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에 강하게 반발하며 불복해 온 안창남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선거전을 치른다.

안창남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서 문재인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83%에 달하고 민주당 창당이래 국민지지율이 55%가 넘은 상황을 보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왔다”고 당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예비후보는 “6.13선거에서 압승해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앞장서야 할 제주도당은 지방선거 후보자의 공천 심사과정에서부터 당헌, 당규를 중대하게 위반하는 불법성을 저질렀다”며 “뿐만 아니라 일정 후보에게만 당원명부가 유출됐다는 의혹마저 일며 불공정성이 제기되고 잘못이 있음에도 시정하거나 사과 없이 해당 사안을 강행 처리하는 등 비민주적 운영을 함으로서 큰 실망과 분노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탈당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할 수밖에 없다”며 “27년간 민주당을 지켜오면서 고락을 함께 해온 선배당원동지 여러분께는 그간의 고마움과 죄송함을 전하며 무소속으로라도 반드시 당선돼 복당한 후에 제주도당을 혁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