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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시장 야시장 갈등, 돌파구 찾나…주변 상권 매출 감소 반발…제주시, 영향조사 용역 진행
탄력운영-현행유지-시간조정 순…비대위, 근시일내 입장
[제주도민일보DB] 동문재래야시장.

매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지만 주변상권과의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동문시장 야시장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동문재래시장야시장 영향조사 용역'을 완료, 주변상권과 상생 방안을 모색중이다.

지난달 12일부터 20일간 이뤄진 이번 용역은 야시장 운영이 동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동문시장 내 고객 및 상인을 대상으로 야시장 운영에 따른 적정한 개장시간 조정 및 주변상인과의 상생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용역은 시장내 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면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소비자용 316부-상인용 199부 등 모두 5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야시장 개설이 '필요하다(55%)'가 '그렇지 않다(31%)' 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인과 소비자 모두 야시장 개설의 필요성에는 응답한 결과다.

야시장 개점후 일 평균 방문고객과 관련해서는 감소(46%), 변화없음(36.7%), 증가(17.3%) 순이었다.

소비자들에게 패턴을 묻는 질문에서는 41.8%가 야시장 방문 후 다른 점포를 방문하다고 답했다. 야시장 개점 후 매출액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45.3%가 감소, 36.7%가 변화없음이라고 답하며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개장시간 조정과 관련해서는 현행 유지가 41.5%로 가장 많았으며, 1시간 앞당긴 17시 13.9%, 19시 개장 16.1%, 20시 개장 11.1% 순이었다.

단 상인들의 경우 20시 개장이 과반수 이상(동문수산 69.3%, ㈜동문 52.9%, 동문공설 54.6%, 동문재래 48.6%)을 차지했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용역진은 계절에 따른 탄력적 조정을 12점으로 가장 높게 매겼으며, 현행유지 11점, 19시 조정 9점, 20시 조정 5점 순으로 제안했다.

계절에 따른 탄력운영은 동절기(12~2월) 18시, 하절기(6~8월) 19시, 그 외 계절은 18시 30분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19시로 개장을 늦추는 방안은 상호 절충 방안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한 반면, 20시로 조정하는 것은 고객 감소 및 야시장 개장으로 인한 고객의 접객력 향상에 따른 타 업ㅈ종 및 전체시장의 매출증대에 미치는 효과가 감소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도 조만간 관련 입장을 정리해 제주시와 절충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용역결과가 나옴에 따라 동문시장 상인회와의 협의를 이어가겠다"며 "조만간 야시장 갈등 해결과 관련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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