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정부 공모사업 대상자 최종 확정
2천여가구에 안전·정기적 운송·공급 기대

제주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연료운반선 건조사업 공모에서 2019년 신규사업 대상자로 지난 14일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도내 8개 도서지역에 안정적이고 정기적으로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도내 도서지역에 연료공급 전용 운반선이 건조된다.

제주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연료운반선 건조사업 공모에서 2019년 신규사업 대상자로 지난 14일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연료운반선이 취항하면 그동안 연료공급 문제로 많은 불편과 민원이 제기된 8개 도서지역(우동, 상추자도, 하추자도, 비양도, 횡간도, 추포도, 가파도, 마라도)에 가스(LPG)와 석유 등 연료를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공급할 예정이다. 대상 주민만 2397가구에 4258명(2017년말 현재)이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62)인 ‘해양영토수호와 해양안전강화의 일환’인 ‘섬 관리 강화’ 시책으로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 4월 사업을 신청했다.

사업에는 국비 10억원, 도비 10억원 총 20억을 투입한다. 65~70톤 규모의 연료운반선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설계 및 건조를 완료하고, 2021년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연료운반선이 건조되면, 현재 월 1회 정도 민간 화물선에 의존하여 운송하고 있는 불확실한 연료 공급체계를 행정에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이로 인해 도서주민들의 연료공급에 따른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키고, 생필품 보급이나 독거노인 대상 목욕·보건차량 등 도서주민 공공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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