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공동체 쿠키(대표 이승택)의 ‘예술인집’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도예가 이형기씨가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인물도예를 중심으로 작업해온 이씨는 이번 아홉번째 전시에서 ‘간절히원한다사랑을’ ‘간절히원한다평화를’ ‘맑은가난
‘판화’로 제주와 부산을 잇는다.제주판화가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주·부산 판화가협회 교류전을 연다.주제는 ‘286.5 바당길 판(版)의 미로(美路)’. 제주와 부산간의 거리 286.5㎞ 사이를 ‘판화’로 잇는다.제주 20명, 부산 22명 등 42명의 판화가들이 참여, 지역을
지난 10월과 11월 ㈔제주문화포럼에서는 ‘내왓당’이라는 전통문화를 형상화하는 의미있는 작업이 진행됐다. ‘문화공간제주아트’ 입주작가들이 내왓당에서 뽑아낸 관련 소주제를 일반인들과 함께 작업한 것이 그것인데, 제주문화포럼이 이번에는 이 결과물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내왓당’은 제주
변시지 화백의 모처럼의 작품 나들이를 보기위한 사람들로 지난 10일 제주도립미술관 로비가 가득찼다. 강요배, 강부언, 김현숙, 오석훈, 허영선 등의 도내 문화예술인들을 비롯해 김부일 제주도 부지사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고창후 서귀포시장, 김상오 농협제주지역본부장, 신용선 제주지방경찰청장 등 도내 각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자리했다. 변 화백의 작품 2점을 상
[전시]△은희 누비전=제주의 갈천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브랜드 ‘봅데강’을 출시, 그간 발판 마련에 힘써 온 가수 은희가 고향 제주에서 첫 전시를 열고 있다.누비옷과 모자 등 감물로 염색한 100여점의 누비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 세심재갤러리. 753-5252. △연갤러리 고난영·홍승현 칠보·도자
서양화가 김연숙씨(48)가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일곱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화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씨는 서양화가이면서 오랫동안 판화에 몰두해왔다. 2008년 ‘눈물’ 연작의 목판 꼴라그래프로 생명의 살아있음을 눈물이라는 대상물로 압축해 표현했던 그는 다시 지난해부터 거문오름을 소재로 한 아크릴화를
도자기는 흙에서 태어나 불에서 자란다. 단단한 금속은 불에 닿으면 흙처럼 부드럽다. 흙과 금속이 불과 만나 예술의 꽃을 피우는 칠보와 도자. 다른듯 닮은 두 예술이 한 자리에 선다.고난영씨와 홍승현씨가 오는 12일까지 연갤러리에서 칠보와 도자 공예 개인전을 연다. 소품을 포함, 모두 50여점을 선보인다.칠보 공예가 고난영씨는 ‘마음꽃’
제주의 갈천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브랜드 ‘봅데강’을 출시, 그간 발판 마련에 부지런히 힘써 온 가수 은희(59)가 고향 제주에서 첫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은희가 제주의 빛, 감물을 알리고자 전남 함평 폐교에 둥지를 틀고 작업에 몰두한 지 10여년만에 선보이는 자리다. 누비옷과 모자 등 감물로 염색한 100여점의 누비 작품들을
㈔곶자왈사람들이 오는 8일까지 갤러리모앙에서 제3회 곶자왈 사진전을 열고 있다. ‘고난을 딛고 선 생명들, 삶을 꿈꾸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전시에는 ㈔곶자왈사람들 소속 회원들이 만난 생명력 넘치는 곶자왈의 모습이 40여점의 사진에 담겼다. 사진들에서는 곶자왈에 터 잡은 생명들이 탄생과 성장, 소멸의 단계을 보이며 크게는 거대한 숲을
전쟁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 어느 작은 바닷가 마을에 ‘하루’라는 소년이 살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친구도 없이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하루앞에 어느날 거대한 무쇠인간이 나타난다. 안그래도 전쟁으로 피폐해진 마을은 쇠로 된 것이라면 닥치는 대로 먹어버리는 무쇠인간으로 인해 더욱 쑥대밭이 되고, 하루의 기지로 무쇠인간을 잡게 되었지
당신은 지금 어느 화가가 그린 그림 앞에 서 있다. 머리속에선 그림을 ‘해독’하기 위한 단서들을 찾기 시작한다. 전시명, 화가의 화풍, 색채···. 겉으로 드러난 정보에 집중한다면, 당신은 방황할지 모른다. 도화지 위에 아무렇게나 색칠한 그림을 ‘번뇌’라고 이름짓는 순간, 그것
사진가 강만보씨가 출가해녀 시리즈 「서해안의 제주해녀」를 최근 발간했다. 제주해녀들의 삶을 찾아 3년전부터 전국의 섬과 바다 곳곳을 ‘훑어온’ 그가 2008년 「남해안의 숨비소리 제주해녀」와 2009년 「동해안의 제주해녀」에 이은 세번째 결과물을 냈다. 보리밥 한끼 제대로 먹기 어려웠을만큼 생계가 어려웠던 시절, 제주해녀들은 다른 지방
바람과 구름, 제주 자연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사진가 김남규씨가 다음달 1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바람과 구름 그리고···’ 사진전을 연다. 오랜 세월 제주를 담아왔던 김씨가 제주 곳곳을 누비며 갖가지 표정의 바람과 구름을 포착했다. 사진 속 구름들은 별똥별처럼 이내 쏟아져 내릴 것
도립 제주교향악단이 오는 2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9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제주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를 끝으로 올해 예정된 연주회를 마무리한다.연주회 주제는 ‘베토벤의 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와 교향곡 제8번 ‘소규모의 교향곡 F장조’를 연주한다. 제5번 &lsqu
수채화가 양창부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그간 ‘Nature-탐색’ 등을 주제로 작업해 온 양씨는 이번에는 ‘재현과 심상의 형상화를 통한 시선’을 주제로 내걸었다. 100호짜리 수채화 2점을 비롯해 모두 22점을 선보인다. 양씨는 주로 돌로 대표되는 바닷가의 모습을
천성적으로 소리를 좋아한 여자아이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소옥. 비바리때부터 유난했던 소옥의 소리사랑은 비바리가 아주망이 되고 할망이 될수록 점점 더 깊어지기만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소옥은 창민요 같은 화려한 노래는 뒷전이고, 드르에서 바당에서 검질매며 자맥질하며 부르던 일노래를 더 좋아했으니 흙 속에서 백옥같은 소리를 일구어낸, 소리꾼의 대표된 그 이름
제주출신 미술인들의 축제의 장 ‘제주미술제’가 오는 26일부터 12월5일까지 열흘간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와 서귀포지부, 탐라미술인협회, 한라미술인협회 등 도내 미술인 단체가 총출동하는 자리는 1년중 제주미술제가 유일하다.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에서 활동중인 작가를 비롯해 해외거주 제주출신 미술인과 제주와 여러
제주옹기문화연구회가 제13회 회원전을 연다. 주제는 ‘제주옹기로 꾸며보는 테이블웨어’다. 제주토, 산청토, 청자토, 옹기토 등 다양한 흙이 회원들의 손에서 작품으로 빚어졌다.테이블 위 그릇·접시·주전자·찻잔 등 흙 냄새가 물씬 풍긴다.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옹기 위에 직접 만든 음식을 담아
틀안에 갇힌 예술이 거리로 나왔다.그의 손은 붓이 되고, 벽을 캔버스 삼는다. 거리는 날 것 그대로 작업실이 된다.갤러리 하루가 다음달 5일까지 제42회 기획전으로 양자주 개인전 ‘The Excreation’을 연다.회화작가이자 드로잉아티스트인 양자주씨는 갤러리 전체공간을 활용한 벽화와 설치 작업, 페인팅과 드로잉 10여점을 선보인다.
지난 9월11일 개막한 2010부산비엔날레가 지난 토요일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 오후, 주 행사장인 부산시립미술관에는 폐막 당일임에도 전시장을 찾은 가족·친구 단위의 방문객들로 편안한 관람이 힘들 정도였다. 올해 주제는 ‘진화속의 삶’이었다. 삶이란 ‘100년 남짓의 기간을 살아내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