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비 그쳐, 예상강수량 5~30mm 보일 듯

지난 1일 오전 제주시 번영로에 짙게 낀 안개.

7일 오전 현재 추자도에 영향을 주었던 강한 비구름대는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으며, 해상과 육상에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7일 00시부터 07시 00분 현재까지, 단위 : mm)을 보면 추자도 60.0, 제주 11.4, 서귀포 5.0, 성산 5.7, 고산 11.2, 삼각봉 23mm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제주지역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면서, 흐리고 약하게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겠고, 오후에 차차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7일 07시부터 낮까지) 5~30mm를 보이겠다. 다만 예상 강수량은 지금까지 내린 양을 고려해 조정된 것으로 변경될 수 있다.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후에는 북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형적 영향으로,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지역(북부, 동부)에는 안개가 짙게 끼고, 이슬비 형태로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비가 오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고, 해상에서 발생한 해무가 지속적으로 해안지역까지 유입되면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겠다. 해상에도 짙은 안개가 낀 해역이 많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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