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년간 해녀와 심방, 제주의 위대한 어머니들의 처절했던 삶의 여정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들이 세상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서귀포시는 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가 양종훈 상명대 교수((사)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 이사장)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서귀포 캔싱턴리조트 1층 로비에서 ‘제주해녀&심방(오용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개막식은 전시 시작일인 오는 26일에 개최될 예정으로 이종우 서귀포시장, 권순범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대표,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제주의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킨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오는 28일 부산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제작발표회는 다음 달 공연을 앞두고 ‘순이삼촌’의 기획과 연출,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총감독에는 강혜명, 작곡가 최정훈, 지휘자 양진모 외에도 이동명, 최승현, 장성일, 함석헌 등 주요 배우가 참석해 대표 아리아 3곡을 선보이는 특별 무대도 마련한다.‘순이삼촌‘은 제주4·3을 소재로 한 현기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주의 문화예술인들이 협업한 작품이다.2020년 제
탐라(耽羅) 천년의 역사를 다각도로 재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섬나라 탐라, 잃어버린 천년을 깨우다’ 특별전을 18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과거 천 년간 독립적인 국가로 맥을 이어온 ‘탐라’의 자취를 되살리고자 마련됐다.탐라는 3∼12세기 초 제주도에 존재했던 고유의 독자성을 지닌 고대 독립국가였다.‘섬나라’라는 의미를 지닌 탐라는 고립된 섬에 머물지 않고, 동아시아 바다를 무대로 주변국들과 문물 교역 및 사절 외교를 활발하게 펼치며 부강한 나라를 만들었다
제주의 여름을 금빛 향연으로 물들일 2023 제주관악제와 제주청소년관악제가 오는 19일 막을 올린다.한국관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관악제는 오는 23일까지 5일간 탑동해변공연장과 제주학생문화회관 대극장 등에서 펼쳐진다.오는 19~20일 오후 7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주관악제는 제주에서 활동 중인 전문연주단체 골든브라스 앙상블과 앙상블 릴로, 클래즈 앙상블 등이 출연한다.또 제주제일고등학교 음악부 동문 관악단, 화음플루트오케스트라, 표선우니드오크세트라, 하누리색소폰앙상블 등 아마추어단체들이 참여한다.특히
이중섭미술관에서 제주출신 이민선·양민희 초대작가 작품설명회가 열렸다.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서귀포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 ‘시始·시視·시時 : 이중섭미술관-始點’을 개최함과 동시에 이중섭미술관 초대작가 전시작품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전시작품 설명회는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개막일인 지난 11일과 12일 오후 2시 이틀간 진행해 방문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첫날 설명회는 양민희 작가 이번 전시 출품작품을 중심으로 작품의 주제와 내용, 작업을 시작한 동기와 새로운 회화방식을 시도하고 오브제를 도입한 과정 등을 설명
서귀포시 대표축제 ‘서귀포칠십리축제’의 핵심 컨텐츠인 거리퍼레이드가 사라질 전망이다.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2023년 서귀포칠십리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11일 소암기념관 세미나실에서 분야별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상 토론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주요 쟁점사항인 ‘서귀포 시민들에게 칠십리축제의 의미, 관심과 흥미를 잃은 퍼레이드 대체 핵심 컨텐츠, 트렌드에 맞는 칠십리축제 방향’에 대한 여러 고민과 긴 논의 끝에 축제 기본(안)을 마련했다.올해 서귀포칠십리축제는 서귀포시의 10월 문화관광주간 지정 예정에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8일 오후 5시 박물관 강당에서 ‘토요박물관 산책’ 프로그램으로 ‘정범균, 김영희 개그쇼’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들은 KBS 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유재석 닮은꼴과 ‘앙대요’ 유행어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이번 개그쇼는 그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유머 감각으로 누구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박물관 측은 기대하고 있다.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당일 오후 4시 박물관 강당 앞에서 1인 1매 입장권으로 좌석 280석을 선착순 배부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세계적 아티스트인 김인중 신부 특별전 ‘빛의 바다’를 오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아티스트 작품 전시를 주관하는 ㈜빛섬과 협력해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빛의 화가’로 불리는 김 신부는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이며 스위스 르 마텡지에서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선정,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훈 훈장인 오피시에 수상 등 그 업적을 널리 인정받았다.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은 ‘토요박물관 산책’ 프로그램으로 를 오는 8일 오후 5시 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한다.개그콘서트를 통해 유재석 닮은 꼴로 인기를 끈 정범균과 ‘앙대요’등의 유행어로 사랑받은 김영희의 개그쇼는 그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유머 감각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할 것이다. 잠시나마 일상의 시름을 내려놓고 더운 여름 한바탕 웃음으로 무더위를 날려 보내길 기대한다.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좌석 280석에 한해 공연 당일 오후 4
22년만에 제주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서울 대표팀인 극단 프로덕션 IDA의 ‘배소고지 이야기’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이 작품은 전북 임실군 옥정호 인근의 배소고지에서 양민 200여 명이 집단학살을 당했던 구술기록을 토대로 창작됐으며, 역사의 전면에서 소외된 여성들의 삶에 주목했다.전쟁을 겪은 여성들이 취하는 각각 다른 선택을 통해 삶에 대한 태도와 존재에 대한 이유를 묻는다는 점과 전쟁을 여성의 목소리로 복기했다는 점에서 기존 극과 차별성을 가진다.금상에 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제주도지사상에는 부산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소암 현중화 선생 작품 52점이 기증됐다.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사업가이자 예술작품 수집가인 한경 문희중 선생(75)으로부터 서예 및 한국화 작품 61점을 기증받아 어제(27일) 기증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기증작품 61점은 서예 54점, 한국화 3점, 자료 4점으로 그 중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예작품 51점 및 자료 1점이 포함돼 있다. 시는 기증증서 전달식 이후 작품들을 서귀포공립미술관 소암기념관에서 소장, 관리하게 된다.한경 문희중 선생은 어릴 적부터 예술을 애호하는 가풍에서 성장하며 자연
제주판 ‘춘향전’으로 알려진 조정철과 홍윤애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오페라로 재현돼 무대에 오른다.제주아트센터는 (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와 공동으로 ‘2023 창작오페라 ’를 다음달 21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1777년 조선시대 정조 암살미수사건(정유역변)에 연루된 조정철이 제주도로 유배를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제주 의녀(義女) 홍윤애와 조정철의 사랑 이야기를 오페라로 재현한 작품이다.특히 하이라이트만 제작되었던 ‘창작오페라 ’는 올해 제주아트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도는 다음 달 31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고현주 작가 유고전 ‘기억의 목소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고 작가는 2016년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하는 중에 제주4·3의 아픈 기억을 사진에 담은 ‘기억의 목소리’ 3부작을 발표했다.이번 전시는 4·3평화기념관에서 작품 전시를 소망하던 작가 생전의 뜻에 따라 마련됐다.전시는 고 작가의 사진과 미술 작가 고승욱의 설치미술 작품 11점으로 구성됐다.또 고 작가의 사진 작업에 함께 했던 기록 노트들도 사진으로 공개한다.전시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도내 예비 영화인 양성을 위해 기본소양 과정과 현장실무 과정으로 이뤄진 교육 프로그램 ‘제주 영화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기본소양 과정은 촬영, 편집, 기획 등 총 3개 교육으로 구성돼 각 분야별 현업 전문가들이 이론과 실습을 겸한 종합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다음 달 10일부터 주마다 5회차로 진행된다.다음 달 5일까지 교육 분야별로 12명씩 선착순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현장실무 과정은 영화제작 전반에 대한 실습 워크숍을 개최한다. 교육은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11회차에 걸쳐 진행된다.교육대
재일제주인 문학 거장, 김석범과 김시종의 문학 세계와 삶을 통해 제주4.3문학의 세계문학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문학관은 오는 24일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김석범과 김시종 특별기획 국제문학 포럼’를 개최한다.이번 특별기획 국제문학 포럼은 4·3문학 특별전 ‘김석범·김시종-불온한 혁명, 미완의 꿈’ 특별전시 종료를 앞두고 김석범과 김시종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제주4·3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자리이다.기조 발제는 김재용 원광대 교수가 맡아 ‘세계문학으로서의 재일
(사)국가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오는 10월까지 2023년 생생문화재사업 ‘희희낙락(喜喜樂樂) 바람Good(굿)’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생생문화재 사업은 제주칠머리영등굿의 본원적인 의미와 가치를 공감하고 공유하는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굿의 치유적 기능을 중심으로 놀이성을 극대화해 참여자 모두가 마을공동체와 함께 느끼고 즐기는 마을축제로 만든다는 것이 보존회의 설명이다.프로그램은 영등할망의 발자취를 따라 영등굿이 펼쳐지는 영등마을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느낄 수 있는 ‘영등할망보름질걷기’, 제주굿의
제주 포도뮤지엄은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전시를 오는 9월 3일까지 연장하고, 사전예약자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는 이주자들과 소수자들이 겪는 아픔과 소외에 공감하고, 이러한 소외와 고독이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담은 전시다.지난해 7월 5일 개막해 온·오프라인으로 약 32만명이 관람했다.정연두, 이배경, 강동주,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요코 오노(Yoko Ono), 리나 칼라트(Reena Kallat), 알프레도 & 이자벨 아퀼리잔(Alfredo & Isa
제주4·3의 아픔과 진실을 알려온 영화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영화제가 열린다.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11월 25일까지 총 6개월간 ‘2023 4·3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재단은 4·3 진상규명과 기억투쟁에 앞장선 영화와 영상을 제대로 조명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첫 4·3영화제를 개최한다.영화제는 ‘기억의 기록, 평화와 인권, 연대와 미래’ 세 가지 주제로 총 19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4·3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국가폭력을 고발하고, 저항과 평화 정신을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제주시민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로 추천한 김남윤 작가를 초청, 북 콘서트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북콘서트는 다음달 1일 오후 2~4시까지 우당도서관 퐁당북카페에서 진행되며, 제주시민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김남윤 작가는 ‘철수 삼촌과 이야기, 누군가에게 어떤 존재가 된다는 것’을 주제로, 저서 ‘철수 삼촌’의 집필 과정과 책 속에 담고자 했던 이야기를 참여자들과 함께 풀어나갈 예정이다.철수 삼촌은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을 코믹 드라마로 잘 풀어내면서 스릴러, 코미디,
제주도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안무자 김혜림)의 한국무용 작품 ‘산수(Sansoo)’가 유럽 관객들의 환호 속에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은 핀란드에서 열린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산수’가 큰 인기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기념행사는 외교부가 주최했으며, 제주도립무용단은 14일 헬싱키 사보이 극장, 16일 탐페레 헬라 스테이지에서 총 2회의 무대를 선보였다.공연장에는 김정하 주핀란드 대사를 비롯해 핀란드 주요 정치인과 기업인, 현지 관객들로 객석이 가득찼으며, 무용단의 춤사위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