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노사민정협의회에 '5인 미만 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분과를 설치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17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고의숙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은 지난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발표한 제주지역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 실태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노사민정협의회에 '5인 미만 사업체 노사지원위원회 분과' 설치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이에 오 지사는 "제주지역 전체 사업체 중 5인 미만 소규모 영세 사업체가 80% 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가 각종 논란 끝에 제주도의회에서 두 차례 심사보류와 부결 처리된 ‘제주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재추진한다. 이에 제주지역 환경단체는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오영훈 제주도정은 곶자왈을 대규모 삭제하는 곶자왈 조례 개정안 졸속 재의결 시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곶자왈을 보호지역, 관리지역, 원형훼손지역 등 3개 지역으로 세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곶자왈 조례 개정안은 지난해 5월과 9월 두 차례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검거된 공무집행방해사범에 대한 구속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제주에서 검거된 공무집행방해사범은 총 725명이다.연도별로 보면 2021년 236명, 2022년 266명, 지난해 223명 등으로 해마다 200명 이상이 검거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공무집행방해사범의 치안 위협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실제 지난해 11월 제주시 한 편의점 앞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던 50대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천연기념물인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에 있는 해안 절벽 단면이 17일 일부 무너져 내렸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해안 산책로 북쪽 입구 인근 절벽 단면 일부가 붕괴한 것을 발견한 자연유산 관리인이 도 세계유산본부에 신고했다.붕괴 지역은 높이 6~7m가량의 절벽으로, 절벽 상층부에서 돌과 흙이 흘러내리면서 근처 펜스까지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해안 절벽 단면 붕괴가 확인됨에 따라 도 세계유산본부는 붕괴 지역 일대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 공무원들이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화훼농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서귀포시는 제주산 화훼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감사의 꽃 선물하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물가 상승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된다.서귀포시 각 부서와 읍면동 등 공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수요 조사를 실시, 사단법인 한국화원협회 제주지회에 총 수요량을 주문해 기관별로 꽃바구니를 배달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꽃바구니는 카네이션 등의 여러 송이의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16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교직원의 정서위기 학생 지원 상담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가족 갈등 현장 전문가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가족 위기에 노출된 학생의 정서적 어려움을 살피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도내 유·초·중·고·특수 학교 교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의 연수는 강은숙 경청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의 ‘가족 위기를 경험하는 아동·청소년의 마음 이해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강은숙 소장은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25일 오후 7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핫빛(HeartBeat) 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회 ‘첫 울림, 가슴에 들어온 하모니’를 개최한다. 핫빛(HeartBeat) 오케스트라는 공공분야 장애인오케스트라 중 교육감이 직접 고용하고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오케스트라로서, 음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올해 1월에 창단됐다.이번 공연에서는 식전 행사로 핫빛 점등식을 시작으로 거위의 꿈 , Summer (From “Kikujiro”), The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시는 혼인신고를 마친 신혼부부의 힘찬 출발을 축복하기 위해 최근 종합민원실 내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은 제주 대표 봄꽃인 유채꽃으로 단장, 밝은 분위기로 조성됐다.제주시는 이번 새단장으로 누리소통망(SNS)에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젊은 신혼부부는 물론 민원실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남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기념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무료로 사진을 인화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 소중한 순간의 추억까지 얻어 갈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이 어린이집 주변 교통환경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강 시장은 17일 집무실에서 4월 셋째 주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했다.회의에서 강 시장은 “도로와 인접한 어린이집 일대가 주정차된 차량들로 둘러싸여 아이들이 등하원할 때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어린이집 주변 환경 실태조사와 스쿨존 지정 기준 개선 등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 불법 차량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를 지시했다.이어 강 시장은 “지난 9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24년 3월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초당옥수수 농작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열대거세미나방이 올해에도 제주에서 발견됐다.17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에서 제주대학교가 설치한 트랩에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일 일찍 발견된 것이다.비래(飛來)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멸강나방 등은 봄철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며 옥수수, 기장 등 벼과 작물을 가리지 않고 갉아먹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힌다.특히 중국 운남성 등의 해충 발생현황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는 비래 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농민들이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 구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7일 성명을 내고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야생조수 피해에 대한 대책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전농 제주도연맹은 “도내 한 농민이 감귤밭에서 농작물 피해를 입히는 직박구리 등 200여 마리의 새를 집단 폐사시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농민은 새들이 감귤을 쪼아먹어 상품성을 떨어뜨린 데 화가 나 범행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사단인법 어린이도서연구회 제주지부 서귀포지회가 2024년 신입 회원을 모집한다.회원가입은 어린이, 청소년 책에 관심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 신입 회원을 위한 기본 강의를 들은 후 가입신청서를 내면 된다.서귀포지회 기본강의는 1강 오는 19일 오전 10시 ‘마음을 살찌우는 책 읽기’, 2강 22일 오전 10시 ‘어린이도서연구회와 나’, 3강 23일 오전 10시 ‘아이에게 건네는 대화. 그림책’ 일정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서귀포지회 사무실 (서귀포시 동홍중앙로 86 번지 2층)이다.한편 사단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17일 카름스테이 (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공개했다.이번 콘텐츠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제주 주민들만이 아는, 맛과 가격까지 훌륭한 식당에서 부모님과 잊을 수 없는 제주도 미식 여행을 제안하고자 기획됐다.'시골친구'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시골친구’는 제주산 각종 제철 야채와 직접 재배한 더덕구이를 넣은 돌솥비빔밥이 유명한 곳이다. 특히, 김치와 각종 반찬들도 국내산 재료로 직접 만들어 마을 주민들
[제주도민일보 김형미 기자] 17일 제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겠다.낮 최고기온은 18~20도로 평년(17~19도)보다 높겠다.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관측되겠다.제주도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상된다.제주기상청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의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16일 진행된 올해 첫 도정질문에서 제주사회의 해묵은 논쟁이었던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를 놓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현직 제주도의원이 설전을 벌였다.이날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국민의힘 강상수 의원(정방·중앙·천지·서홍동)은 “한라산 탐방하는데 도심항공교통(UAM)이 유리한 쪽은 UAM으로 가고, 케이블카가 유리한 쪽은 케이블카로 가는 등 병행해서 가야 된다”고 제안했다.강 의원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드는 것에 맞춰 관광시장의 타겟을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 임산부 등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제주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세월호 10주기 제주 기억식’을 개최했다.이날 기억식은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행사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의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됐다.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행사는 지난 9일 ‘4·16 청소년 자전거 순례단’ 출정식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개막식, 16일 기억식으로 이어졌다.기억식에서는 보물섬교육공동체 소속 학생들의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공연과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도민의 예약 없는 한라산 탐방 기회 제공 의견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16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국민의힘 강하영 의원(비례)의 제주도민에 대한 한라산탐방 기회 제공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예약부도에 대해 당일 추가 입산을 예약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민만을 대상으로 선별적 입상을 허용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제주도민을 위한 프로그램이 별도로 존재하는 경우에는 가능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성명을 통해 “‘어둠을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되새기며,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넘어 진상규명과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민주당 도당은 “10년 세월이 흘러도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충격과 슬픔은 여전하다”며 “그날 이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의 존재 이유는 더욱 명확해졌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와 유족들의 시간은 여전히 10년 전 그날에 멈춰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으며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를 올해내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16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국민의힘 이정엽 의원(서귀포시 대륜동)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로드맵에 대한 질문을 받고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는 제주사회에서 10여 년 이상 이어져 오고있다"며 "이번에는 주민투표를 통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함으로써 그동안의 소모적 논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주민투표 등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준비를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서귀포시 상효동에 위치한 사찰 선덕사가 문화재청 국가유산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됐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문화재청의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제주 선덕사의 전통산사 활용사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춰 처음 시행되는 이번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에는 전국 10개소가 선정됐다. 전통산사 부문에서는 제주 선덕사와 경북 칠불암 등 2개소가 포함됐다.선덕사는 도내 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문화유산(도지정 문화재 4건)을 소장한 사찰이며, 도내 사찰 건물로서는 최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