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종료 예정 5척중 3척 공백 예상
제주도, 임차선박 임시투입 등 대응

퀸메리호 항공촬영. 홍보동영상 갈무리.

제주도는 제주 기점 일부 여객선 운항종료일이 다가오고 있으나 대체선박 취항 지연으로 일부 항로의 운항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임차선박 투입 등으로 피해를 적극 예방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제주 기점으로 운항 중인 여객선 6개 항로(우수영, 여수, 목포, 녹동, 완도, 부산)에 9척이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해운법 및 동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여객선 운항 선령의 조정(30년→25년)으로 7월 초까지 4개 항로(목포, 녹동, 완도, 부산) 여객선 5척이 운항 종료된다. 이에 제주도는 여객선사에 대체선박을 도입해 운항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행정지도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선박운항이 종료되는 선사에서는 목포항로에 지난 3월 6일 씨스타크루즈호 대체선박인 ‘퀸메리호(1만3665톤)’를 취항했다. 녹동 항로인 경우 지난 12일 남해고속카훼리7호 대체선박인 ‘아리온제주호(6266톤)’를 각각 취항했다.

이처럼 대체선박이 확정은 됐지만 시험운항 등 선사 사정으로 취항이 늦어지는 제주↔완도항로(2척), 제주↔부산항로(1척) 총 3척은 운항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완도 항로의 경우 ㈜한일고속의 한일블루나래호가 지난 17일 운항 종료 후 외국으로 매각되는 가운데 대체선박은 6월 취항 예정이다.

㈜한일고속의 한일카훼리1호는 대체선박이 현재 건조 중으로 오는 10월경에나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부산 항로는 (주)동북아카훼리의 블루스타호의 대체선박(오렌지 8호)이 수리 및 선박검사를 마친 후 오는 10월 중에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선사로 하여금 대체선박 취항 이전에 일시적 선박임차를 통한 계속운항으로 항로중단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생각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