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오는11일 인문대학 2호관서 국제학술회의 개최

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대학 인문대학 2호관 현석관에서 ‘동아시아의 섬, 군사기지, 공동자원’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냉전ㆍ신냉전을 배경으로 전개돼 온 동아시아 섬 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변동을 국가간 관계나 안보전략의 시각이 아니라 군사기지에 인접해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주민들의 시각에서 재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군사화와 군사기지의 확장으로 인해 토지를 비롯한 공동자원ㆍ커먼즈의 형태가 어떻게 변동해 왔으며 이러한 환경적 변화에 주민들은 어떻게 대응하면서 공동체를 재구성해 왔는지를 동아시아와 태평양의 다양한 섬들의 사례 속에서 검토해 본다.

탈냉전과 탈군사화 속에서 군사기지의 해체나 축소가 가져온 변화들, 예컨대 폐쇄된 군사기지나 시설을 어떻게 주민들의 공동의 자원으로 재전유할 수 있는가의 문제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주제발표 내용은 △섬의 군사화와 탈식민, 그리고 커먼즈(백영경, 한국방송통신대) △미크로네시아의 미국 군사기지와 그 변화(조성윤, 제주대) △미국 해군에 의한 괌 군정통치와 군사기지-1944~1946년을 중심으로(이케가미 다이스케, 일본 류큐대) △전면의 토지 이용 변화와 문제에 대한 탐구-전면 국가공원을 사례로(우치텅, 중국 금문환경교육협회장) △냉전의 섬 전면의 토지 반환 문제-꾸닝토어 지역의 지뢰밭 중심으로(우준방, 서울대 박사수료) △오키나와 요민탄촌에서 커먼즈의 상실, 회복, 재생(오가와 다케카즈(일본 에히메대) △포로수용소 건설, 토지수용. 주민공동체 변동-제주ㆍ통영을 중심으로(전갑생 서울대 연구원, 김민환 한신대)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와 주민공동체의 변동(정영신, 제주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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