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세계적 아티스트인 김인중 신부 특별전 ‘빛의 바다’를 오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아티스트 작품 전시를 주관하는 ㈜빛섬과 협력해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빛의 화가’로 불리는 김 신부는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이며 스위스 르 마텡지에서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선정,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훈 훈장인 오피시에 수상 등 그 업적을 널리 인정받았다.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은 ‘토요박물관 산책’ 프로그램으로 를 오는 8일 오후 5시 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한다.개그콘서트를 통해 유재석 닮은 꼴로 인기를 끈 정범균과 ‘앙대요’등의 유행어로 사랑받은 김영희의 개그쇼는 그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유머 감각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할 것이다. 잠시나마 일상의 시름을 내려놓고 더운 여름 한바탕 웃음으로 무더위를 날려 보내길 기대한다.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좌석 280석에 한해 공연 당일 오후 4
22년만에 제주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서울 대표팀인 극단 프로덕션 IDA의 ‘배소고지 이야기’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이 작품은 전북 임실군 옥정호 인근의 배소고지에서 양민 200여 명이 집단학살을 당했던 구술기록을 토대로 창작됐으며, 역사의 전면에서 소외된 여성들의 삶에 주목했다.전쟁을 겪은 여성들이 취하는 각각 다른 선택을 통해 삶에 대한 태도와 존재에 대한 이유를 묻는다는 점과 전쟁을 여성의 목소리로 복기했다는 점에서 기존 극과 차별성을 가진다.금상에 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제주도지사상에는 부산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소암 현중화 선생 작품 52점이 기증됐다.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사업가이자 예술작품 수집가인 한경 문희중 선생(75)으로부터 서예 및 한국화 작품 61점을 기증받아 어제(27일) 기증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기증작품 61점은 서예 54점, 한국화 3점, 자료 4점으로 그 중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예작품 51점 및 자료 1점이 포함돼 있다. 시는 기증증서 전달식 이후 작품들을 서귀포공립미술관 소암기념관에서 소장, 관리하게 된다.한경 문희중 선생은 어릴 적부터 예술을 애호하는 가풍에서 성장하며 자연
제주판 ‘춘향전’으로 알려진 조정철과 홍윤애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오페라로 재현돼 무대에 오른다.제주아트센터는 (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와 공동으로 ‘2023 창작오페라 ’를 다음달 21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1777년 조선시대 정조 암살미수사건(정유역변)에 연루된 조정철이 제주도로 유배를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제주 의녀(義女) 홍윤애와 조정철의 사랑 이야기를 오페라로 재현한 작품이다.특히 하이라이트만 제작되었던 ‘창작오페라 ’는 올해 제주아트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도는 다음 달 31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고현주 작가 유고전 ‘기억의 목소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고 작가는 2016년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하는 중에 제주4·3의 아픈 기억을 사진에 담은 ‘기억의 목소리’ 3부작을 발표했다.이번 전시는 4·3평화기념관에서 작품 전시를 소망하던 작가 생전의 뜻에 따라 마련됐다.전시는 고 작가의 사진과 미술 작가 고승욱의 설치미술 작품 11점으로 구성됐다.또 고 작가의 사진 작업에 함께 했던 기록 노트들도 사진으로 공개한다.전시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도내 예비 영화인 양성을 위해 기본소양 과정과 현장실무 과정으로 이뤄진 교육 프로그램 ‘제주 영화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기본소양 과정은 촬영, 편집, 기획 등 총 3개 교육으로 구성돼 각 분야별 현업 전문가들이 이론과 실습을 겸한 종합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다음 달 10일부터 주마다 5회차로 진행된다.다음 달 5일까지 교육 분야별로 12명씩 선착순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현장실무 과정은 영화제작 전반에 대한 실습 워크숍을 개최한다. 교육은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11회차에 걸쳐 진행된다.교육대
재일제주인 문학 거장, 김석범과 김시종의 문학 세계와 삶을 통해 제주4.3문학의 세계문학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문학관은 오는 24일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김석범과 김시종 특별기획 국제문학 포럼’를 개최한다.이번 특별기획 국제문학 포럼은 4·3문학 특별전 ‘김석범·김시종-불온한 혁명, 미완의 꿈’ 특별전시 종료를 앞두고 김석범과 김시종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제주4·3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자리이다.기조 발제는 김재용 원광대 교수가 맡아 ‘세계문학으로서의 재일
(사)국가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오는 10월까지 2023년 생생문화재사업 ‘희희낙락(喜喜樂樂) 바람Good(굿)’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생생문화재 사업은 제주칠머리영등굿의 본원적인 의미와 가치를 공감하고 공유하는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굿의 치유적 기능을 중심으로 놀이성을 극대화해 참여자 모두가 마을공동체와 함께 느끼고 즐기는 마을축제로 만든다는 것이 보존회의 설명이다.프로그램은 영등할망의 발자취를 따라 영등굿이 펼쳐지는 영등마을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느낄 수 있는 ‘영등할망보름질걷기’, 제주굿의
제주 포도뮤지엄은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전시를 오는 9월 3일까지 연장하고, 사전예약자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는 이주자들과 소수자들이 겪는 아픔과 소외에 공감하고, 이러한 소외와 고독이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담은 전시다.지난해 7월 5일 개막해 온·오프라인으로 약 32만명이 관람했다.정연두, 이배경, 강동주,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요코 오노(Yoko Ono), 리나 칼라트(Reena Kallat), 알프레도 & 이자벨 아퀼리잔(Alfredo & Isa
제주4·3의 아픔과 진실을 알려온 영화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영화제가 열린다.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11월 25일까지 총 6개월간 ‘2023 4·3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재단은 4·3 진상규명과 기억투쟁에 앞장선 영화와 영상을 제대로 조명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첫 4·3영화제를 개최한다.영화제는 ‘기억의 기록, 평화와 인권, 연대와 미래’ 세 가지 주제로 총 19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4·3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국가폭력을 고발하고, 저항과 평화 정신을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제주시민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로 추천한 김남윤 작가를 초청, 북 콘서트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북콘서트는 다음달 1일 오후 2~4시까지 우당도서관 퐁당북카페에서 진행되며, 제주시민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김남윤 작가는 ‘철수 삼촌과 이야기, 누군가에게 어떤 존재가 된다는 것’을 주제로, 저서 ‘철수 삼촌’의 집필 과정과 책 속에 담고자 했던 이야기를 참여자들과 함께 풀어나갈 예정이다.철수 삼촌은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을 코믹 드라마로 잘 풀어내면서 스릴러, 코미디,
제주도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안무자 김혜림)의 한국무용 작품 ‘산수(Sansoo)’가 유럽 관객들의 환호 속에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은 핀란드에서 열린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산수’가 큰 인기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기념행사는 외교부가 주최했으며, 제주도립무용단은 14일 헬싱키 사보이 극장, 16일 탐페레 헬라 스테이지에서 총 2회의 무대를 선보였다.공연장에는 김정하 주핀란드 대사를 비롯해 핀란드 주요 정치인과 기업인, 현지 관객들로 객석이 가득찼으며, 무용단의 춤사위에 환호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인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제주에서 막이 올랐다.15일 오후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연극제 및 경연작품 소개 영상 상영, 주요 내빈 축하인사,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 개막선언 등이 진행됐다.개막공연으로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연극인들의 합동극인 ‘치마돌격대’가 선보였다.1555년 제주목사 김수문을 비롯한 제주 민관군 70여 명이 왜구 1000여 명을 물리친 승전의 역사인 을묘왜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이날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이윤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
1400여 년 전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이 제주에서 열린다.국립제주박물관은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공동으로 다음 달 2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실 로비 및 편의 공간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공주·부여·익산에 위치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아름다움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사진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모습을 ’삶의 공간 도성‘, ’신앙의 공간 사찰‘, ’사후 공간 왕릉‘으로 구성했다.이귀영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제주시 올해의 책, 어린이 부문 선정 도서인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의 최원형 작가를 초청, 오는 17일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북콘서트는 올해 제주시 올해의 책 선정 시 제주시민이 추천한 작가들을 초청해 매월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다.이달에는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를 주제로 오늘 내가 입은 옷, 오늘 내가 먹은 라면, 오늘 내가 즐긴 돌고래 쇼가 다른 생물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참여자들과 함께 토론하며 우리가 살아갈 세상, 자연과 사람이 언제까지고 조화롭기를 환경에 대해
“제주의 바람, 돌담, 오름, 우주, 모든 삼라만상이 추상의 세계로 펼쳐진다”제주출신 작가 고민철 특별전이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에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는 고민철 작가의 환희시리즈와 한라의 꿈(사계) 시리즈로 ‘환희의 통로를 지나 한라의 사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갤러리몸(김 손비아관장)에 의해 기획됐다.고 작가는 제주토박이 작가로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삶이 우러나오는 제주적인 작품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그의 작품, 환희 시리즈는 최소한의 의식이 허락하는 상태에서 몸의
올해 제16회를 맞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제주도는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2~15일까지 4일간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제주 및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도내 예술단체 16개팀이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해 성장하는 제주 예술단체의 수준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활동 기반 또한 전국화해 나갈 계획이다.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도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마켓으로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가 공연예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지난 3년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는 제주복합예술문화센터(가칭 예술인회관)의 공식 명칭을 전국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가칭 예술인회관은 제주도민들의 문화향유권 증진과 예술인의 다양한 창작기회 제공을 위해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이기도 하다.공모 기간은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이며, 1인당 1건만 응모할 수 있다. 우리말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10자 이내로 글자 수를 제한한다.제주예총 홈페이지에서 공모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최우사상 1명은 30만원,
올해 첫 귀리 전통 문화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3일 하귀2리 가문동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3 귀리 전통 문화축제’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귀리는 하귀2리의 옛 이름이다. 민속예술의 고장인 하귀2리의 전통문화 우수성을 알리고 마을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귀리겉보리농사일소리 공연과 하귀2리의 전통문화 사진전, 민속·예술체험, 원담 바릇잡이 바다체험 등 다채롭게 마련됐다.강병삼 시장은 “귀리 전통 문화축제를 찾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화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