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비와 리모델링을 합쳐 42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제주시 청사용 매입건물이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제주시청 3별관과 4별관 사이 지상 7층·연면적1243.25㎡ 규모의 신축건물(1·2종 근린생활시설)을 매입한 것은 2017년 12월.매입가격은 33억4400만원선(세금포함)으로 청사 신축 및 시민문화광장 조성을 위한 부서 재배치 건물로 활용할 목적으로 매입했다.건물 매입 후 8억8500만원을 투입해 사무공간 조성을 위한 증축(물탱크실 47.56㎡) 및 건축·전기·통신·소방 등에 대한 리모델링을 지난해 9월께 완료했다.리모델링 공사에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선거 공판이 14일 예정된 가운데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원 지사의 55번째 생일이기도 하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1시 30분 제201호 법정에서 원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1심 판단을 내린다.이날 같은 법정에서 오전 10시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입점업체 관계자를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용창 조합장의 선고 공판과 난산리 주민인 김경배씨의 재판도 진행돼 어떤 판결이 내려질
세종시가 전국에서 첫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한 가운데 제주도 역시 이를 도입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그러나 혁신을 도모한다는 기본 취지와는 다르게 추천위가 지역주민들로 구성되며 사실상 연고주의 회귀로 인한 과거 실패했던 향피제의 전철을 밟지 않을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11일 제주도에 따르면 3개분야·19개 단기·중장기 과제를 '제1차 혁신 과제'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원희룡 지사가 취임사를 통해 밝힌 공직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거나 불합리한 관행을
제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힐링과 휴식하고 이색카페와 맛집을 경험하는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평가했다.제주관광광사(사장 박홍배)는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및 외국인 방문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현황 정성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의 자연환경 그리고 힐링을 위해 친구 또는 가족.연인 때로는 혼자 제주를 방문하며 3~4일 정도 제주에 머무르며 경치를 보고 카페를 투어하고 식도락 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5일 이상 체류를 할 경우 해외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온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오르게 될 주요 화두의 민심의 향방은 어떨까.현재 제주경제는 진퇴양란이다. 그리고 새해에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들이 일각에서 쏟아져 나오면서 도민들의 걱정들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경제문제와 대책이 핵심 이슈로 꼽힐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최근 감귤값하락, 제주산 월동채소 산지폐기가 이어지며 농심은 타들어가고 있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제주도는 연간 1500만명이라는 기록적인 관광객 수를 기록했고, 고단한 삶과 대도시의 팍팍함을 피해 제주를 찾아오는 이주행렬이 이어지며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본 용역 단계마다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용역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견수렴을 충분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토교통부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2일 세종청사 회의실에서 개최한 착수보고회를 비공개로 추진했다는 비난에 반박자료를 배포했다.자료에 따르면 "기본계획 용역 착수 전 반대 주민과의 약 30차례 이상 면담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시행했다"고 말했다이어 "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지사에게 검찰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을 구형하며 법원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제주검찰은 2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원희룡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전직 국회의원 및 도지사로서 당선된 적이 있어 공직선거법을 숙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임에도 범행에 이르렀고, 재선에 도전하면서 사전선거운동을한 점 등을 종합해 벌금 150만원을 구형한다“고 밝혔다.이날 재판에 참석한 원 지사측은 공소사실
음주운전 사고로 사상자를 낸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된 후 한달이 지난 현재 제주도내 음주운전 사고가 1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윤창호법 시행 후 한달간(2018년 12월 18일~2019년 1월 16일) 제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사상자 발생)는 총 18건으로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26명이었다.이는 전년 동기대비(2017년 12월 18일~2018년 1월 16일) 총 26건이 발생해 사망 0명, 부상자 43명에 비해 30.8% 감소한 수치다.수치상으로는
제주4.3 당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계엄 군사재판(군법회의)으로 인해 감옥살이를 했던 제주4.3수형인들에 대해 70년만에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4.3수형인들은 기쁨의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18명의 4.3수형인들과 가족들은 재심 선고공판이 끝나자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두손을 번쩍 들며 "만세"를 외쳤다.양동윤 4.3도민연대 대표는 "이제는 죄 없다고 말해야 한다. 애시당초 죄가 없었고, 오늘 대한민국 법원이 죄가 없다고 했다"면서 "늦었지만 정말 늦었지만 그래도 늦어도 정의가 실현된 날이다. 기쁜날"이라고
CCTV 통합관제센터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공무직 전환과정에서 일부 인원들이 공무원 가족이라는 이유로 '채용보류자'로 분류되며 채용이 이뤄지지 않아 이를 두고 제주도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가칭)제주도 CCTV 통합관제센터 공무직 전환보류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관제센터에서 3년 많게는 6년 이상 근무했는데 이번 공무직 전환 대상자에서 이유도 모른 채 제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제주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CCTV 통합관제센터 소속 관제원들 중 59세 미만 107명 모두 공무직 전환을 통보했다. 이후 12월 1
제주시농협이 자연녹지지역내 설치된 노형하나로유통센터 운영에 있어 불법에 이어 편법까지 동원하며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11일 찾은 제주시 노형하나로유통센터.노형동 2860-6번지 외 9필지에 들어선 노형 하나로유통센터는 연면적 8448.07㎡ 부지에 주차장과 유통센터 등이 들어섰으며 유통센터는 1층 판매시설과 창고시설, 2층 근린생활시설(소매점, 제과점, 일반음식점)로 운영되고 있다.해당부지는 자역녹지지역으로 1000㎡를 초과하는 면적의 소매점을 설치할 수 없다. 이에 제주시는 국토부 유권해석에 따라 1층 친환경로컬푸드 판매장과 2층
9일 오전 제주시 탐라중학교 강당. 3학년 학생 284명의 학생이 교사와 학부모들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식이 진행됐다. 이 학교는 이날 종업식도 함께 진행됐다. 대신 2월 봄방학은 없앴다.이처럼 제주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1월에 졸업식을 진행한다. 일선 학교의 오랜 전통이었던 12월 겨울방학, 2월 졸업식은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연간 학사일정을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서 생긴 변화다.도내 일각에선 "두 달간 소속이 애매모호해 졸업생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제주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도내 초등학교 11
웰컴시티 등 제주공항 인군 도시개발사업이 잠정보류되고 광역복합환승센터도 주민의견 수렴과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위치와 규모 등을 재검토해 추진한다.제주도는 21일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재검토 결과, 공공시설 위주의 도시개발 사업은 사업성 확보가 곤란해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항 인근에 5000세대를 조성하고, 고밀도 개발을 하는 '제주웰컴시티' 조성은 지난 9월 도정질문 당시 원희룡 지사가 폐기를 시사한데 이어 계획자체가 무산된 셈이다.당초 계획된 근린공원(서
10년째 논쟁이 이어져 온 제주시민회관이 결국 보존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주민들의 요구사항이자 지난 7월 주민설명회 당시 최적안으로 제시됐던 전면신축을 뒤집는 것인데다, 원희룡 지사의 공약사항과도 어긋나는 것으로 적잖은 파장이 전망되고 있다.제주시는 21일 오전 9시 30분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시민회관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비공개로 진행되던 이번 보고회는 끝날 무렵이 돼서야 공개로 전환되며 논란을 자초했다.용역진은 시민회관 활용과 관련해 '기존 건축물 외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립이 전면 백지화됐다.제주도는 20일 시민복지타운 내 부지 활용과 관련 행복주택 건립을 백지화하고 공공용지로 유보할 것을 표명햇다.시민복지타운 부지는 조성 당시 제주시청사 이전을 목적으로 했다. 그러나 현 시청 건물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매각을 통한 자금매입이 불가해지고 주변 상권 반발등에 부딪히며 2011년 당시 김병립 시장은 시청사 이전불가를 공표했다.이후 관광환승센터, 비즈니스센터, 쇼핑아울렛, 분양형 공동주택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시됐으나 검토단계에서 모두 무산됐다.2016년 9월 21일
10년이 넘게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제주시 중앙사거리 횡단보도 설치와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최근 고희범 제주시장은 '칠성로 상점가 상인들과의 간담회' 및 '제주중앙로상점가 복합청년몰 조성 사업 보고회' 등에서 중앙사거리 횡단보도 추진을 거듭 시사했다.중앙사거리 횡단보도는 중앙지하도상가가 준공된 1983년을 기해 사라졌다. 지하보도의 건설취지 중 교통소통 목적에 따른 것이다.사거리 인근 동문로, 탑동방향, 관덕로, 중앙로 등 4곳에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지만 거리가 80~180m로 떨어져 있는
제주동문시장 야시장과 연계한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 실패 사례 등으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제주시는 지난 13일 '제주중앙로상점가 청년몰 조성 사업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청년 상인점포와 놀이, 체험, 쇼핑이 가능한 복합몰(mall)을 조성해 전통시장의 활력제고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016년부터 추진됐다.도내에서는 지난해 공모 당시 동문시장 상인회, 지난 1~2월 공모 당시 중앙로상점가 상인회 등에
제주지역 최초의 극장이자 근대 문화예술의 성지였던 '현대극장'.70여년이 넘는 풍파를 견뎌왔던 건물의 철거 절차가 진행되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간 계속돼 온 보존 필요성 목소리를 감안하면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12일 찾은 제주시 삼도2동 옛)현대극장 건물.919㎡ 부지에 2층까지 건물 외부를 가림막이 덮고 있었으며, 내부 역시 텅 빈 공간이 됐다.최근 건물주가 철거 신청을 했으며, 지난 7일 허가가 이뤄졌다.일제시대였던 1944년 문을 연 현대극장은 무성영화 상영장과 유랑극단 공연장으로 활용됐다. 19
올해 봄 조생양파를 시작으로 연이은 산지폐기 등으로 제주 농업인들의 근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근심을 어루만져줘야 할 농협이 이를 외면한 채 제주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자축연을 유명호텔에서 개최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11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도내 조합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 제주농업 다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다짐대회는 농가소득이 전국 최초로 5000만원을 넘은 것을 기념해 농업인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이를 계기로 제주도와 제주농협이 농정협치
원희룡 지사의 영리병원 조건부 허가와 관련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숙의형 민주주의를 짓밟았다" 시민사회단체와 도의원들의 성토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연일 도배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양세다.#영리병원 성토의 장 된 제주도의회 예산심사6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366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사 자리에서도 의원들은 영리병원 조건부 허가가 도마에 올랐다.조훈배 의원이 원희룡 지사의 출석요구를 고현수 위원장에서 요청하면서 시작된 영리병원 성토는 예결위 소속 모든 의원들에게 이어졌다.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