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이 결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최근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를 진행하고 시 부문 당선작을 확정했다. 장편소설·논픽션 부문은 아쉽게도 당선작을 선정하지 못했다.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현기영)는 지난 달 25일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위원회를 개최, 시 부문에 유수진 작가(52, 대전 출생)의 ‘폭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제주4‧3평화재단은 장편소설‧시·논픽션 세 장르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공모 결과 국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올 하반기 도 문예회관 공연장 정기대관 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공연장 정기대관 사전예약 신청 대상시설은 대극장(828석), 소극장(150여석)이며, 사용기간은 7~12월 말까지다.신청가능 대상은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고, 공공질서유지 및 미풍양속을 저해하지 않으며 도민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위한 공연 등이다.다만 정기 대관기간 중 도가 주최·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와 문화예술진흥원의 사업 및 기타 시설물 점검·보수 등의 기간은 대관일에서 제외된다.접수기간은 오는 14일부
울진 산불이 국가적 재난사태로 확산되는 가운데 18~20일 예정된 제주들불축제도 결국 취소됐다.제주시에 따르면 들불축제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현재 들불축제는 마무리 준비가 한창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개최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도와 경북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격상됐다.상황이 이렇자 오름에 불을 놓는 제주들불축제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10일 성명을 통해
김창열미술관의 ‘물방울’ 작품이 2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 고해상도 디지털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제주도는 김창열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 공간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김창열미술관은 지난해에도 문체부의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미술관 디지털 트윈 전시실 구축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올해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 조성지원 사업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기술을 활용해 박물관·
서귀포시는 올해 시민 음악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대상은 지역 내 거주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다.올해 아카데미는 20개 강좌에 관악(100명), 현악(12명), 성악(40명) 등 152명을 선발하며, 신규 시넝자와 기존 수강자를 구분하는 등 체계적 운영을 꾀한다.또한 지난해 문화굥유공간으로 조성된 무릉농어촌문화의집(대정읍)과 구 성읍1리 보건진료소(표선면)을 비롯해 생활문화플랫폼과 음악창작소, 서귀포예술단 연습실 등 교육장소도 다변화했다.수강신청은 이달말까지 이메일(seogwipomusic@naver.com)
제주와의 인연을 품고 있는 고(故) 장리석‧홍종명‧홍성석 화백의 작품이 제주도립미술관에 기증됐다.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장리석, 홍종명, 홍성석 화백 작품 기증식을 지난 25일과 26일 개최했다.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기증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25일 오전 11시 한국수출입은행(장리석 작품 기증) △25일 오후 4시 홍순효(홍종명 작품 기증) △26일 오전 11시 이충열(홍성석 작품 기증) 순으로 진행했으며,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증기념 특별전을 관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앞서 도립미술
임인년 새해 봄을 맞이하는 '탐라국 입춘굿' 행사가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사)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탐라국 입춘굿은 온라인 플랫폼과 제주목관아에서 비대면 온라인 실시간으로 개최된다.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입춘맞이'는 내달 2일까지 (사)제주민예총 페이스북, 탐라국입춘굿 페이스북, 제주민예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신청·접수할 수 있다.입춘국수는 집에서 입춘국수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찍거나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된다.입춘춘첩쓰기는 오창림 서예가의 글씨로 오는 27일까지 사전신청을 받아 목관
2019년부터 ‘추자예술섬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김남표·민병훈·하석홍 3인 작가가 국내 문화계에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먼저 초현실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화풍으로 인지도가 높은 김남표 작가는 광화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제주도를 그리다’ 전으로 다음달 말까지 자신이 새롭게 바라본 제주의 모습을 선보인다.새로운 제주를 그리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방법은 사생이다.작가는 직접 화구를 들고 제주의 바다와 산으로 나아가 자신의 방법과 손에 익숙한 것들을 버려가며 ‘제주도’의 그림을 완성했다. 총 8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에선 201
제주문화예술재단이 2016년 12월 승진인사 이후 5년만에 승진심사를 예고한 가운데 잡음이 일고 있다.승진심사 후보자 7명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이승택 제주문예재단 이사장의 불공정 승인인사 강행을 규탄했다.이들은 "재단 정원 47명 중 승진 예정 인원은 9명으로 정원의 19%에 달하는 수준이다"며 "대대적인 승진인사 단행에도 불구하며 절차상 너무나도 많은, 심각한 오류가 존재해 인사부서에 답변을 요청했으나,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승진소요 최저연수 기준과 인사평가 점수 반영기간 기준일이 상이하다"며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좌재봉)는 다양한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오백장군갤러리 1층 전시실 기획전시를 공모 방식으로 변경·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 기획전시는 영상, 환경, 생태, 규방, 염색, 사진, 옹기, 회화 등 다양한 주제가 대상이다.도내 문화예술인단체, 제주출신 개인, 제주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작품활동을 하는 도외작가 등이 신청할 수 있다.신청 기간은 내일(1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로, 희망자는 돌문화공원 홈페이지에서 공모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방문, 이메일, 우편으로 제
제주문화예술계의 올해 최우선 과제로 갑질관행을 뿌리 뽑는다.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지속가능한 열린 경영혁신을 위해 최대 고객인 도민과의 접점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10일 이 같이 밝혔다.재단은 우선 전년도 경영평가 결과가 부진한 고객경영 시스템을 개선키로 하고, 사업 및 경영 전반에 도민의 참여‧소통 창구를 확대하기로 했다.최우선 과제로 갑질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계약제도를 개선한다. 공공분야 갑질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의거, 계약체결 시 주의사항을 유형화해 계약 체크리스트를 점검키로 했다.또한 계약 시 제출서
박찬식 전 제주4.3연구소장이 제주문화진흥재단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재)제주문화진흥재단은 지난 4일 재단 회의실에서 제2대 이사장으로 박찬식 박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신임 박찬식 이사장은 제주대 사학과를 졸업 후 서강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제주도청 문화정책 전문위원, 4.3진상규명위원회 전문위원, 제주4.3연구소장, 제주학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제주문화진흥재단은 2017년 4월 설립된 이후 문화재청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서 발주한 ‘역사문화재 돌봄사업’과 ‘우리마을 역사문화재 지킴이사업’을 2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소재 반야사에서 전해 내려오는 불서(佛書) 두 권이 문화재로 지정됐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반야사 소장 전적류인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두 권을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는 지장보살본원경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전래본이 극히 드문 희귀 판본이다.특히 간행 시기와 간행처, 시주자 명단과 각수(刻手)가 확인되는 등 불교학 및 서지학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인정돼 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주큰굿’이 22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제주큰굿은 지난 10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0일간의 지정예고 절차를 이행하고 국가무형문화재로 최종 지정됐다.제주큰굿은 제주도 굿의 모든 의례와 형식을 사용해 7~14일간 진행되는 종합적이고 방대한 규모의 굿으로, 2001년 도 무형문화재가 됐다.제주큰굿은 보세감상, 제오상계, 삼시왕맞이와 같이 자주 치러지지 않는 절차가 포함되는 등 제주 굿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특히 제주어, 구비문학, 무속신앙, 음악, 무용
2021 삼도2동 문화예술의거리 행사가 오는 26~27일 개최된다.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축제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입주작가들이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한다.주요행사는 ▲향사당 문화공연 ▲아트마켓 ▲입주예술인들의 작품전시 ▲입주예술인 공방 작품 체험프로그램 등이다.위드코로나 방역수칙에 맞춰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PCR 음성자, 18세 이하 등(증명서 첨부) 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예술의거리 행사를 시작으로 그간 침체됐던 지역 문화예술 분야 활성화가 기대
한라산국립공원 영실 ‘조면암’이 수십만 년 전 화산암 연대측정 국제표준 기준 물질(참조물질)로 활용이 기대된다.지질학적 시간 측정에는 다양한 연대분석법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 지질역사의 층서 비교에 있어 여러 기관에서 분석한 연대결과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참조 물질이 반드시 필요하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영실 조면암을 화산암 연대측정 참조물질로의 활용을 제안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지질표준 및 지질분석 연구’에 게재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이 연구는 세계유산본부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고분양태 명예보유자 송옥수 선생이 지난 15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16일 제주도에 따르면 고인은 고분양태 초대 보유자인 강경생 선생의 뒤를 이어 2002년 보유자로 인정됐다.고분양태는 갓의 챙 부분인 양태를 아주 곱고 섬세하게 짠 것으로, 갓은 머리를 감싸는 총모자와 챙 부분인 양태를 각각 만들어 결합한다.고인은 보유자로 인정된 후 15년간 고분양태의 보존·전승에 힘써왔으며, 그 공로로 2017년 명예보유자에 올랐다.고인의 자녀이자 제자인 장정순 선생(경기도 무형문화재 보유자)은 지난해 타계했다.빈소는
제주시는 내년 '제24회 제주들불축제' 콘텐츠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9월15일부터 한달간 이뤄진 공모에는 주제 부문 272건, 프로그램 부문 58건 등 330건이 접수됐다. 지금까지 콘텐츠 공모 중 가장 최다 접수다.내·외부 전문심사단을 구성하고 심의회를 거쳐 주제 부문 우수 4건, 프로그램 부문 우수 3건과 장려 5건을 최종 선정했다.당선작에 대해서는 개별 통지 후 시상금 등을 지급하며, 제주시 및 들불축제 홈페이지에 개시된다.또한 향후 제주시 관광추진협의회와 총괄감동 등과 논의를 거쳐 내년 들불축제 콘텐츠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보존과학자 C의 하루’와 연계, 미술 작품의 보존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미술 작품의 보존’ 과정은 보존과학자와 보존처리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교육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교육에서는 △재료 선정 시 유의점 △작품 보관 방법 △미술품 손상의 주요 원인 △재질별 미술품 상태 조사 및 관리 방법 등을 안내해 전문성과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교육과정은 다양한 매체의 보존 이론과 방법을 실질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1강 ‘미술관의 작품관
제주 불교학・서지학적 희귀성 및 학술적 가치가 인정된 전래본과 목판본이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소재 반야사 소장 전적류 ‘지장보살본원경’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를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반야사 소장 ‘지장보살본원경’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임진왜란 이전 간행된 전래본이 극히 드문 판본으로 간행 시기와 간행처 등이 명확하게 확인됨은 물론, 불교학·서지학 분야에서도 사료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지장보살본원경은 지장보살의 본원공덕(本願功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