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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우, 조언자 넘어 사업설계(?) ‘충격’A씨에 투자자 모집·사업계획서 작성 등 비법 전수
제2공항 대토 등 언급…인허가 과정 지원 약속도

원희룡 후보의 최측근인 라민우 보좌관과 조직폭력배로 알려진 P사(여행업, 부동산컨설팅업, 카지노에이전트업) 대표 A씨의 부적절한 관계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조언자를 넘어 구체적인 사업설계(?)까지 해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민일보>의 확인결과 A씨의 사기행각으로 인한 피해액만 수십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다, 이 과정에서 ‘제2공항 대토’, ‘신화역사공원’ 등 굵직한 사업 정보들과 함께 내부적 인허가에 힘써주겠다는 라 보좌관의 발언이 확인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2016년 12월 22일 라 보좌관과 A씨의 대화 중 중요 내용을 정리해봤다.

A씨 : 25억원 건물이 있는데 조사해보니 조금만 재주를 부리면 값어치가 70~80억입니다 형님. 소규모 투자식으로 1억씩 25명씩 모집하고 건물은 산 뒤 매각해서 40억 차익을 남기고요 형님.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형님. 제가 컨설팅을 해서 일정 부분은 먹을수 있는지요

라 : 컨설팅은 문제가 아니야. 돈을 낼 놈이 없다는 게 문제지. 원금 보장을 얼마나 제대로 해주느냐. 부동산 담보로 잡혀서 차액을 내서 돌려주는 방법도 있고, 가치가 저평가 됐으면 대출 받아서. 여하튼 그 할 사람들을 찾는게 문제지. 사업계획서를 잘 써야지. 재들 놔뒀다 뭐하냐 공부시켜야지.

A씨 : 정보가 새나갈 것 같아서 문제입니다. 제가 투자자들한테 얘기를 했을때…

라 : 그니까 서로 몇 개의 자그마한 일로 한 5억씩 잡아가지고 5000만원씩 투자해서 2000~3000만원씩 벌게 하는 게 우선이다. 그게 2~3번 성공해야 하지. 처음부터 5억씩 투자하라고 하면 절대 안한다. 이득을 본 사람들이 투자자들을 물어오고 하는 거다. 돈 있는 사람이 아니라 주변이 다 투자자다.

라 : 조희팔이 수조원대 사기칠 수 있었던 것은 초기 단계에서 몇 번의 성공사례를 보여줬기 때문. 그래야 크게 간다. 당장 시행하려 하지 말고 투자할 수 있는 놈들을 딱 2번만 이득 보면 돈 싸들고 올 사람들 많아.

A씨 : 처음부터 그래야 했는데 너무 늦게 깨우쳤습니다. 형님.

라 : 아냐, 아직 기회가 많아. 앞으로 2~3년 내에 부동산 시장 위축 될테니까. 그때를 대비해서 실력과 신용을 쌓아줘야 해. 2019년부터 신공항 생기잖아. 대토할 자금력만 5000억원 이상이야. 다 부동산에 묶인다니까. 신화공원 5조야 5조. 토목비 공사비 등. 대토보상 들어가면 2배 이상 뛰어. 그때까지 경기가 어렵고 힘들거니 다른 방법으로 먹고 사는거야.

라 : (중국투자자들에게) 경기를 그렇게 읽어주고, 니가 신뢰를 쌓아둬야 해. 내가 너의 권위를 높여줄게 같이 맞추면서 “조사장님. 미래 보는 안목이 있다”고 툭툭 쳐주면 너하고 계약하려고 하지. 내가 힘이 있건 없건 떠나서 이런 내부적인 인허가 관계에서 우리 조사장님 하면서 어깨 두드려 주고. 그 정도만 해도 너는 그게 돈 아니냐.

라 : 그게 힘이지. 그래야 니가 100억, 1000억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야. 공항 첫삽 딱 들어가면 그 돈이 갈 데가 없어. 보상받으면 세금 덜 내려고 무조건 땅 사야 한다니까. 대토 안하면 34%, 양도소득세 40~50% 물리는더 너 같으면 아까워서 하겠냐. 보상 10~20억 받아서 세금 10억 내라면 내겠어. 죽어도 안 되는 거야. 그게 어디로 가겠냐. 결국 부동산으로 가는 거야. 그게 나오기 전까지 관광객 일시적으로 사드 때문에 영향 받고, 부동산 올랐기 때문에 조정거치고 하면 내년 내후년 뚝이야. 그게 기회야. 기회가 와. 그 때 대비해서 큰 그림 그리고 신용 잃지 않아야 돼. 100원을 먹을 수 있으면 10원만 먹고 90원은 나눠주고. 1000~2000억까지 생겼을 때 먹으면 돼.

제2공항 대토 등과 부동산 시장, 신화공원 등을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정보라 하더라도 그에 대한 구체적 설계를 해줬다는 점은 그만큼 라 보좌관과 A씨의 관계를 입증해주는 부분이다.

또한 기업가를 만날 때 및 내부 인허가 과정에서도 힘이 되어주겠다는 부분이 앞선 기사에도 수차례 언급된 바 있기에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더군다나 실제 A씨에 의해 사기 피해를 입은 도민과 주변인 등 피해자들이 적지 않고, 그 피해액도 수십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관련 피해자들의 증언 및 피해내역 등 자료들이 입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대화에서 A씨는 제주도가 계약을 하는 사업, 특히 도두하수종말처리장과 관련한 문의를 하지만 라 보좌관은 “니가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제주사람이 먹게 내버려둬라 상당히 위험하다” 등의 언급을 하기도 한다.

단순히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까봐 몇차례 사무실을 방문했고, 공직사회에 없는게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두려워 던진 말들이라는 라 보좌관의 입장과는 달리 조언자를 넘어 조력자였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기도 하다.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조언까지는 그렇다 쳐도, 아예 구체적으로 사업설계를 해주고, 힘을 실어주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해당 대화내역에 대한 녹취파일을 기사 상단에 첨부>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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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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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민일보 2018-06-09 12:42:55

    '얼쑤'님께서 작성하신 댓글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고 특정 후보를 지지 혹은 비방하는 글을 게시한 경우로, 제주도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권고에 따라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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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보민 2018-05-24 11:03:10

      라민우 = 최순실
      원희룡 = 박근혜 아닙니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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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하는게 2018-05-23 12:13:56

        말을해도 수준보소 조희팔을 거론하는거 부터 상당히 느낌이 안좋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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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세요 2018-05-21 14:46:48

          쓰레기 같은 언론사들이 눈치 보느라 쉬쉬 하지만 도민일보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기사를 계속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통 문제가 아니기에 기사를 다루는 것이거늘,쓰레기들이 편파적이라고 선동질을
          해도 힘내십쇼!! 라민우가 조폭들 시켜서 기자님 및 도민일보에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기자님과 같은 용기있는 분들을 도민들이 응원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더욱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기사를 써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진정한 언론사와 언론인들,참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힘내주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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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사랑 2018-05-21 10:00:19

            내용이 왜 이러나
            내용이 한 쪽으로 너무 치우쳤네
            약간 냄새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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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청년 2018-05-20 23:42:00

              밑에 사람 문제 있으면 자르면 그만이지
              본인이 투기부터 불법까지 잘못들 저지른 후보 캠프에서 이걸 들먹이면서 비방하는 실태가 오히려 자기들 얼굴에 똥칠 하는 거 모르나? 어이없어서 웃고간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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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pwr 2018-05-20 21:33:45

                뭐냐이건? 도민들희롱? 걍사퇴가답이네 수사해야돼는거아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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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러쳐먹은.. 2018-05-20 21:21:10

                  이딴짓쳐해도 두둔하는 사람들이 아직 있겠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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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씨 2018-05-20 20:52:14

                    이야이새끼들 아주 제주도가 지들 장난감이였구나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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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원 측근 2018-05-20 20:34:26

                      이번 원당선되면 엄청난 재앙이 올수 있다
                      이것은 빙산에 일각이다
                      육지것들 데려다가 온갖 사기만 친다
                      진짜 육지것들 화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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