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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살인사건 피의자 9년만에 ‘덜미’경찰, 16일 오전 경북 영주에서 붙잡아, 현재 피의자 압송 중
[제주도민일보] 제주경찰이 16일 오후 어린이집 보육교사 살인사건 피의자 박모씨(49)를 제주로 압송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제주지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어린이집 보육교사 살인사거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6일 오전 8시20분쯤 경북 영주시 피의자 은신처에서 박모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택시기사였던 박씨는 사건 발생 당시인 20009년 경찰 용의선상에 올라 수사를 받았지만 증거가 충분치 않아 풀려났었다.

경찰은 박씨를 체포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그 동안 경찰은 올해 5월 용의자를 압축할 만한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거 용의선상에 있던 박모씨를 강하게 의심해 왔다.

경찰은 특히 2009년 사건 직후 부검결과와 지난 4월 발표된 새로운 감정 실험결과가 서로 다른 만큼 이를 객관화하기 위해 이달 초 또 다른 법의학자에게 감정을 의뢰해 감정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이 사건을 이 달 안으로 매듭짓기 위해 수사인력을 기존 7명에서 7명을 더해 총14명이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이에 앞서 보육교사 살인사건과 관련 사망시간을 명확히 추정하기 위해 돼지와 비글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당초 사망 추정시간과 다른 결과를 지난 4월 25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를 다시 시작했다. 경찰은 실험을 통해 파악한 사망시간을 당초 ‘24시간 이내’가 아닌 2월 3일 이전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지난 2009년 2월 2일 이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2월 6일 제주시 아라2동에서 피해자 이씨 가방을 발견했고, 8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봉 인근에서 이씨 변사체를 찾아냈다.

경찰은 그해 2월 7일 수사본부를 세우고, 9일 부검했다. 부검결과 부검의는 타살로 확인했고 사망추정 시간을 사체발견일인 8일로부터 최대 24시간 이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부검의 소견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6월 5일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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