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박왕철 예비후보는 30일 칠성로를 고상돈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한국인 최초 에베레스트 정상을 등반한 산악인 故고상돈의 고향은 제주시 칠성로"라며 "칠성로 주변을 산악영웅 고상돈거리로 조성하고 기념관을 설립해 아웃도어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도내에는 고상돈 기념사업회가 있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산악영웅에 대한 기념관 하나 없는 현실"이라며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등산장비와 등정사진, 에베레스트 정상 암석, 상패, 훈장증서 등 유품 674점이 제주민속자연사 박물관에 있어 추진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고상돈의 얼굴이 담긴 기념우표와 주택복권, 기념담배가 출시됐고 교과서에 소개되는 등 국민영웅"이라며 "잊혀져가는 제주출신 산악영웅을 기념하는 일은 제주 미래를 위해서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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