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불과 20여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제주도교육감을 향한 진흙탕 싸움이 연출되고 있다.진통 끝에 보수진영 단일화를 이끌어내는듯 하며 김광수 전 교육의원과 3선을 노리는 이석문 현 교육감의 리턴매치가 연출 직전까지 갔다.그러나 고창근 전 교육국장이 돌연 단일화 수용을 철회, 결국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된 것이다.물론 처음부터 순탄했던 보수진영 단일화는 아니었다.당초 제주바른교육연대의 주도하에 보수·중도진영 단일화는 현직 김창식, 김장영 교육의원, 고창근 전 교육국장, 김광수 전 교육의원간 4명을 대상
교육과 관련된 선거공약으로 자주 언급된 것이 정시(수능) 비율 확대다. 현재 고 2학년 기준 평균 정시 40% 선발비율을 50%에서 100%까지 늘리는 다양한 공약들이 나왔다.금일(3일) 발표된 윤석열 정부, 110개 국정과제 발표에서 ‘정시확대’ 는 없었다. 실무적으로 정시를 확대하는 경우, 발생할 다양한 문제점을 인지했다고 볼 수 있다. ‘입시’과 관련된 부분은 크게 2가지다.첫째, 입시평가방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대입제도를 개편한다는 것이다.내용은 다음과 같다. 입시 비리 조사를 전담하는 부서 설치 등으로 신속한 입시 비리
최근 3년간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심한 고통을 받아 왔다. 지난 2019년부터 출발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최근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조만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기대된다. 하루 빨리 신종 코로라 바이러스 전쟁이 종료되기를 기원하며 또 한편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농산물 소비 부진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고통도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며 마늘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전염병 관련하여 2003년 세계적으로 유행하였던 사스가 한반도에만 상륙하지 않자 그 이유에 대해 추측이 난무하고 했던 생각이 난다. 비단 네티즌 뿐 아니라 미국의 일간
우리 몸의 약 70%가 물로 되어 있으므로 우리 생활은 물 없이 영위할 수 없다.최근 제주는 환경오염과 각종 개발 사업의 급증한 증가로 용천수가 지속해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물이 귀한 제주에서는 오래전부터 용출수가 솟아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됐고 물이 없는 중산간 마을은 허벅을 이용해 물을 길어오거나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사용했다. 특히 제주도 지표면은 투수성이 강한 현무암으로 돼 있어 많은 강우량에도 대다수 물은 지하로 스며드는 지형적 특수성으로 물을 구하기 위한 노력은 더욱 절실했다.제주도의 용천수는 과거로부
19세기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탄소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우리 지구는 끊임없이 지구온난화의 문제에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들이 지구를 보존하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쓰레기 재활용일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에서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재활용품으로 들어온 투명 페트병을 활용한 제품들을 개발 및 출시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 아웃도어로 유명한 **야크에서는 500ml 페트병을 분쇄 후 섬유의 원료가 되는 칩을 만들어 옷을 생산하는 등 많은 기업들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
‘출력제어, 분산에너지, 에너지 분권’이 단어 모두 일반도민들이 느끼기에는 생소할 수 있다. 반면, 에너지와 관련되어 종사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단어이자 도정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는 단어이다. ‘출력제어’는 에너지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대규모 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정 에너지원에 대해 일시적으로 출력을 제한하는 사항으로서, 2015년도에 처음 제주도에서 발생하였던 풍력에 대한 출력제어는 지난해까지 총 225회 발생하고 있어 풍력발전사업자의 피해액은 계속 누적되고 있다.올해부터는 소규모 영
얼마 전 장애인단체들의 지하철역 시위를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론 행위의 적절성에 대한 공방도 중요하겠으나, 장애인에게는 삶, 생존이 걸린 문제라는 점을 우리가 주목했으면 한다. 장애인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다른 무엇보다 사람들의 시선과 인식이라고 한다. 동정의 대상으로만 보는 사회적 인식과 편견에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번쯤은 장애인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사회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다. 제주지역 등록장애인은 21년 12월 현재 36,876명(심한 장
제주도를 중심으로 우리들의 블루스 tvN 드라마가 방영 중이다. 고두심. 김혜자. 이병헌. 차승원 등 국내 톱스타들과 함께 따뜻한 제주, 생동감 넘치는 제주 오일장, 제주도 바다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인생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다.극 중 사투리가 많이 나오지만 7.3%로 출발한 시청률이 9.2%로 고공행진 중이다. 일명 배우빨이 아닌 전 국민이 제주도의 일상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호끔만 기다립서, 순서대로예 ~” , 만지지맙서예, 갑서, ~ 해신디, 생선을 파는 은희(이정은 배우님)의 구수한 지역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니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IB 커리큘럼을 도입하여 앞으로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자주 접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일반 도민들로서는 도통 이런 것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흡사 삼성이 두 번이 아닌 세 번 접는 휴대전화를 만들고 있다. 애플이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와 비슷하게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들릴지도 모른다.현실적인 관점에서 제주도민 입장에서 교육이라면 떠오르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정도라고 본다. 첫째 우리 아이들이 이전과 달리 즐겁게 잘 교육받고, 둘째 좋은 대
《개미와 베짱이》는 이솝 우화 중 하나이다.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무더운 한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식량을 실어 나르는 개미와 나무 그늘에서 한가로이 노래만 부르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베짱이의 이야기이다. 우화는 여름과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자 베짱이는 굶주림에 시달리다 식량을 얻기 위해 개미의 집을 방문 하지만 개미가 이를 거절하며 마무리한다. 이 우화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위해 계획하고 부지런히 인생을 준비하며 살지 않으면 남는 것이 없다는 교훈을 얻는다.플로깅은 스웨덴어의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조가(
제주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항상 앞으로 나아갔다.그 힘의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수눌음’ 문화라고 생각한다. 집을 짓는 것처럼 큰일이나 농산물 수확 등 힘든 일이 있을 때 서로 도우며 지내는 수눌음은 지금까지 연연히 지역사회에 이어져 오는 것 같다.제주에 수눌음 문화가 있다면 서양에는 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있다. 왕과 귀족들이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을 보인 것에서 비롯된 말로, 그들은 전쟁이 발발하면 항상 앞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며 국민을 하나
물 문제는 기후변화 문제와 함께 전 지구적 환경문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전 세계적으로 깨끗한 물 한 모금을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인구는 수십 억 명에 달한다. 그런 면에서 제주도는 뛰어난 수질을 자랑하는 지하수를 갖고 있는 지역으로 이제 물에 대한 생각을 다르게 해야 될 시점이 되었다. 농업에 있어서 물의 역할은 중요하다. 동식물의 기본적인 생활사를 보면 식물은 잎의 기공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광합성과정을 거치며 탄수화물 축적과 함께 산소를 만들어 내며 성장해 간다. 거꾸로 동물은 먹이를 먹고 산소를 흡수하여 양분을 분
오늘도 치매어르신들은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치매에 걸리면 인지능력이 감소하여 매일같이 드나들던 집으로 가는 길을 잃어 헤매거나 돌발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고 헤매던 노인들이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던 자식들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우리주의에 무관심속 추위와 배고픔등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2021년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할 만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지 오래된 현실에서 올해만 해도 수 십
얼마 전 제주4·3평화공원 앞 도로에 ‘4·3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이 부여된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명림로’라는 어려운 이름 대신에 ‘4·3평화로’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좀 더 쉽고 명확하게 장소를 기억하고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명림로는 번영로와 비자림로를 연결하는 도로로써 4·3평화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4·3’의 상징성을 생각해서 도로명 주소를 ‘명림로 430’으로 정하였다고는 하나, 어려운 도로명에서 ‘4·3평화공원’이라는 목적지를 유추해내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전국적으로 과거사와 관련한 도로명을 지정
사람의 마음 속을 자세하고 선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아무도 부정부패를 일삼지 못 할 것이다, 그럴 수 없기에 누군가는 횡령을 하고 누군가는 사사로운 것을 탐한다. 서귀포시청 건축과는 건축인허가 부서이다. 건축이라는 것이 특성상 이해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점이 있어 혹자는 친분과 지연에 의한 저마다 다른 기준으로 건축허가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의 시선을 주기도 한다. 건축과장으로 일하며 새내기 공직자를 맞이할 때마다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어 한 번 소개해 볼까 한다.유의는 조선시대 정조 때 사람으로 한 고을을 다스리는 직책에 있었
최근 정부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1960년대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이던 제조업과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단지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고, ‘스마트 그린 산단 실행전략’을 통해 산단에 디지털·그린뉴딜을 융합, 첨단·신사업이 육성되는 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이렇듯 산업단지는 이제 단순히 공업용 산업시설이 들어선 지역이 아닌 지식정보화사회에서 신기술과 혁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 거점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지역혁신을 위한 촉매로 거듭나고 있다.대구국가산단의 물 산업 클러스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이를 시샘이라도 하듯 아직도 추위가 매섭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도 몸의 추위만큼이나 마음의 추위로 시리다. 연일 계속해서 누적되는 확진자 수를 바라보며 코로나 확산의 끝은 언제일지, 마음의 한파는 언제쯤 가실지 막막하기만 하다.남쪽 따뜻한 섬 제주에 사는 청년들도 한파는 피해 가지 못했던 것 같다. 작년 한 해 동안 제주도를 떠난 20대 청년들의 숫자가 무려 1,500명에 육박했다. 매년 정들었던 제주를 떠나 일자리를 찾기 위해 육지로 이동하는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먹고 살
연초부터 우리나라에 경사가 생겼다.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2021년 국가청렴도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32위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국민권익위 주관 2021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 결과도 5년 연속 상승 추세였다. 국내외 평가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는 분명 청렴해지고 있다. 하지만, 왜 우리 주변에서는 공직사회가 아직도 부패하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일까? 이 단면은 2020년 부패인식도 조사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은 1.4%, 일반 국민은 33.
내달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제주에서 1위는 당선된다는 공식은 역대 대선에서도 100% 적중하며 '정치풍향계'를 입증했지만, 정작 선거때마다 제주는 소외받는 1%의 섬이기도 했다.이번 대선에서 제주의 입지는 더욱 처량한 상황이다.연일 거대양당의 후보간 네거티브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주를 위한 공약은 '재탕'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해저터널 건설을 표명했다 여론이 악화되며 공약에서 제외시켰다.오는 13일 제주를 방문해 지역 특화 공약을 발표할 예정
제주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넘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오미크론 우세종이 자리를 잡으면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마저 188명씩 쏟아지면서 온 도시가 감염병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최근 제주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동선 등을 알리지 않고, 확진자 급증과 오미크론 확산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가족 및 고위험군 중심으로 역학조사 체계로 전환했다.한마디로 감기처럼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겠다는 게 핵심이다.하지만 깜깜이가 되다보니 ‘내 옆에 누가’ 확진자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