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시가 주민신고제를 활용한 불법 주·정차 단속에 고삐를 바짝 당긴다. 주민신고제는 주민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직접 동일한 위치 및 각도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촬영한 후 익일(다음날)까지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22일 시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 근절과 주민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한 주민신고제 기준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확대 운영으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의 신고 요건을 보완하고, 불법 주·정차 신고 대상을 신설했다.지난해 6월 횡단보도 침범 기준을 바퀴에서 차체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멸종위기 희귀식물인 초령목의 만개가 제주 자생지에서 확인됐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멸종위기이자 희귀식물인 제주 자생식물 초령목의 만개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초령목은 높이 20m 이상까지 자라는 목련과 상록 교목으로 꽃은 붉은 자주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의 크기는 약 3cm 정도로 비교적 작지만 그 색깔과 모양이 아름다워 초령목이 꽃피는 이른 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초령목은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와 흑산도 등 매우 한정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제주지역 전공의들의 이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환자들은 오전 일찍 진료 접수가 마감되면서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21일 오전 제주지역 종합병원을 찾는 환자와 가족들은 불안감을 드러냈다.제주한라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던 50대 A씨는 “오전에 제주대학교병원에 갔는데 이미 진료 접수가 마감된 상태였다”며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는데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몸이 아파도 병원을 갈 수 없을 것이란 불안감이 든다”고 토로했다.제주대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전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평화활동가들이 한화우주센터 건립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평화활동가로 구성된 ‘우주 군사화와 로켓 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권 박탈, 환경 파괴, 기후 재앙 악화시키는 한화우주센터 건립 계획을 철회하라”고 밝혔다.지난해 12월 4일 서귀포시 남쪽 해상에서 ‘소형 SAR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한화시스템은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우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의 범죄·생활안전 체감 지수가 9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은 가운데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이 경찰 활동 가시성을 높일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제주경찰청은 지난 20일 제주경찰청 7층 회의실에서 지역경찰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는 이충호 청장을 비롯해 각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과 지구대장, 파출소장 등 최일선 지역경찰 관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안 업무를 공유했다.주요 내용으로는 범죄율 감소와 체감 안전지수 향상, 치안 고객만족도 향상 방안 등이다.특히 이 자리에서 이충호 청장은 제주지역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시에서 닭갈비 가게를 운영하는 60대 A씨는 지난 2022년 1월 4명의 손님을 받았다. 주말 저녁 시간 밀려드는 주문으로 음식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던 A씨 대신 외국인 직원이 이들에게 닭갈비와 돼지 껍데기를 주문받았다. 직원이 주문 메뉴를 A씨에게 전하려고 주방에 들어간 사이 4명의 손님은 술이 보관된 냉장고에서 소주 5병을 몰래 꺼내왔다. 이들은 밑반찬이 나오기도 전에 각자의 잔에 소주 1병을 나눠 따라놓았다. 곧바로 경찰이 단속을 나왔고 A씨와 직원은 그제야 이들이 소주를 몰래 꺼낸 사실을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한 제주 전공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141명 중 107명이 무단결근한 것으로 확인됐다.무단결근 전공의는 전날 103명에서 이날 107명으로 4명 늘어났다.특히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날 53명에서 이날 97명으로 대폭 늘어났다.병원별로 보면 제주대학교병원 본원·모자협력 71명, 제주한라병원 본원·모자협력 16명, 서귀포의료원·한마음병원·중앙병원 모자협력 각 3명, 한국병원 모자협력 1명이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내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1시간20여 분 만에 진화됐다.2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6분께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119는 현장에 출동, 1시간2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이번 화재로 양돈장 7개동 중 1개동이 전소됐으며 돼지 72마리가 소사, 소방서 추산 1억3357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제주도가 상업건물의 전기소비 감축을 강제하는데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녹색전환연구소‧더가능연구소‧로컬에너지랩으로 구성된 기후정치바람은 ‘2023 기후위기 국민 인식조사’ 제주 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27일 제주지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실제 발생을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도민 87.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지난 1년 간 거주지에서 발생한 재난은 폭염(77.1%)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지난해 12월 ‘CRE(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장내 세균종)’ 환자 발생 이후 2개월만에 집단발생 종식을 선언했다.제주대 병원은 지난해 첫 환자 발생 후 능동감시를 통한 접촉자 관리, CRE 보균자 1인실 격리 및 담당의료진 지정, 환경오염도 측정 및 환경 배양검사를 시행했으며 집중치료실 의료진 대상 손위생 교육을 시행하고 격리주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감염관련 교육 및 훈련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했다.특히 환자실 환경 표면에 대해 구역별 환경 소독 전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이제라도 찾아 품에 안을 수 있어 감사하고 다행입니다.”제주4·3 광풍 속에서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와 70여 년 만에 재회한 아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0일 제주4·3평화공원 내 평화교육센터에서 4·3희생자 발굴유해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한 이날 보고회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장 및 4・3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신원이 확인돼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차에 치인 보행자가 뒤따르던 차량에 8㎞를 끌려가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7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의 한 도로에서 50대 여성 보행자 A씨가 B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사고 충격으로 쓰러진 A씨는 C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걸려 약 8㎞를 끌려갔다.1차 사고 직후 B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현장 인근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이후 같은 날 오후 7시56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인근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내 100명 이상의 전공의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전공의 141명 중 103명이 의사 집단행동에 동참, 무단결근한 것으로 파악됐다.병원별로 보면 제주대학교병원 본원·모자협력 전공의 73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거나 무단결근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한라병원과 서귀포의료원 등에서도 전공의 무단결근이 확인됐다.특히 정부가 지난 19일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지 말라는 취지의 ‘진료유지명령’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의 ‘안전역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행정안전부는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작성한 ‘2023년 전국 지역 안전지수’를 19일 공표했다.지역 안전지수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역량을 나타내는 수치로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으로 구분된다.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 안전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설날 당일 제주에서 얼굴을 가리고 무인점포를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들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제주지역 중학생 A군 등 10대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설날인 지난 10일 새벽 3시께 제주시내 한 무인점포에 들어가 키오스크 자물쇠를 절단한 후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범행 당시 헬멧 등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2명이 돈을 훔치는 사이 2명은 점포 밖에서 망을 보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였다.특히 이들은 오토바이를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손님의 카지노 칩을 몰래 훔친 혐의를 받는 20대 카지노 딜러가 구속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카지노 딜러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부터 26일까지 8차례에 걸쳐 손님의 카지노 칩을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A씨는 손님에게 칩을 나눠주면서 일부 칩을 휴지에 싸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A씨가 훔친 카지노 칩은 공범인 중국인 B씨가 현금으로 환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수법으로 A씨가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카지노 칩만 약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내 한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1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7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비닐하우스 1개동과 감귤 운반차량, 레드향 등이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시는 2022년도 탄소중립포인트제 에너지 분야 인센티브 미지급분 상품권 3836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지정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기부된 상품권은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분 중 기부를 희망하거나 거주지 이전·수취인 불명 등 사유로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기탁금은 관내 사회복지서설 97곳에 사용된다.강병삼 제주시장은 “탄소중립포인트제 에너지 분야 참여가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지역 내 새로운 기부문화 방식으로 정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세대가 탄소중립포인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의료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지역에서는 전체 전공의 141명 중 제주대학병원 소속 전공의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45명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은 이른바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과 함께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신임 제주4·3 재심 전담재판부 재판장에 방선옥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3기)가 보임됐다.대법원은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에 대한 전보 등 법관 908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이번 인사에 따라 제주지방법원 제주4·3 재심 전담재판부인 형사4-1부와 형사4-2부 신임 재판장에 방선옥 부장판사가 임명됐다.방 신임 재판장은 제43회 사법시험을 통과해 전주지방법원에서 판사 일을 시작했으며 수원지방법원, 청주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대전가정법원 등을 거쳤다.지난 2019년 부장판사로 승진해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