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제주인의 유품 2000여 점을 통해 제주4·3의 기억과 재일 디아스포라(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의 고뇌 등 시대적 아픔을 돌아보는 전시가 마련된다.제주4·3을 다룬 영화 ‘비념’과 ‘다음 인생’ 등을 만든 영화감독이자 시각예술작가인 임흥순 작가의 개인전 ‘기억 샤워 바다’가 오는 16일 제주 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다.오는 11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제주4·3 당시 연락책으로 활동하다가 옥고를 치른 뒤 분단 상황에서 1950년대 후반 일본으로 밀항해 2017년 작고하기까지 60년간 고
제주색소폰오케스트라와 경남교원색소폰오케스트라는 ‘색소폰 선율은 사랑을 싣고~’ 라는 부제의 합동교류음악회를 오는 16일 오후 7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지난 7월 창원 성산 아트홀에서의 합동교류음악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올해로 창단 17주년을 맞이한 제주색소폰오케스트라는 기존 앙상블 편성에서 오케스트라로 확장 개명해 규모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곡과 수준 높은 활동으로 도민에게 친숙한 단체로 거듭나려 노력하고 있다.이번 음악회는 제1부 김재용(제주색소폰오케스트라)의 지휘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외 4곡
가을의 초입에서 제주 원도심을 걸으며 역사, 문화,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성안올레 걷기축제가 열린다.제주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익숙한 길을 걷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2023 성안올레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성안올레 걷기축제는 지난해 10월 성안올레 1코스 개장에 이어 올해 2코스의 개장을 기념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식전 행사로는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즉석에서 인화해 선물하는 ‘인생 한 컷 사진찍기' ‘추억의 뽑기 판’ ‘제기차기’ 등 옛 동심을 떠올리는 다양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예술제가 열린다.제주시는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북수구광장 야외무대에서 ‘2023 청소년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청소년 예술제는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원도심 내 공연 확대를 통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예술경연을 위해 지난 달 1~7일까지 진행된 공개모집에서 1차 영상자료 심사를 거쳐 선정된 밴드·음악·댄스 등 공연분야 12개팀의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심사는 행사 당일 현장 심사로 진행되며 12개팀 중 1개의 팀을 우승팀으로 선발한다.우승팀에게는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탐라문화제’가 내달 6일 개막한다.7일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에 따르면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 탐라문화제의 주제는 ‘제주의 할망’으로 제주신화에 등장하는 설문대할망 등을 비롯해 현재의 할망과 미래의 할망 등을 포괄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탐라문화제는 ‘할마님 잘 쿰어줍써’(할머니 제주를 잘 품어주세요“라는 메시지로 제주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이번 행사는 ▲기원문화축제 ▲민속문화축제 ▲예술문화축제 ▲참여문화축제로 구성돼 18개
옛 전통이 사라져 가는 요즘 시대. 조선시대 정의현감 부임행차를 재현한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 전망이다. 제주도는 ㈔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도가 후원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요 공연’이 오는 9일과 23일, 다음달 14일과 28일 총 4회에 걸쳐 제주 성읍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세종 5년(1423년) 성읍마을에 현청이 들어선 이래 조선말까지 약 500년 동안 정의현 소재지였으며, 올해 정의현 도읍지 600년을 맞는 제주 성읍마을에는 성곽을 비롯해 동헌으로 쓴 근민헌과 명륜당, 대성전이
건입동주민센터(동장 김수정)가 주최하고 산지천축제위원회(위원장 고원평)에서 주관하는 제13회 산지천축제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산지천 일원에서 막이 오른다.산지천축제는 건입동의 아름다운 비경과 생태하천 산지천을 중심으로 건입동에 깃들어 있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산지항 주변으로 번성했던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건입동의 대표 축제이다.축제 첫째날인 8일 오후 7시 김만덕기념관 앞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된다. 식전행사로 산지천토크&컨퍼런스, 동초등학교 난타, 앙상블 공연과 건입동 민속보존회 길트기 공연이 펼쳐지며 식후행사로
제주 출신 하석홍 작가가 오늘(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카이프 프리즈 2023’에 리서울갤러리와 참가한다.그간 제주의 돌을 중심으로 회화, 오브제 설치, 공공미술 등의 영역에서 폭넓은 예술적 역량을 보여온 하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로 자신만의 고유한 조형언어를 선보인다.‘테오리아(Theoria)’와 ‘비기닝(Beginning)’ 시리즈 8점이 출품될 이번 행사에서 한지와 고지(故紙)의 뒤섞임으로 미세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가의 작품들이 전세계 컬렉터들에게 소개된다.특히 ‘2022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1일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린 ‘2023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축제추진협의회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올해 제주레저힐링축제는 레저스포츠 체험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밀착형 축제로 축제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강병삼 시장은 “제주 핫플레이스인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제주레저힐링축제가 열리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문화를 통한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영유권 분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를 떠나 울릉도와 독도에 출향했던 제주해녀들의 삶속에서 독도 영유권 및 독도어장 수호의 주역이었던 역사적 사실이 재조명될 전망이다.제주도는 해녀박물관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공동으로 ‘제주해녀, 대한민국 독도를 지켜내다’를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제주해녀들의 울릉도와 독도 출향 물질 기록을 다룬다.제주해녀들은 일제강점기부터 울릉도와 독도 어장까지 바깥물질을 나갔으며, 1950년대 이후 매년 수십 명씩 독도어장에서
제주시 우당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올해 말까지 임시 휴관한다.17일 시에 따르면 우당도서관 리모델링 공사에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 1층 휴식공간과 열람실, 화장실 등 공사로 인해 이용자 안전 문제상 불가피하게 오는 21일부터 12월 말까지 전체 휴관하게 됐다.1층에는 바닥 타일교체와 녹지공간을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3층 열람실은 기존 칸막이 책상인 개별 독서공간에서 하나의 책상에 여러명이 앉을수 있도록 탁 트인 개방형 독서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특히 3층 열람실 중 일부를 제주 문화를 자세히 알리기 위한
제주 청년작가들이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휴식(쉼)에 대해 재해석한 ‘낮잠: 휴식을 위한 유랑’을 선보인다.제주 청년 미술단체 ‘파도’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건입동 소재의 갤러리 카페 ‘텀’에서 지난 단체전에 이어 첫 기획전으로 ‘낮잠: 휴식을 위한 유랑’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파도’는 제주도내 청년 신진작가와 기획자들이 모여 설립한 미술 단체다.전시에 참여한 고민성 기획자를 비롯해 김보미, 박민서, 안희진, 오지우, 진혜영 작가는 그간 제주에서 청년 예술인으로서 여러 전시를 통해 그림, 사진, 영상, 조형 등 다양한
강병철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는 4일 해외 언론에 발표한 작품들을 모아 영한시집 ‘대나무 숲의 소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강 연구이사는 시집에서 “불교의 깊은 사상이 녹아 있는 ‘유마경(維摩經)’의 가르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암시하고 있다.‘대나무 숲의 소리’ 시집은 저명한 해외문인 및 예술가 7인이 추천사를 포함하고 있다.타이완 리쿠이셴 시인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세 번이나 추천된 타이완의 대표적인 시인 중 한 명이다.강 연구이사는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으며 2016년 ‘
제주에서 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을 융합한 축제가 열린다.제주시는 ‘2023 제주레저힐링축제’가 다음달 1~3일까지 사흘간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23 제주레저힐링축제는 지난해 6주간 진행되었던 축제 기간을 3일로 단축해 축제의 몰입도를 높이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1일 개막일에는 제주문화예술인들과 함덕 주민들이 함께하는 개막 뮤지컬 ‘함덕 메리굿’을 선보이고 ‘레게강같은평화’ 등 인기 뮤지션 공연, 워터캐논, 불꽃 드론과 불꽃쇼 등으로 축제에 참
여성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독립·예술영화가 제주 영화관에서 첫 선을 보인다.제주도는 일상에서의 성평등 인식 개선과 가치 확산을 위한 ‘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가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CGV제주점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영화제에서는 개․폐막식, 영화 상영, 씨네토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섹션을 운영한다.지난 5월과 6월에 공모 및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 본선진출작 10편이 상영되며, 제주지역작품 초청공모(비경쟁부문)에 당선된 김경만 감독의 ‘돌들이 말할 때까지’를 비롯한 총 40여 편의 영화가 상영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소장품 기획전 ‘서울, 뉴욕. 파리 그리고 회귀’를 1일부터 12월 3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시대별 소장작품 16점을 통해 그의 행적과 작품의 전반적인 변화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평안남도 맹산 출신인 김 화백은 1949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학업을 중단했다. 고교 미술교사로 잠시 활동하며 1957년 현대미술가협회를 결성한 그는 1965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청년화가대회 한국 대표로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을 떠나 뉴욕과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 그리고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2023 제주 뮤직 위켄드(JEJU MUSIC WEEKEN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23 제주 뮤직 위켄드는 도내 뮤지션과 지역주민, 국내‧외 음악 관련 전문가 및 유관기관 실무자를 초청해 제주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제주음악창작소에서 프로듀싱(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뮤지션을 대상으로 쇼케이스(선보임 공연)를 지원하는 행사다.행사에는 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유관기관을 비롯해 루비레코드, 플럭서스, 엠피
제주 대표 여름축제인 ‘2023 한여름밤의 여름축제’가 지난 27일 막이 올랐다.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한여름밤의 예술축제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축제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과 소통했다고 28일 밝혔다.1994년부터 이어온 한여름밤의 예술축제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왕성한 창작 활동 동기를 부여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제공하는 이번 축제는 도립제주예술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사우스카니발, 밴드 이강 등 도내·외 문화예술단체 15개 팀의 공연으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문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 동력’을 주제로 한 국제워크숍을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개최한다.도시재생 및 발전은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필수요소로서 국제사회가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를 2030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로 내세운 이유이기도 하다.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등 국제·지역기구는 문화가 급격한 도시화 또는 도심 공동화가 야기하는 빈곤 문
제주의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과 접목한 이호테우축제가 내일(28일)부터 막이 오른다.제주시는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가 28~30일까지 사흘간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이호테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수성)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축제를 찾는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축제의 주요 테마인 멜 그물칠은 제주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