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독거노인원스톱센터와 초아적십자회, 푸짐한 식사 대접
10년째 매년 가정의 달 회원들 "십시일반" 정성 모아 26일 제공
서귀포 지역에 홀로사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서귀포 초아적십자회(회장 조은미)와 서귀포시 독거노인 원스톱지원센터(센터장 안정윤)가 마련한 ‘독거노인 점심식사 대접’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초아적십자회와 독거노인 원스톱지원센터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서귀포시 동홍동 ‘천하통일’ 식당에서 서귀포 동지역에 있는 독거노인 70여분을 모셨다.
회원들은 어르신들에게 돼지갈비 등 푸짐한 점심식사를 즐기도록 했다.
특히 회원들은 식사가 끝난후에는 서상록 한의원에서 제공한 한방파스를 비롯해 1인용 때 타올 등을 전달하기도 해 훈훈하게 했다.
독거노인 원스톱지원센터와 초아적십자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매해 이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한 회원은 “홀로사는 노인분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매년 가정의 달을 앞두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노인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기봉 기자
daeun46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