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성가스러운 모양이지요. 해군기지가 어쩌고, 세계 7대자연경관이 어떻고 하며 따지고 드는게 귀찮고 못마땅하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지난 23일 우근민 도지사는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에서 “제주에 있는 사람들이 더 시비를 거는데 이는 창피한 일이다. 도청 주변에 걸린 (해군기지 반대) 깃발을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느냐”
제주도지사의 공사중지명령을 국토해양부 장관이 직권으로 취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는 지난 26일 ‘포럼 제주인’이 마련한 ‘강정해군기지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처분에 대한 법률적 검토’ 토론회에서 모아진 의견이다. 이날 오수용 제주대로스쿨 교수는 ‘주무부장관이 자치단체장의 행정처분이 위법하
“기수들은 경마의 꽃이 아닙니다. 기수들은 야생에 풀어진 한마리의 나약한 개에 불과합니다. 살아남으면 남고, 죽으면 버려지는 …” 지난 27일자 본보에 보도된 「어느 경마기수의 고백」은 연이어 드러나는 경마 승부조작이 일어날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이는 성적과 마주·조교사 등으로부터 자
우근민 도지사가 강경식 도의회의원에게 제대로 ‘한 방’ 맞은 모양이다. 지난 25일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서다.강 의원은 우지사를 향해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심부름꾼이 아니라 도민과 도의회 위에 군림하고, 오만과 독선을 넘어 제왕적 도지사가 되려 한다”며 “심히 지사로서의 자질을 우려하지
세계 7대자연경관 투표 전화가 국제전화가 아닌 국내전화라는 또다른 증거가 나왔다고 한다. ‘일본에 서버를 둔 국제투표서비스’라는 해명과는 달리 착신국가가 엉뚱하게 영국으로 된 통화내역서가 나와 KT의 ‘기술적 조작 혐의’를 짙게 하고 있는 것이다.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KT 새노조는 지난 25일 기자회
경쟁은 한 사회를 아름답게 발전시키는데 필요하다. 그 경쟁이 정정당당하기만 하다면 말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인들 못하랴’ 하는 심사로 온갖 부정한 방법들을 동원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부정과 추한 짓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그렇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자들의 위선을 볼 때는 누구나 구역
제주도가 지방세수 확대를 위해 시행했던 리스차량 취득세율 인하가 정부의 압력으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은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확대를 위해 도와줘도 모자랄 정부가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상의 세율조정권을 활용해 1조원이상의 리스업체 소유 차량 취득세율을 7%에서 5%로 인하해 현대캐피탈
4·3 국가추념일 제정 등 제주현안 해결을 위한 법안들이 휴짓조각이 됐다고 한다. 국회선진화법을 둘러싸고 여·야 정당이 대립하고 있는데다, 국회 운영위에서 이번 18대 국회 마지막 회기에 처리키로 합의된 60여건의 민생법안에도 제주 현안관련 법안들이 포함되지 않아 자동폐기될 운명이기 때문이다.18대 국회에 계류중인 제주 관련 법안들
기존 이동전화기기(피쳐폰 등)의 경쟁원천이었던 성능과 기능들은 스마트기기들의 등장으로 이용의 편리성 등으로 전이되고 있다. 이러한 경쟁원천의 전이에 따라 새로운 경쟁원천의 창출과 경쟁규칙 지배는 기업의 성장과 유지발전을 위한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Apple은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이용의 편리성과 감성을 자극하는데 성공했고, 앱 개발자와의 7:3 수익배분방
제주도에서 전갱이는 ‘각재기’로 잘 알려진 어종이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하얀 모래판과 해수욕장이 있는 제주도 연안에서는 넘쳐나게 잡아 다 먹지도 못해 퇴비로 까지 쓰기도 했던 그 전갱이 아니 ‘각재기’가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그리워 진다. 김녕 등 제주도 북쪽연안에서 많이 잡혔던 전갱이는 주로 젓갈&midd
제주도교육청이 제학력평가 연구용역을 근거로 종전대로 모든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강행할 태세다. 서울교육대 산학협력팀에 맡긴 ‘제학력갖추기 평가방법 개선 연구용역’ 결과에 나온대로 전수평가를 지속하되, 5월중 세부 개선사항을 확정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6월부터 시행하겠다는 것이다.겉으로 보면 제학력평가에 대한 연구용역
이르면 5월 중순부터 대형마트가 한달에 두번 강제 휴무에 들어간다. 지난 23일 도의회에서 ‘제주도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점포 등 등록제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가결된데 따른 것이다.이 조례에 따라 도내 3000㎡이상 대형마트 가운데 농수산물 매출액이 총매출액의 51%를 넘는 하나로마트를 제외한 6곳이 한달에 주말과 평일 각각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지난해 도입한 ‘1문1답’ 방식의 도정질문을 기피해 ‘공부가 부족하다’는 눈총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문제의 핵심을 도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등 도정질문의 실효성을 확보해 집행부 견제·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1문1답’식 대신 대중연설식의
교육과학기술부가 객관성과 신뢰성이 떨어지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로 사회적으로 혼선을 초래하고 뭇매를 맞고 있다고 한다. 낮은 응답 회수율과 학교별로 제각각인 응답자 수 등에 따른 문제를 무시하고 객관적인 기준이 없이 획일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올해 초 이뤄진 학교폭력실태 전수조사에는 559만명의 초·중·고 학생 가운데 25
강정마을에 사실상 해군기지 반대 집회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강정마을회가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제12차 강정 집중방문의 날 행사가 예정된 5월12일 오후 3시까지 강정천 체육공원과 주차장, 해군기지사업단 정문, 공사장 정문, 중덕삼거리, 강정포구 등에서 옥외집회를 열기 위해 신고서를 제출했는데, 서귀포경찰서가 불허한 것이지요. 이유인즉, 집회 및 시위
우근민 도지사가 세계 7대 자연경관 문제에 대해 또다시 무책임한 인식을 드러냈다고 한다. 지난 19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아전인수(我田引水)식의 왜곡된 답변으로 눈총을 사고 있는 것이다.이날 감사원 감사와 210억원의 행정전화비를 비롯한 3백억원의 혈세 투입, 실질적인 효과 여부 등 7대 자연경관 선정 문제를 집중추궁한 이선화 의원의 질문에 대한 우 지
FTA 등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감귤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식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어제 오늘이 일이 아니다. 이런 차원에서 도내 한 업체가 기능성식품인 감귤 천연겔(바이오셀룰로오스) 생산에 나선 것은 매우 기대할만한 일이다.천연겔은 가공 부산물로 만들어진 배양액에 균주를 투입한뒤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능성식품으로, 주로 팥빙수
태평양이 시작되는 대양(大洋)의 시작점, 국토 최남단에 자리한 따뜻한 남쪽나라 서귀포에서도 올해는 봄이 더디 왔다고 합니다. 잦은 비와 차가운 날씨로 봄을 알리는 전령마저 대지를 박차고 나설 엄두가 나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조금 늦은 시각에 봄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길가에는 개나리가 가득 피어났습니다. 아무리 심술을 부려도 계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도에 쇼핑아웃렛을 포함한 쇼핑관광특구 지정을 제주특별자치도 5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포함시켜 줄것을 건의하면서 쇼핑아웃렛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뜨거워지는 모양이다. 우근민 지사가 프리미엄 쇼핑아웃렛 조성 의사를 밝히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행정시간 유치경쟁이 붙은 가운데 쇼핑관광특구까지 더해진 것이다.JDC의 구상은 특정지
제주도교육청의 ‘나홀로’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제학력 평가 개선, 예술·체육고 설립 등 당면 교육현안에 대해 소통을 외면하고 ‘NO’만 연발하고 있는 것이다.양성언 도교육감은 지난 18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학생 서열화와 사교육 조장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제학력평가에 대해 모든 학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