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한복판에서 경적시비로 한국인 1명을 집단폭행하고 흉기로 휘두른 중국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중국인 A씨(26) 등 3명을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12일 새벽 1시 25분께 제주시청 인근에서 한국인 B씨(38)를 흉기로 위협하고 집단폭행한 혐의다.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차도에 있는 B씨 일행에게 경적을 울린것 때문에 시비가 붙었고, A씨가 다른 중국인 2명을 부른 뒤 흉기로 위협하며 집단폭행을 가한 것.

중국인 3명은 모두 20대로 한명은 영주권을, A씨를 포함한 나머지 1명은 무사증 제도를 통해 제주에 온 단기체류자다.

동부경찰서는 "현재 외국인 흉기 소지에 대해 강력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흉기 이용 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