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제주도의원 예비후보

제주도의회(구좌읍·우도면)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예비후보가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인력 확충을 통해 ‘임대농기계 상시 출고·반납·배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대농기계를 사용하는 농민들이 농기계를 출고·반납하는 시간이 제한돼 있어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농기계 임대사업은 2008년 제주, 서귀포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4개 농업기술센터에서 트랙터 등 31종 542대 농기계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869농가·6942대·1만1397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특히 밭작물 기계화율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무 파종기, 마늘 파종기, 채소 정식기 등 81대를 보급해 무·당근 기계 파종을 100%, 양채류 정식을 50% 향상에 기여하는 등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그런데 임대농기계 출고와 반납을 하는 시간이 임대사업소 직원들의 근무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임대농기계를 사용하는 농민들이 작업시간과 맞지 않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실제로 대부분의 농민들은 새벽부터 하고 있는 작업을 중단해 농기계를 빌려오고 있으며 저녁에도 일을 멈추고 반납하고 있다. 만약 정해진 시간까지 반납을 못할 경우 추가 임대료를 내고 다음날 반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더욱이 주말에는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기 때문에 농기계 사용이 끝나더라도 추가 비용을 내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아침 일찍 기계를 빌려 저녁 늦게 반납을 하면 온전히 일을 할 수 있어서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사업소 운영 인력을 충원해 주말을 포함 언제든 농민들이 농기계를 출고·반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예비후보는 “농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농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 운영방식을 진화시켜 농기계 배달 시스템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증가하는 여성 농업인을 위한 여성친화형 농기계도 적극 보급해 농업활동 편의와 농가의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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