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의 봄을 알리는 왕벚꽃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 사이 제주시 전농로와 애월읍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행사의 주인공인 벚꽃이 피지 않아 관계자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21일 오후 찾은 제주시 삼도일동 왕벚꽃 거리. 이곳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17회 전농로 왕벚꽃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지만 꽃이 핀 나무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벚나무 가지마다 봉오리만 달려있었다.이곳에서 만난 관광객 김모(23·서울 거주)씨는 “축제 개막일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하루 일찍 벚꽃 거리를 찾았는데 꽃이 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모랫바닥에 굴을 파서 집을 짓고 물고기와 함께 사는 딱총새우류의 국내 서식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딱총새우류 중 일부는 모랫바닥에 굴 형태의 집을 만들어 다양한 종류의 망둑어류와 공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특징을 가진 딱총새우류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서식이 확인되지는않았다.이번에 확인된 미기록종 딱총새우류는 지난 2018년부터 제주 서귀포 연안에서 간헐적으로 관찰된 종이다. 지난해 11월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박진호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제주를 이탈하려던 중국인 6명이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게됐다.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등 위반 혐의로 중국인 6명을 구속해 지난 19일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 제주항에서 목포로 가는 여객선에 탑승하려다 적발됐다.이들이 제시한 신분증을 의심한 검색요원이 출입국‧외국인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사 결과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이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이용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주민 주도형 마을돌봄 실현을 위한 주민자치권 확보 등을 제안하고 나섰다.제주민회와 사회적협동조합제주로,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도내 8개 시민사회단체는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읍면동 단위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아동과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통합돌봄을 실시, 상생마을 공동체를 실현하는 제주형 커뮤니티케어가 이뤄진다면 저출생·고령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들 단체는 “법 개정 등으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용소방대를 격려하는 행사가 21일 열렸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소방 당국은 의용소방대가 소방법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한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지정,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해마다 격려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신성로·아랑조을거리에 설치된 제주어 간판 2개 중 1개에서 오류가 확인돼 자짓 제주어 왜곡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최근 JRI 정책 이슈브리프 '제주어 간판 실태 조사에 따른 시사점과 정책 제언'을 통해 제주어 간판 사용 확대를 통한 제주다운 거리 조성을 제안했다.특히 제주학연구센터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간판에서 제주어 표기 오류, 제주에서 사용하지 않는 어색한 표현 등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연구진이 제주시 ‘신성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삼다수를 운송하는 노동자들이 제주개발공사에 고용안정 보장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에 운송노동자의 안정적인 고용 보장과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제주삼다수를 운송하는 화물노동자들은 “제주삼다수 운송노동자들은 삼다수 운송에 특화된 차량을 약 3억원에 구입해 운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직접비용 상승과 보험료, 지입료, 차량 유지비, 운송사 수수료를 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삼양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대각선 횡단보도가 조성될 예정이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이달 중 삼양초 후문사거리 어린이보호구역 내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이번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는 ‘2023년 제12차 제주도 교통시설심의위원회’에서 심의·가결된 건으로 올해 설치 예산이 확보됐다.대각선 횡단보도는 사거리 내 대각선 모양으로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든 건널 수 있어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편의가 있다.또 전 방향 보행 녹색신호를 일시에 적용, 보행자 횡단 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항 인근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5t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4분께 제주항 6부두 앞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5t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버스와 트럭 운전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다행히 버스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버스와 트럭이 직진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농무기 짙은 안개로 인한 연안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제주해경이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발령하고 나섰다.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기온이 따뜻해지며 발생하는 바다안개(해무)로 인한 추락사고 등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있다.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4‧3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riot(폭동)’ 용어가 'civil disturbance(소요사태)'로 수정됐다.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한국법제연구원이 법령번역센터를 통해 4‧3특별법 제2조제1항 제주4‧3사건의 정의 조문 중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를 'the riot that arose on April 3, 1948'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음에 따라 지난 5일 한국법제연구원을 직접 방문해 4‧3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riot(폭동)' 용어의 수정을 요청하는 건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법정 공방이 2차전에 돌입한 가운데 검찰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구형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 형사1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20일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와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A씨,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B씨, 사단법인 대표 C씨, 컨설팅업체 대표 D씨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찰은 항소이유 요지 발표를 통해 오 지사가 ‘상장기업 20개 만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2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9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내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경찰과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4·3동백서포터즈가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18일 제주대학교 4·3작은전시관에서 제7기 4·3동백서포터즈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출범식에서 김종민 이사장은 서포터즈들에게 임명장과 명찰을 수여했으며 “4·3의 세대 전승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7기 동백서포터즈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행방불명인 묘역을 찾는 유족 안내를 하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대학생 4·3평화대행진 참석, 제주대학교 4·3 추념 기간 부스운영, 유적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도심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며 시속 150㎞로 질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난폭운전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새벽 2시30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도남동까지 약 10㎞를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도로에서 최고 시속 150㎞로 과속하고 신호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A씨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명령도 무시했으며 경찰 순찰차가 차량 옆면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춘 것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건수가 전년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가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2614건으로 전년 2718건 대비 3.8% 감소했다.초혼부부의 평균 연령은 남자 34.3세, 여자 31.7세, 재혼부부의 평균 연령은 남자 51.6세, 여자 47.2세로 조사됐다.특히 지난해 제주지역의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국하는 제주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Vessel Traffic Service)에서 근무할 지역 인재를 찾기 위한 채용설명회가 열리고 있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주광역VTS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채용설명회는 오는 9월 군산과 목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국하는 제주광역VTS에서 근무할 선박교통관제 분야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채용설명회는 제주대학교와 제주한라대학교, 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 등에서 열리고 있다. 19일에는 제주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내 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60대 보행자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5분께 제주시 일도이동 주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60대 A씨가 40대 B씨가 몰던 차량에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사고 당시 운전자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에서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제주지역 후보자들에게 '차별없는 세상, 완전한 통합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 반영을 제안했다.제주도 장애인부모네트워크는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권리 보장, 모두를 위한 통합 교육 보장, 발달장애인의 노동할 권리 보장, 제주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장애인 의료체계 확립, 찾아가는 발달장애 청소년 방과후 활동 및 주간활동 서비스 도입 등을 요구했다.이들은 "발달장애인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와 관련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악취 배출 굴뚝 위치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신사수마을회는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 결성과 결사 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신사수마을회는 “신사수마을은 공공주택단지 조성과 하수처리구역 확대 등으로 하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공감,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수용했다”며 “하지만 제주도정과 건설사의 일방적 횡포로 주민들의 대승적 결단을 호도하고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신사수마을회는 “공사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