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업비 7억원 투자해 300여 가구에 시설비 지원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주택 등에 시설비 일부를 지원한다.

‘2018 주택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으로 사업비 7억원을 투자해 300여 가구에 시설비를 지원한다.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도의 이번 지원사업은 단독주택에 자가소비용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최대 3킬로와트까지 킬로와트 당 115만5000원을 지원키로 했다.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은 단독주택외에 공동주택에도 지원한다. 200와트에서 900와트까지 설치할 수 있고 와트당 2360원을 지원하고 10세대 이상 다주택에서 공동설치 할 경우 5만원에서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건물 1동당 30킬로와트까지 설치비 전액을 지원한다.

특히, 2017년도에는 에너지자립형 주택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된 단독주택에 한하여 지원이 되었으나 금년도 부터는 이를 개선하여 새로이 태양광을 설치하는 주택에 대해서도 시설비를 지원한다.

태양광 발전은 무공해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월 전기요금이 10만원 정도 나오는 주택에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경우 예상 전기요금은 2만6800원 정도로 약 73퍼센트가 절감된 약 7만3200원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주택용 전력(저압)은 누진제라서 전력사용량이 많은 가정일수록 전기요금 절감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택태양광발전설비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절차 등은 제주도 홈페이지(고시, 공고)와 제주에너지공사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회산 도 미래산업과장은 “이번에 제주도가 추진하는 ‘주택 태양광발전 보급 사업’은 풍력발전 공유화기금을 활용해 도민들에게 에너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실현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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