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 제주대·제주대병원 방향 버스노선 신설 공약

김경학 예비후보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제주도의회 제주시 구좌읍·우도면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예비후보가 ‘구좌읍~시청~제주대병원~제주대’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김경학 예비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좌읍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낙후된 대중교통여건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작년부터 제주도는 연간 8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여 버스 준공영제 및 버스노선을 다양화 시켜 주민들 교통편익을 높이는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해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했지만, 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그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버스노선의 신설 및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구좌읍에서 제주대학교나 제주대병원을 가기 위해서는 함덕이나 동광양까지 가서 버스를 다시 갈아타야 하는 등 복잡한 환승시스템으로 인한 고질적인 주민불편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김 예비후보측 주장이다.

김경학 예비후보는 “구좌읍 주민은 환승을 하지 않고는 제주대, 제주대병원에 갈수가 없다”며 “이로 인해 병원을 자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은 육체적, 시간적인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비슷한 이유로 대학생들은 거주지를 시내로 옮겨야만 하는 등 생활비 부담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드는 예산은 구좌읍 주민도 똑같이 부담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낙후된 구좌읍의 대중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로를 경유하는 제주대, 제주대병원 방향 버스 노선을 반드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눈이 안 좋은 어르신들을 위해 크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버스시간표와 노선도도 버스정류장 마다 설치하겠다”며 “버스 노선과 시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제대로 홍보하여 주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10대 도의회에서 대중교통이 취약한 읍면지역 만 70세 이상 주민에 교통비를 지원하는 ‘택시운송사업 발전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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