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JTO, UAE 현지 ATM박람회 참석
소비자·여행업계 상담·홍보 약500건 실적

26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2일부터 나흘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중동 최대 여행박람회 ATM(Arabian Travel Market)에 참석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중동 현지에서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관광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6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2일부터 나흘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중동 최대 여행박람회 ATM(Arabian Travel Market)에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약 500건의 소비자 및 여행업계 상담과 홍보 실적을 올렸다.

아랍에미리트(UAE)는 180여개가 넘는 다양한 국적인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의료웰니스를 비롯해 가족친화 관광, 럭셔리 관광 등 타깃별 맞춤형 콘텐츠를 홍보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무비자 목적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인 점을 고려 지난해부터 ‘UAE(두바이)-홍콩-제주’ 연계 상품을 공동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캐세이퍼시픽과 현지 주요 여행업계와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근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한 홍보도 진행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여성의 운전허용, 영화관 개관 등 적극적인 개방정책을 펼치는 것에 맞춰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지도 제고 및 자가운전 콘텐츠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와 공동으로 ‘UAE 아부다비 한국문화 및 의료관광컨벤션’,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박람회’, ‘중동지역 순회 설명회’ 등에 적극 참가해 제주관광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동지역 유명 SNS 인플루언서를 제주로 초청해 신규 여행 콘텐츠 및 무슬림 친화 콘텐츠 등을 소개하는 등 제주관광 시장다변화를 위한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동지역 무슬림은 2~3대의 가족이 장기간 여행하는 고부가가치 관광객이기 때문에 국가마다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며 “안전한 휴양형 관광지를 선호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제주가 가진 매력을 부각시켜 적극 유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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