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서 포탄 발견 합동작전
뇌관 없고 부식…태평양 전쟁때 일본이 사용 포탄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발견된 포탄.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신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포탄이 발견돼 제주해경이 긴급 출동해 수거, 해군에 넘겨줬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강성기)는 2일 오전 9시40분쯤 제주시 한림 금능해수욕장 서쪽 끝단 부근 해안가에서 길이 25cm, 직경 76mm, 포탄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제주지방청 등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대응 뇌관 없는 부식된 포탄으로 제주기지전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김모씨가 휴식 차 금능해수욕장 방파제위에 앉아 있던 중 포탄을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 확인 및 보존 후 제주지방청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확인 결과 뇌관 없는 부식된 포탄으로 판정하고 오전 11시35분쯤 해군 제주기지전대 폭발물처리반에 인계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포탄은 일본이 태평양 전쟁 때 사용했던 76mm포탄이다.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발견된 포탄. /사진=제주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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