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닝시(西寧市)가 오는 27일 오후 6시 제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웰컴! 시닝 한중콘서트’를 연다. 공연은 경인방송이 주관하고, JIBS 제주방송이 후원한다.이번 콘서트는 인천(23일) 서울(25일)에 이어 열리는 행사로 시닝시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한국인들에게 소개하고 한중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중국 칭하이성
제주에 동백꽃이 있다면 남도에는 ‘동백꽃화가’ 강종열이 있다.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가 지난 15일부터 강종열 화백 초대전을 열고 있다. 강씨는 전남 여수의 토박이로, ‘바다’와 ‘동백꽃’을 즐겨 그리는 화가다. 구상을 약간 비껴선 자리에서 추상적 이미지를 가미해 화면을 구성하고, 붓과 나이
제주CBS(본부장 민경중)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 저녁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브라보! 재즈 라이프’ 공연을 펼친다. 무대에 오르는 이들은 재즈피아니스트 신광웅과 한국 최고의 테너 색소폰 연주자 김수열, 엄토미의 뒤를 잇는 재즈 클라리넷 연주자 이동기, 트렘펫 주자 최선배, 드라마 ‘수사반장&rs
제주에서 라틴미술을 만나는 드문 자리가 마련됐다. 화려한 색감으로 열정을 뿜어내는 라틴미술이 제주섬의 봄을 더욱 화사하게 달구고 있다. 제주현대미술관(관장 김장생)이 지난 23일 ‘황홀한 열정_라틴미술로의 향연’전의 문을 열었다. 전시장에는 아르헨티나와 쿠바, 에콰도르, 파나마, 파라과이 등 남미 7개국에서 16명 작가의 작품 90여점
서도소리극의 대표격인 ‘평안도 향두계 놀이’(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가 22일 제주에서 펼쳐진다. 향두계는 마을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치조직인 두레를 말한다. 향두계 놀이는 이러한 옛 평안도 지방의 계 놀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연이다. 때문에 진솔한 서민생활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평안도 방언을 그대로 사용해 향토적 특색
㈔제주문화포럼이 자폐장애를 가진 16살 현정이의 그림을 들고 전시회를 연다. 자폐성 장애로 사회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정이가 그림으로 타인과 소통을 꾀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의미있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현정이가 일상에서 본 사물들이 수채화와 소묘, 정물, 인물 등 다양한 그림들로 자리했다. 명화 모사와 서예 등의 작품도 볼 수 있다. 현정이는 화가가 꿈인 소
서예의 골격인 획(劃), 단순히 동양에서 수묵화와 문인화의 토대로만 존재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20세기 중반이후 미국 중심의 모더니즘미술에 동양미학이 새로운 전환을 가져다 주었는데, 이때 서양화가들이 정신성을 추구하며 내놓은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행위미술 등에서 서예의 획(劃)과 같은 정신성 추구는 작가의 정신세계를 표출하는 매우 중요한 조형언어가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이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9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연주곡목은 모차르트의 ‘오보에·클라리넷·호른·바순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내림 마장조, 작품 297b’와 ‘말러 교향곡 제5번 올림 다단조’다. 말러 교향곡 제5번은
조각가 이승수씨(34)의 개인전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주제는 제주이야기-돌이다. 그간 해녀와 물고기·돌하르방 등의 제주적 이미지 형태를 그물망 구조기법으로 조형화해 온 그가 이번 전시엔 트레드마크를 바꿔 들고왔다. 돌을 주제로 삼은 것은 제주가 고향인 그에게 현무암이란 고향을 떠올릴 때마다 늘 함께 붙어다니는
도리깨, 씨아 등 농기구에서부터 낭우금, 등잔대 등 생활가구까지 옛 제주인들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제주전통목기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제2회 제주전통목기구 전시회가 오는 27일까지 제주웰컴센터에서 연다.이번 전시회에는 제주전통목기구 연구소 김동필 대표가 직접 제작한 400여점이 출품된다. 40년간 제주방언 연구에 매진해오던 김
독일 출신의 수묵화가 웨르너 삿세의 ‘풍경-추상’전이 오는 19일부터 갤러리노리(디렉터 김은중)의 초대로 마련된다. 한양대 석좌교수였던 ‘웨르너 삿세’(Werner Sasse·70)는 독일 출신의 한국학자이자 화가다. 현대무용가 홍신자씨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10월 제주돌문화공원에서 홍씨와 결혼
서울의 어느 전시장. 묵직한 현무암 덩어리가 허공에 떠 있다. 형상은 완연한 현무암인데 손을 대고 보니 현무암이 아니다. 현무암과 닮은 그 무엇이다. 현무암을 닮은 혼성물들로 서양화가 하석홍씨가 설치미술전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에서 오늘(15일)부터다. 그간 주로 물고기 화석 작업에 치중해왔던 그는 이번 일곱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가 오는 15일부터 서양화가 7인 초대전을 연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도외화가 국홍주·김순영·이국석·장은지·정청향·조도연·신은봉씨가 전시장으로 초대됐다. 작품과 함께, 전시장에는 봄이 한가득 들어찼다. 화려한 색감의 정물화는 물론, 산 이미지를 반구상으
칠순의 프리랜서 사진가 김남순씨의 첫 개인전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출신인 김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인사동에서 40년 사진가 생활의 연륜으로 첫 개인전을 연데 이어 고향 제주에서 다시 그 감흥에 불을 지핀다. 김씨는 제주에서 태어나 중학교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이후 대학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오랜세월 사진가로
연꽃화가 강명순씨(58)가 3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 연북로변에 위치한 자신의 갤러리 ‘연’에서 열세번째 개인전을 연다.갤러리 명칭을 ‘연’이라 지었을만큼 오랫동안 연꽃을 그려온 강씨는 이번 전시에도 연꽃을 소재로 한 작품을 들고 왔다. 전시장에 피어난 연꽃은 지난해 하가리 연못에서 만났던 이들이다. 좀더 정확히는
전국의 한국화가 12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진과 침체가 고착화된 한국화, 그 오늘을 이야기하고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우선은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야 할 터. 이름하여 ‘한국화, 옛 뜰에 서다’전이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의 시작은 서울 종로구 공평아트센터의 관장이면서 월간 「미술세
늘 주변부에 머물렀던 타악기 주자들이 선두에 섰다. 활기찬 새봄을 여는 데에는 심장소리를 닮은 타악기가 제격.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이번 정기공연을 타악기앙상블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 공연에는 국내·외 마에스트로가 대거 초청됐다. 지휘봉을 들고 유럽에서 제주를 찾은 ‘레오 오우데릿(Leo Ouderits)’은 그 존재만으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양화가 김민재 초대전을 열고 있다.김씨는 지난해 연갤러리가 선정한 우수 신진작가 5인중 한 사람이다. 선정직후 연갤러리를 통해 간단히 작품을 선보였던 데 이어 올해 다시 이 곳 갤러리의 초대를 받았다. 제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아트그룹 ‘연緣’ 대표로 있다. 중국서안미술
제주현대미술관(관장 김장생)이 신춘기획전으로 한국화가 권기윤(57)을 초대했다. 전시명은 ‘山절로 水절로’. 미술관엔 봄을 부르는 자연풍광이 가득 들어찼다. 권기윤은 겸재 정선이 추구했던 진경산수의 맥을 이으면서도 현대적 실경이 보여주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실경사생을 꾸준히 전개해 온 작가다. 그림을 그릴 때면 늘 현장에서 풍경을 직접
제주정착 10년째를 맞는 화가 김품창씨(44)가 그동안의 제주생활에서 빚어낸 작품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타이틀은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전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늘(21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마련되고 있다. 김씨는 추계예술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작업하다 지난 2001년 스승 이왈종을 따라 제주로 왔다. 이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