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스마트(Smart)하다고 자부하는 나영특씨, 포털사이트에서 ‘스마트그리드’라는 글자를 검색해 본다. 수많은 웹문서와 서적, 언론보도 등으로 도배된 것을 확인했다. 국내 상장된 관련주들이 정부나 기업 발표내용에 따라 들썩였던 모습도 눈에 띈다. 영특씨에게 궁금증이 생긴다.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지식은 적은데 왜 대표 이슈 중 하나로
2001년 26% 2008년 35.9% 갈수록 증가경제 논리에 ‘노동의 질 향상’은 먼 길사람들은 누구나 정규직이 되길 원한다. 물론 기업들도 비정규직보다는 정규직을 고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데 의문을 달지 않는다. 그러나 기업들은 노동유연화, 비용절감 등의 반대 논리를 내세운다. 정규직 고용의 이점을 모르
'골프치는 사람이 걷는 사람 무시’하는 각박한 서울 싫어 제주로 나는야 “매 일상, 사진으로 남기는 게 낙인 즐거운 의사”지난해엔 아내와 걸어서 제주도 한 바퀴 ‘의미있는 여행’(전문)그의 첫 인상은 ‘마음씨 좋은 괴짜’였다. 뿔테안경을 코끝까지 내려쓰고 안경너머로 건네는 호기심
반평생 옷팔아 6남매 뒷바라지충북 할머니가 만든 제주빙떡 맛 유명“자식, 손자들 그저 건강하면 그만이지”“내 인생이 파란만장해서 다 얘기하려면 며칠을 걸릴거야”제주시 동문시장 ‘할망빙떡’ 가게에서 만난 김옥남(76) 할머니는 “그냥 힘들게 살았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러나
최동규(73)씨는 한평생 통조림 만드는 일에 몰두했다. 제주 농수축산물을 이용해 가공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40년을 보냈다. 귤, 소라, 전복, 쇠고기, 돼지고기 등 닥치는대로 만들었다.전라도 나주 출신인 최씨는 목포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들어간다. 그러나 대학은 자신의 뜻과는 맞지 않았나보다.“18살 어린 나이에 대학에 들어가자 마자 중
조선총독부는 1910년부터 1918년까지 토지조사사업을 펼쳤다. 제주도 사람들은 이 사업을 세부측량이라고 하였다. 그 당시의 토지조사사업은 토지의 소유권한을 명확히 하여, 그 소유자들로부터 세금을 받아내기 위해 도모한 것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바굼지오름의 촐왓은 여러 사람의 공동소유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 구획도 불분명하였다. 각 마을 주민의 공동소유였던 바
복지영국의 정치인이자 사회학자인 데이비드 마퀀드는 “복지국가는 20세기 유럽문명의 가장 찬란한 업적”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는 복지가 보편적 가치를 넘어 자본주의를 안정화하고 인류 공동체를 유지하는 지극히 현실적 해법이라는 부연설명도 뒤따른다.2차 세계대전 후
많은 부모와 아이들의 관계가 자기 파괴적인 유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부모는 아이를 가르친다는 이유로 위협하고, 빈정대고, 거짓말이나 도둑질에 대해 설교 투로 훈계하고, 사나운 태도로 공손함을 가르치곤 한다.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위협: 버릇없는 행동을 부추긴다위협은 아이에게 금지된 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젊었을 때의 고생은 나중에 나이가 먹으면 귀중한 경험이 된다는 말이다. 말이 좋아 젊을때 고생을 사서한다지만 고생하며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다만 삶이 힘겨워도 지금의 고생이 나중엔 빛을 발하리라 믿으며 오늘을 살아갈 뿐이다. 심민보씨(30)가 그렇다. 그에게선 나이답지 않은 삶의 애환이 묻어난다
삼성, LG, 현대, 한국전력 등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을 포함한 168개 기업이 제주 실증단지에 모여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모든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실증을 통해 미래 전력산업을 이끌겠다는 야심이다. 특히 제주대, 대경엔지니어링, 진우 등 도내기업들의 사업 참여로 지역산업 육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이 제주를 전력산업 메카로 이끌
용어 등장 10년 남짓···임시직·계약직 근로기간에 따른 분류노동자성·사용자성 모호한 간접고용·특수고용직 노동계 화두한국에서 ‘비정규직’이란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0년 남짓이다. 그럼 10년전에는 비정규직이 없었던 말인가? 그건 아니다. 비정규직이라 불
임용고시위해 서울서 공부하다 다시 제주로학원 강사로 일하며 아버지 장사 도와바쁜 하루 속에도 언제나 밝은 미소 간직한라산 중턱에 자리한 신비의도로는 오르막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리막길이어서 유명해진 곳이다. 이같은 착시 현상을 실제로 목격하고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리고 설홍순씨(28)가 아버지와 함께 운영하는 매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매일
* 영화1. 이재수의 난 벌써 10년이 지났다. 1999년 개봉한 이 작품은 제작당시 제주를 들었다 놨다. 주연배우를 오디션을 통해 뽑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너도나도 ‘영화 주인공’의 꿈을 꾸게 만들었던 전력이 있다. 근데 알고보니 주연은 이정재, 심은하였다. 허탈하기 그지 없었다. 당시 최고 스
L기자와 K기자, 10월9일 한글날을 맞아 인터넷용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기로 한다. 2년 밖에 나이차이가 나지 않는 두 사람이지만 갈수록 한국사회에서 소통이 쉽지 않음을 절감한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짧게 요약해 싣는다. 이해가 어려운 용어는 별도로 설명한다.띵동~ '강 기자‘님이 입장하셨습니다. 띵동~ ’이 기자‘님이 입
13년 채식경험 살려 음식점 오픈 채식은 ‘건강·환경·동물’ 지켜내“자연과 가까운 먹거리가 몸에 가장 좋다는 말을 하잖아요. 채식 습관은 건강과 지구환경, 동물보호까지 다 챙길 수 있어 1석 3조에요”제주시청 건너편 골목 한 귀퉁이에 ‘채식’이라는 간판글귀가 선명한 음
안덕면 사계리 사람들은 바굼지오름의 남쪽 사면을 ‘앞오름’이라고 한다. 이 마을 민가(民家)의 대부분은 북향으로 앉았으니, 사계리 마을에서 바굼지오름의 남쪽 사면은 마을 앞에 있는 오름, 즉 앞오름이 된다. 이곳은 지적상 사계리 3123번지이고, 넓이는 6만6588평(22만127㎡)이다. 지금은 제주도교육위원회 소유이다. 명의변경이 되
1차산업은 제주공동체를 지키는 첨병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책임지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중요한 산업기반이다. 1차산업의 위기는 곧 도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위협이자, 공동체에 대한 위협이다. 나아가 후손들의 건강에 대한 위험이자 제주 미래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이다.국제자유도시 개념과 제주 1차산업이 만났을 때 1차산업도 자유롭
질문에 숨어있는 속 뜻 읽기설교·일방적인 훈계는 “싫어요”“넌 네게 중요해, 네 기분을 이해하고 싶어”“오늘은 아이들과 아무 일 없이 지내야지. 야단을 치지도 않고 말다툼을 벌이지도 않고. 싸우지도 말아야지” 하지만 아무리 마음을 좋게 먹어도, 원치 않았던 전쟁은 다시 시작된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방향으로 1131번 5-16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왼쪽편에 한라생태숲 간판이 보입니다.한라생태숲은 훼손되어 방치 되어있던 야초지를 십여년 전부터 원래의 숲으로 복원 조성을 한 곳으로 난대성 식물부터 한라산 고산식물까지 한 장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간 중간 편안한 휴식공간을 마련해두고 있으며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화가를 꿈꾸던 청년, 음악에 빠지다갑작스런 아버지 죽음, 제주로 내려와2005년 레코드 스튜디오 문 열어>>>세상엔 많은 소리가 존재한다. ‘도·레·미···’ 피아노 건반위로 흐르는 소리. ‘둥둥’ 북소리. 물체에 진동을 가하면 공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