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야·노인 미세먼지 피해방지대책 미흡 지적

김영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용담1‧2동)는 “영유아, 노인 등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정부적 미세먼지 피해방지대책이 미흡하다”며 “노약자들을 위한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을 추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고사리장마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올 봄 들어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며 “어린이, 어르신 등의 호흡기 건강이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절한 대응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 김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것이 교육부의 미세먼지 피해방지대책인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이 유치원과 초등학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몫인데 제주지역은 그 중에서도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김 예비후보는 짚었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어린이집 보육실 17만8185개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10만7613개로 60.4%에 불과했다”면서 “이 중 제주지역 어린이집 중 27.4%에만 공기청정기가 마련돼 있어 보급률이 최하위 권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최근 제주시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급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모든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가 보급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면밀한 모니터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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