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예비후보, 2025년까지 월 임대료 최대 20만원대 수준 약속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장성철 제주도지사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26일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장성철 제주도지사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한 달 임대료 10만원에서 20만원 수준의 공공영구임대주택을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26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영구임대 주택을 공급해 도민 주거권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예비후보는 “주거안정을 도모하려면 임대가 장기간 영속되는 영구임대가 필요하다. 그래야 청년세대를 주거비 공포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고, 부모세대는 자녀들에게 집을 장만해 줘야 하는 부담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며 “주거비가 영구임대주택 확대로 제도적으로 잘 해결되면 도민의 삶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장 예비후보는 구체적으로 월 10만원에서 20만원 수준의 영구임대주택 3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장 예비후보는 “현실적인 건축공사와 부지 확보비용을 현실적으로 낮추겠다”며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우선 제주도가 지방채를 발행해 매달 일정금액을 갚아 나가겠다. 또 다른 재원방안으로 제주도공기업이 운영하는 친환경 케이블카, 외국인전용 대형카지노 등의 독과점적 사업을 통해서 벌어들인 수익을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입주조건을 도민 다수에게 주거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정하겠다. 청년세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소득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배려 하겠다”며 “실질적인 영구임대주택이 현실화되면 주택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택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장 예비후보는 조직개편 및 공사설립을 약속했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도청에 주거복지도시국을 새롭게 만들겠다”며 “제주토지주택공사를 설립해 개발공사 주거복지팀에서 하고 있는 업무를 주택공사에 편입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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