적극적으로 해서 만들어 놓을게. 인수건은 과장을 만나서 어떻게든지 해서. 일단 계장이 전화가 오면 움직이면 될거다.

라 보좌관이 호텔 인수 계약에 있어 적극적으로 개입하려 한 대목으로 볼 수 있다.

당시 더호텔(카지노 포함)은 필리핀 자본인 블룸베리의 한국 자회사 쏠레어코리아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던 상황.

실제 대화에서도 해당 회사들이 수차례 언급되며, A씨는 중국측 투자법인 연합체의 대리인과 접촉하고 있었다.

쏠레어코리아 대표 ‘데이비드 심’의 연락처를 알아봐 달라는 부탁에 라 보좌관은 도청 과장에게 전화를 한다.

라 : “과장님 통화되세요? 다른 일인데요. 그 더 호텔. 인수 하려 했던 회사가 포기했나 봐요. 그래도 어쨌든 얘네들 매각의향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데이비드 심인가? 그분 좀 만날 방법 없을까요. 과장님한테 물어보면 나올거 같은데. 연락처랑 다이렉트 만나서 현찰로 주고받기 하면 될 것 같은데. 고민 안하고.”

당시 공직신분도 아니었던 라 보좌관이 도청 과장에게 다이렉트로 전화를 한 점. 계장에게 전화오면 하겠다고 언급한 점. 공직에 들어가면 어려우니 대리인을 내세우겠다고 한 점 등을 보면 지속적으로 도청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더욱이 ‘다른 일인데요’라는 점을 언급한 것을 볼 때 이 외에도 업무적 부탁이 있었거나, 수차례 있었음을 암시한다.

이후 조폭으로 알려진 업자 A씨는 라 보조관으로부터 받은 데이비드 심의 연락처를 갖고 중국측 투자법인 연합체 대리인에게 MOU 체결에 있어 자신이 중재하겠다고 말한다.

협재 해수욕장 인근 한서치안센터의 이전을 둘러싼 또 다른 대화 내용이다.

라 : 근데 아깝다. 그때 파출소 교환 가능했잖아. 작업이 거의 다. 내가 경찰청장하고 얘기했는데 불발돼서 쪽팔렸다. 일이 확정적이 아니면 앞서면 안 돼. 관을 움직일때 확정이 되고 해야 하는데 그 전에 해버리면 내가 널 도와줄 수 없어. 내가 얘기하는 사람이 제주경찰청 차장에 경비과장 출신의 총경급이란 말이야. 총경급이면 일선 경찰서장하고 이야기 하는 건데. 허툰 소리 하게 되면 얼마나 쪽팔리냐.

라 : 내가 너를 위한 거라면 움직인다니까. 내가 안한게 있냐 너 위해서. 그런 것들은 대개 중요한 것이나. 일이 숙성이 된 다음에. 초기 단계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되고. 내가 너한테 항상 MOU 종이 쪼가리 계약서 쓰고 하지 않으면... 관계 유지하는데 위험할 수가 있어.

한서치안센터는 입지의 최적으로 인해 지난 2013년부터 중국 자본이 해당 부지에 호텔을 짓기 위해 부지를 더 넓은데로 해줄테니 이전해달라고 제안한 적이 있다는 게 제주경찰 내부의 설명.

이 과정에서 A씨가 중국 자본과의 중계 역할을 하며 부당하게 개입하려 했으며, 라 보좌관이 이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해당 시점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2013년도부터 관련 얘기들이 떠돌았다는게 주변 주민들의 설명이다. 2016년 4월 4.13총선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 전이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사퇴 후라면 그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의혹을 뒷받침해 준다.

앞서 원희룡 후보의 부성혁 대변인은 상대편 후보에게 ‘공무원의 청렴의무를 지휘·감독해야 할 도지사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을 한 바 있다.

공직신분 당시 라 보좌관의 각종 이권 개입 및 개입의혹 정황을 원 후보는 몰랐을까, 아니 자진 사퇴했을 때에도 원희룡 지사의 측근임을 앞세워 도정을 쥐락펴락 하려한 정황에 대해 꼬리자르기로 일관하지 말고 정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상황이다.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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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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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민 2018-12-14 14:48:10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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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민 2018-12-14 14:47:15

      제주도 갖고 뭔짓을 하신겁니까???
      무섭고 씁쓸하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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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2018-05-29 21:02:45

        생긴건 조밥같이생겻는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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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신문 2018-05-23 17:03:51

          여기는 대림일보 맞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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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민우 2018-05-23 09:17:22

            라민우가 원희룡이 복심이란걸 세상이 다안다
            원희룡 똘마니들은 부정하지말라
            라민우 = 원희룡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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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2018-05-23 09:01:31

              홍영표 원내대표님은 도대체 왜 그런 말씀을 하신건지...
              명예도민하고 골프장명예회원을 동급으로 보시다니...
              도민으로서 너무 기분이 상하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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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청년 2018-05-23 00:18:08

                언제까지 측근 주변사람을 공격하고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구태정치를 답습할 것인가. 아직 정치수준이 정신미약자 수준임을 스스로 증명을 왜 자꾸 하려하는가. 후보 본인이 저지른 잘못이 중한가 후보의 측근이 저지른 잘못이 중한가. 뭣이 중한지 모르면 그것 또한 심각한 부적격 사유다. 이런 구태 정치 그만하고 사람 그 자체, 후보, 인물됨을 보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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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청년 2018-05-23 00:15:05

                  주인 대리인 이론에 따르면 주인을 위해 일해줄 대리인을 골랐더니 그 대리인은 주인을 위하지 않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 주인은 대리인에 대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하기에 감시 비용을 증가시켜도 대리인의 비행과 기회주의 행태를 적발하기가 힘들기에 도출되었고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통용되는 이론이 주인대리인이론이다. 설사 밑에 사람이 그의 기회주의 행태로 잘못을 저지른 걸 몰랐더라도 알았다면 그때라도 처분을 확실히 하면 되는 거다. 본인이 아닌 후보의 주변 사람 측근 공격! 원희룡 후보 그 자체에는 치명적인 결점이 없다는 방증아닌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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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민으 2018-05-23 00:14:28

                    별걸가지고 다 우기려드네..보는내가 다 오글거리네
                    머 붙만한게 없나봐요 골프장평생무료권..합법적이않은. 건설회사 임원'게다가 갑질로 민원 마무리.논문표절,뱅기표지원.적지도 못하것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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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민 2018-05-22 23:55:51

                      백번 양보해 원후보가 재임시절 라민우의 저런 쓰레기 근성을 몰랐다면 그건 원후보의 무능이다.

                      최측근이 저런 쓰레기라는 것도 모르고 채용했다는 것도 문제고 채용 후에 뭔 짓을 저지르고 다녔는지도 몰랐다면 더더욱 무책임한 것이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세력을 검증함에 있어 저런 쓰레기를 검증하지 못한 것은 정치 자질 자체가 없는 것이다.

                      검찰에 고발해라. 원후보 스스로!!
                      그것이 책임지는 태도다!!

                      문후보 보다 낫지 않냐고 헛소리 말고
                      문후보가 문제있는 건 그것대로 도민들이 판단한다.
                      이건 위중한 사안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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