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가 되자 중국집이 전화벨 소리로 요란하다. 전화를 받은 사장은 바쁘게 주문지를 읽어내려갔다. ‘0동 0호에 자장면 두개, 탕수육 하나’ 짧은 전화통화가 끝날 때 쯤 오늘도 어김없이 ‘단서조항’ 하나가 붙는다. ‘빨리요’ 이제부터는 속도와의 전쟁. 맛있는 자장면은 주방장과 배달원 두 어깨에
“제주가 그런 곳이야 강원도에도 서해안에도 바다 있지만 이런 오묘한 빛 지닌 바다는 없지”여행왔다 비취색 바다에 반해 40년간 제주 그려온 화가고 김영갑씨와 중산간 누비며 오름 보는 법 배우던 시절은 추억느낌 충만할 때 그림 작업에 더욱 매진하고 싶어(전문)“분명 에메랄드 빛 바단데 자꾸 거짓말을 한다는거야. 친구들이 안 믿
선생님과 서점사장 '이중생활'먼저 다가가 "무슨 책 찾으세요" 중앙여자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문중식(53세·도남동)씨는 수업을 마치고 퇴근 하자마자 달려가는 곳이 있다.도내 최대 서점으로 알려진 ‘탐라도서’가 바로 그곳이다. 중학교 교사이면서 탐라도서의 대표도 함께 맡고 있는 것. 이러한 이중생활은
중학교 때부터 키어온 택시의 꿈꾸준한 체력관리 27년 한결같이곳곳 누비다보면 아쉬움 점 많아24일 제주시 노형동 인근의 모LPG 충전소에서 만난 강희재씨(49)는 자신의 ‘애마’를 닦는 데 여념이 없다. 강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세차를 한다. 오늘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반짝반짝 윤이 나는 그의 택시를 타고 저마다의 행선지로 발걸음을 옮길
완만한 바닷가의 몸밭, 절벽진 바닷가의 몸통1년주기로 소유권 교체, 몸 도둑엔 벌금도‘몸밭’과 ‘몸통’은 어떤 곳인가.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월평마을의 해변의 구조를 예로 들어보자. 강정마을은 바닷가가 완만하여 거름용 해조류인 풍조(風藻)가 밀려오면 바닷가 전면 여기저기에 부착된다. 한편 월평마을의 바닷가는 절벽구조
제주시 동부보건소(소장 김정민)는 비만과 잘못된 자세로 고통받는 것을 예방하고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난 18일부터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생활요가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 희망자 42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주3회 오후반과 야간반을 나누어 실시하고 있으며 요가지도와 함께 영양관리 등 보건교육도 변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동부보건소
탐라도서관이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밤에 야간 가족 영화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25일 오후 7시30분에는 탐라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나니아 연대기 1-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영국의 영문학자이자 소설가인 C.S 루이스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다나딜라니, 안나파킨 등이 출연하며 전 세계에서
조천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아동을 대상으로 한자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 시작돼 25일까지 이어진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초급 중급 반으로 나뉘어 아동 눈높이에 맞춘 반 편성이 이뤄졌다. 사자성어와 생활한자 등 생활 밀접 한자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지금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제주바다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알아봤다.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상승, 그로인한 어류의 서식지 변화는 인간의 힘으로는 걷잡을 수 없는 거대한 자연의 변화다. 열대바다로 변한 지역에 한대성 해조류를 심어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바랄 순 없다. 이제부터는 자연의 변화에 순응해 새로운 어민 소득원을 찾는 노력들을 소개한다. 최근 제주
형식적이고 생물학적인 교육은 이제 그만외국에선 사후예방 교육·처벌보다 합리적 해결 [글 싣는 순서] 성교육 ① 성교육 적정기 ② 우리아이 성고민 ③ 이성교제 ④ 순결vs자기결정권 ⑤ 미혼모들의 이야기 ⑥ 성폭력 ⑦ [현장] 성교육 ⑧ 성교육 어떻게 [전문] ‘키스할 때 기분은, 성감대는 어디일까….&rsq
계약하고 또 계약하고···시간에 쫓겨 과속은 필수 홍길동이 무릎을 꿇고 비참한 심정으로 아버지께 고한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홍길동의 이 한맺힌 울부짖음은 조선시대가 낳았던 ‘신분제’의 모순
근로방식이나 근로시간, 고용의 지속성 등 여러 면에서 표준적인 정규 근로자가 아닌 근로자를 말한다. 보통 지속적인 일자리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근무하는 임시직·용역직·시간제·촉탁·계약직·재택근무 등 근로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인 근로자나, 일정한 근무처가 없이 떠돌아다니면서
중화권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상인을 대상으로 생활 중국어 교실을 연다. 제주시는 지난 3월에 이어 오는 9월에도 제주시 활성화구역 입주상인과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니하오’ 중국어교실을 운영한다.제주시와 제주다문화가정센터(센터장 오명찬)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중국어 교실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수강생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특징을 가진 ‘국수’와 ‘라면’은 어릴 적부터 사랑을 받아오던 음식이다. 최근에는 음식의 퓨전화 되면서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도내에 국수를 전문적으로 파는 국수전문점들이 모인 국수거리가 생길 정도로 국수의 인기는 대단하다. 때문에 전문점들끼리 치열한 국수전쟁도 벌어지고 있다. 바쁜 생활
고등학생부터 모은 LP판만 8000장직장생활 접고 지난해 ‘음악까페’ 열어전문음악감상실 여는 게 꿈···평생 LP만 모을 것>>>소년의 방에 음악이 흐른다.귀에는 헤드폰이, 양손에는 LP판이 있다.방 한켠에는 기타와 오디오가 바닥에는 LP판이 널브러져 있다.지그시 감은 두눈, 살며시
◆제주하천 생태계의 보고이자 관광적 가치 높아제주도의 하천은 대부분 한라산의 1400~1600m 지점에서 발원해 방사형 모양으로 해안에 이르고 있다. 그렇게 뻗어나가는 하천 등 도내 하천은 지방하천 60개, 소하천 83개 등 모두 143개에 이른다. 또 하천법에 의한 하천의 연장은 총연장 828.11km에 이른다.제주의 하천은 육지부의 하천과 달리 화산활동
한라산 숲에 묻히리라 왔던 제주서 시인의 꿈 키워여성쉼터 ‘불턱’서 일하며 끊임없이 사회에 목소리내현실 참여해야 작가의 작품에도 정당성이 실리는 것(전문)‘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까. 아무도 모르게. 흔적을 남기지 않고. 그래, 저 멀리 제주로 가자. 한라산의 깊고 짙은 숲에 나를 묻어버리리라’ 경북 영덕 출
지난해 취업포탈사이트 인크루트가 전국 100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내 생애 ‘최고의 알바와 최악의 알바’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최고의 아르바이트에는 사무직이 최악에는 생산직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최악 1위’와 불과 0.2%의 근소한 차이로 PC방 알바가 최악 2순위에 뽑혔다. 인크루트는 생산
트라이애슬론의 보급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2010 제주아쿠아슬론경기’가 21일 이호해수욕장 및 해안도로 일원에서 열린다.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철인 197명과 관계자·가족 200여 명 등 모두 397명이 참여할 전망이다.경기는 초등부, 중등부, 일반부 A, 일반부 B로 나눠 진행된다.수영과 달리기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l
홈플러스는 자사 평생교육아카데미(구 문화센터)의 문화예술강좌를 전국 4200여 개 규모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기존 3500여 개였던 문화예술강좌를 20% 확대해 전국 700여 개 강좌를 신규 개설한다.특히 주한 영국문화원,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다양한 어린이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