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 입장문…"돈으로 사고파는 골프장 회원권과 달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골프장 명예회원권과 관련 적절치 못한 처신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골프장의 도민의 자본으로 만들어졌으며, 당시 도내 골프장도 경기위축으로 경영이 매우 어려웠던 시기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골프장에서 경영난 극복을 위해 영업과 홍보 차원에서 지역 주요인사 등에게 명예회원을 공유했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취지로 생각해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현재까지 해당 골프장의 명예회원은 500명 이상 위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문 후보는 "일반적으로 돈으로 사고 파는 골프장 회원권과 달리 명예회원은 골프장 이용료 일부를 할인해 주는 수준이다. 마치 억대의 골프장 회원권을 상납받은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제가 공적인 지위를 이용해 어떤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거나 대가를 받은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이유야 어찌됐던 도민 정서와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처신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옷매무새를 다시 가다듬고 더 낮은 자세로 도민 곁에서, 도민들과 함께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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