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제주시 삼도1·2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예비후보가 12일 옛 현대극장을 제주도가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삼도2동에 위치한 옛 현대극장은 일제강점기인 1944년 제주 최초의 영화극장인 '제주극장'으로 문을 열었고, 해방 이후에는 좌우 정치단체들의 집회장소로 사용되는 등 제주 근현대사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간직한 대표적 건축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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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예비후보는 "이처럼 보존가치가 높은 옛 현대극장 건물이 최근 민간사업자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다행히 무산됐다"며 "제주도와 제주시가 옛 현대극장 건물매입에 미온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예비후보는 "옛 현대극장 건물을 우리가 보존하고 활용해야 할 역사적 공간이다. 제주도가 나서서 건물을 매입한 뒤 지역주민과 문화예술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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