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 안전구역 검문검색 강화, 범죄 분위기 초기 진압

최근 들어 제주지역 외국인 강력 사건이 횡행하자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특별활동을 벌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도내에서 외국인 강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범죄분위기 제압을 위해 경찰력을 총동원해 ‘외국인 강력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활동’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외국인 강력범죄가 야간에 흉기를 이용한 특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경찰은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27일부터 지방청․경찰서의 형사․외사․광역기동순찰대․생활질서․방범순찰대 등 외근 경력을 총동원해 야간에 외사 안전구역 및 생활주변 폭력배 피해빈발지역에서 거동수상자 등에 대하여 대대적인 검문을 벌이기로 했다.

검문 결과 흉기소지자, 미등록외국인(불법체류자), 수배자 등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흉기소지), 출입국관리법(불법체류, 여권 미소지) 등 관련법률에 의거해 신속히 법에 따라 조치하고, 미등록외국인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조, 강제퇴거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이 운영하거나 출입이 잦은 업소에 대해서도 생활질서․외사 등 관련기능 및 출입국관리사무소 합동으로 식품위생법 등 관련법률 위반여부를 집중적인 점검할 예정이다.

경찰은 외국인 강력사범 검거․수사 등 범죄 대응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시 연동 누웨모루거리 등 4개 외사 안전구역(제주시청~중앙로, 누웨모루거리, 한림항, 서귀포항)을 ‘외국인범죄 집중순찰구역’으로 선정, 유관기관・치안단체(외국인 자율방범대 등)와 공동으로 주기적으로 야간순찰 활동을 벌이고 형사팀을 전진 배치시켜 범죄 분위기를 차단하는 등 협력치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중인 ‘조직폭력배 등 생활주변 폭력배 특별단속(2018. 3. 7. ~ 6. 14. 100일간)’도 더욱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양수진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강력범죄, 생활주변 폭력배 등 주민 불안을 야기하는 범죄를 엄정 대응해 제주지역 안정적 치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범죄 현장이나 범죄 피해가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했을 경우 112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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