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이동동선 CCTV영상 갈무리. 영상=제주서부경찰서 제공.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지역 노래주점에서 피해자 장씨(43)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미등록 중국인 장씨(27)등 5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은 살인, 2명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송치 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후9시10분쯤 제주시 연동 한 노래주점에서 피해자 장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의 피의자들은 일자리소개 등 브로커 일을 하며 생긴 금전적 문제로 인해 피해자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던 중 피해자를 손봐주기로 하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들이 도주할 것을 우려해 제주국제공항에 전 형사를 투입해 검문을 벌이는 한편 제주해경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용의자 사진을 배포하며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이들 중 3명은 범행 다음날인 23일 수색을 벌이던 형사에 의해 제주공항 3층 흡연실, 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 인근거리 등에서 긴급체포 됐으며 , 나머지 2명은 범행 후 서귀포시 중문으로 도주했으나 용의선상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자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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