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문학관 초대 명예관장에 강용준 작가(69)를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강 신임 명예관장은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소설집 ‘오이디푸스의 독백’와 희곡집 ‘폭풍의 바다’, ‘랭보, 바람구두를 벗다’ 등을 출간했다.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제주문학관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강 명예관장은 앞으로 1년 간 제주문학관 운영을 비롯해 △문학관 각종 사업계획 등에 대한 자문 △타 지역 문학관과의 교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주도내 최초 문학전문 공간이자, 제주 문학인들의 숙원사업인 ‘제주문학관’이 오는 23일 문을 연다.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제주문학관은 총 사업비 97억 원(국비 19억, 도비 78억)이 투입돼 지상 4층 규모로 조성, 전시실·수장고·대강당·세미나실·북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주요 관람시설로는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이 있다.상설전시실은 제주 근대문학의 태동부터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제주문학의 특징인 구비문학, 제주어문학, 4·3문학, 바당문학 등 각 분야별로
‘제2회 이어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6일 서울 한국인성개발원 석세스룸에서 개최됐다.제주도민일보(대표이사 성일승), 이어도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남권), 계간 문예감성(발행인 황인수)이 공동주최한 공모전에서 제주 출신의 양금희 시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한라 시인이 동상을 받았다.이날 시상식에는 금상 박성미, 은상 권은중, 동상 김고니 시인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제20회 계간 문예감성 신인문학상 시상식도 개최돼 이어도의 의미를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됐다.김필영(이어도문학회 2대 회장)시인은 심사경위 보
김창열미술관 초대 명예관장이었던 고(故) 김창열 화백에 이어 그의 아들인 김시몽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가 2대 명예관장으로 바통을 이어 받았다.제주특별자치도는 김창열미술관 제2대 명예관장으로 김시몽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김창열미술관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했던 김시몽 신임 명예관장은 고 김창열 화백의 장남이다. 지난 2016년 미술관 개관 당시 기증 작품 선정과 개관 이후 미술관 운영·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관장에 위촉됐다.특히 김시몽 명예관장은 김창열 화백 작품의 저작권자로, 앞으로 미술관의 각종 사업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은 제주도립무용단 강진형 단원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이수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강진형 단원은 도립무용단 지도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한량무’는 흰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멋과 여유가 몸짓에 묻어나는 남성 춤의 백미(白眉)로 자연스러운 어깨춤과 맛깔스러운 발 디딤이 유려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현재 조흥동(한량)· 고선아(각시)가 보유자로 지정돼 있다.문화재보호법에서 정한 이수자는 중요무형문화재의 전수교육을 3년 이상 받은 전수자 중 기량과 실력을 심사해 예능을 인정받은
제주를 배경으로 한 민병훈 감독의 ‘기적’과 소준문 감독의 ‘빛나는 순간’ 2편의 영화가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됐다.제주도는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유바리 영화제')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됐다고 밝혔다.민병훈 감독의 ‘기적’은 서장원 씨와 박지연 씨가 주연으로 인생 밑바닥에 이른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담았다.소준문 감독의 ‘빛나는 순간’은 제주출신 배우 고두심 씨와 지현우 씨가 주연으로 출연해 제주바다를 배경으로 제주해녀의 삶과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좌재봉)가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디지털 첨단 기술이 접목된 영상 전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전시는 ‘제주의 형성’을 주제로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빅뱅에서 태양계가 탄생해 지구가 형성되기까지와 화산폭발로 제주가 형성되는 과정, 그 위에 탄생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반응형 미디어아트로 선보일 예정이다.영상실은 위치추적센서와 4면을 활용한 맵핑 기술이 접목돼 재탄생한다.빔 프로젝션과 센서를 통해 관람객들의 참여형 체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공사는 10월부터 시작해 내년 상반기 완성으로 추
코로나19로 인해 제주는 갈옷과 천연염색, 중국 하이난은 ‘리진’ 전통복식을 양 도시에 알리는 비대면 화상 교류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오후 4시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제주 전통복식과 천연염색-하이난 리진(黎锦)공예 교류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하이난성과의 자매 교류 25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제주는 천연염색과 ‘갈옷’의 전통·역사를 소개한다.하이난성은 민족 전통복식인 ‘리진’ 전통공예를 알린다.교류전에는 양 도시의 의상디자인 전공자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가한다.제주도는 갈옷
제주지역 청년들의 삶의 단면인 자화상을 들여다볼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제주도가 올해 청년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도청 본관, 별관, 2청사 로비에서 ‘청(靑)기일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청(靑)기일전은 마음의 틀이 청년을 향해 거듭난다는 의미다. 전시는 청년들의 삶의 모습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기획됐다.특히 전시작들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청년활동지원사업인, 청년커뮤니티 지원사업 ‘청년끼리’와 청년 재능나눔 활동 프로젝트 ‘청년교생’ 지원 사업에서 활동한 결과물이다.제주청년들
제2회 이어도문학상 대상에 양금희 시인의 '이어도, 전설과 실존의 섬'이 선정됐다.이어도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2회 이어도문학상 공모 결과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를 최근 발표했다.대상에는 양금희 시인이 '이어도, 전설과 실존의 섬'이, 금상에는 박성미 시인의 '이어도, 살아있는 그 섬에 닿고 싶다'가 선정됐다.은상에는 권은중 시인의 '이어도는 결코 잠들지 않는다가, 동상에는 장한라 시인의 '이어도 묵시록'과 김진순 시인의 '고래의 노래를 들었단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제2회 이어도 문학상 공모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이어도문학상은 이어도에 대한 역사와 문화적 전설·서사를 체험해온 온 제주인의 삶을 초월해 전설과 현재 실존하는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에 대한 함의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이번 공모는 계간문예감성, 이어도문학회, ㈜제주도민일보방송이 공동으로 추진한다.공모분야는 이어도를 주제로 한 시집 또는 시(1~2편), 단편소설 등으로 이달 말일까지 이메일(jwendless@hanmail.net) 도착분에 한한다.심사는 이어도에 대한 예술성과 인지성, 홍보성 등을 종
제주4·3 고통 속에서도 제주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운 ‘목소리들’이 4·3 다큐멘터리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됐다.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최근 4·3 다큐멘터리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목소리들’(김유미, 임명희, 경예건 작가)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4·3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4·3의 슬픔에 공감할 수 있는 정의·화해·치유의 이야기, 4·3이 남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제주도 한라도서관(관장 김숙희)은 오는 23일과 30일 이틀 간 제주문화 연계 프로그램인 ‘제주 석각(石刻) 속 옛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문화원 백종진 사무국장의 해설로 진행되며, 제주 명승지인 백록담, 방선문, 산방굴사, 천제연 등의 절벽이나 바위에 새겨진 글자인 마애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프로그램은 오전 10시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제공되며, 참가 인원 50명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제주특별자치도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김숙희 한라도서관장은
‘제주 등명대’ 옛 등대가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로 이름을 올렸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만관)는 제주 등명대(燈明臺) 6기, 제주 관음사 후불도,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 등 3건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도 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28일 밝혔다.이들 등록문화재는 기존 등록문화재 제도를 국가와 지자체로 이원화하는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2019년 12월 문화재청의 시·도 등록문화재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이듬해 12월 31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 보호 조례’가 개정된 이후 첫 사례다.제주도의 첫 등록문화재로 등
제주시는 '2021 용연문화제(용연음악회)'를 기획·운영할 수탁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자격은 지역내 소재를 둔 법인, 단체 또는 사업자로 3년간(2017.1.1~2019.12.31) 관공서 및 공공기관에서 3건 이상 행사 수행 실적이 있어야 한다.신청은 시청 홈페이지에 게제된 제안요청서 및 과업지시서를 참고해 공모신청 서류를 작성한 뒤 내달 11~12일 제주시청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선정은 내달 중 수탁기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진다.한편 용연문화제는 지난 1999년부터 개최로 올해 21회(지난해 코로나19로 미개
제주를 대표하는 서예가 한곬 현병찬 선생(79)이 평생의 예술혼을 불태운 본인의 업적들을 제주도에 무상 기부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한곬 현병찬 선생으로부터 서예 작품과 서예전문도서, 토지 및 전시관 등에 대한 무상 기부 제안서를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주요 기부 제안내용은 서예 작품 1088점(본인 674, 문하생 30, 수집 384), 서예 관련 도서 4816권(서예 전문 도서 1598, 서화 도록 1699, 교양서적 1442, 기타 77) 등이며, 특히 제주시 한경면 저지예술인마을 내 본인 소유의 토지 3410㎡와 문화 및 집회
제주도립미술관은 올해 온라인 시민 교육강좌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온라인 시민강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화 향유 및 교육기회 감소를 해결하고, 교육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모집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0명이다.강좌는 조주연 강사가 참여해 '포스트모더니티 사회현상과 현대 예술가의 시선'을 주제로 이론 강의로 진행된다.이어 고영훈, 구본창, 안창홍, 문봉선, 김선형, 변순철, 임창민 작가 등 현대예술가들의 작업공간과 현재 제주도립미술관 기획전
‘걸레스님’으로 잘 알려진 제주출신 故 중광스님(1935~2002년) 작품에 대한 기증이 접수됨에 따라 이에 따른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제주도는 지난 11일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으로부터 故 중광스님의 작품 400여점(회화, 도자 등)의 기증서를 접수받은 후 15일 현장실사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이호재 회장(현 서울옥션회장, 한솔 문화재단이사)은 서울시립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추사기념관 등에도 270여점의 작품을 기증하는 등 국내 미술계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특히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접수된 기
제주시는 생활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2차 공모를 한다고 16일 밝혔다.대상은 공고일 기준 제주시 지역 내 주소를 두고, 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비영리 문화예술 단체다. 전시회, 연주회, 연극 등의 행사성 사업으로 문학지 발간, 강사료 지원 등의 비행사성 사업은 제외된다.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내달2일까지 제주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문화예술과 방문 및 이메일로 하면 된다.지원규모는 단체별 250만원 한도로, 사업비 50%는 자부담 원칙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매년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제주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렸던 '한여름밤의 예술축제'가 올해는 분산개최된다.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한여름밤의 예술축제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소규모로 분산 개최한다.장소는 산지천과 별빛누리공원, 연북정 등 3곳. 공연 영상 촬영 후 온라인으로 송출할 게획이다.199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7회를 맞는 행사(지난해 코로나19로 미개최)는 그간 탑동해변공연장 개최를 고수해오다 처음으로 장소를 바꾸는 셈이다.출연팀은 오는 21~23일 공개모집한다. 신청서와 공연영상자료를 제주시 문화예술과로 방문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