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023 아트페스타인제주’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산지천 갤러리 및 산지천 일대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개막행사인 ‘LOOP 콘서트’는 13일 오후 6시 10분부터 산지천 갤러리 앞 야외공간에서 진행되며, 도립제주교향악단 현악 5중주, 팝페라 가수 박혜민의 공연, 미디어 파사드 쇼가 있을 예정이다.아트페스타인제주의 올해 주제는 ‘LOOP;HARMONY’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이야기들을 조화롭게 구성·연출함으로써 조화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이번 행사는 야간전시 운영, 미디어파사드, 도슨트
제주도 해변의 화산지형인 주상절리를 통해 제주의 시간과 공간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지난 4일부터 제주옹기 숨미술관에서 열리는 ‘아일랜드-절리’는 업사이클링 작품 활동을 펼치는 현기훈 작가의 새로운 도전이다.현 작가가 그동안 제주의 다양한 공업 및 산업활동을 거쳐 버려지는 여러 자재들의 새로운 쓰임을 고민하며 업사이클링을 강조한 ‘파란만장’, ‘Old Gold’, ‘一理;있다’ 등의 작품 활동을 펼쳤다면 이번 전시는 제주라는 시공간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특징이다.암석이 기둥처럼 된 제주도 해변의 화산지형인
제주목 관아서 탐라순력도 '옛 제주양로'가 재현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0월 경로의 달을 기념해 노인 공경 정신을 확산하고 탐라순력도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제주양로’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1432년(세종 14)에 시작된 제주양로는 각 지방 수령들이 왕을 대행해 노인을 대접하던 연회로, 1702년 11월 19일에 제주목사 이형상이 망경루 앞에서 제주목에 거주하던 노인(80세 이상 183명, 90세 이상 23명, 100세 이상 3명)들을 모시고 양로연을 시행한 모습이 탐라순력도에 묘사돼 있
전 세계 제주인이 하나돼 신명의 장을 펼치는 ‘2023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가 다음 달 6~8일 사흘간 제주애향운동장 및 도 일원에서 열린다.24일 제주도에 따르면 ‘혼디모영 지꺼지게 놀게마씀’을 주제로 삼은 이번 대회를 위해 28개 국내외 도민회에서 900여 명의 재외도민이 제주를 방문하며, 도민을 포함해 1500여명이 함께한다.개회식이 열리는 애향운동장은 1984년 제주에서 처음 열린 제1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준비하며 재일제주인들이 고향 제주를 위해 정성을 모아 새롭게 꾸민 곳으로 이 곳에서 세계제주인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그
2023년 제62회 탐라문화제가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제주시 산지천, 칠성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진다.용담2동(동장 황태훈)은 지난 20일 관내 자생단체장들과 함께 탐라문화제에 참가하는 용담2동민속보존회 연습 현장을 방문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탐라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올해 탐라문화제는 ‘제주의 할망’ 여성신을 주제로 탐라개벽신위제, 탐라퍼레이드, 민속예술축제, 무형문화재축제, 학생문화축제, 제주어축제 등과 문화교류 행사가 예정돼 있다.
설촌 20주년을 맞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지속된 순간들’ 기념전이 열린다.제주도립미술관은 내일(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분관에서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 수장된 예술인마을 작가들의 의미있는 작품과 신작 등을 포함해 참여작가 20인의 작품을 소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설촌 20년 동안 지속적인 조형 언어 구축을 위해 다양한 주제를 수집, 탐구하고 작품에 적용해 내면적, 사회적, 예술적 접근법을 통해 다양하게 해석된 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고자 기획됐다.20인의 참여작가로는 고영훈, 김
2023 세계유산축전이 다음 달 3일 6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오른다.제주도는 내달 3~8일까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등 일대에서 ‘2023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도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를 확산하고,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개최하고 있다.행사 시작을 알리는 2023 세계유산축전 개막식은 내달 3일 오후 6시 30분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총 4막으로 구성되는 개막식에서는 ‘상생과 공생
제주시 화북동(동장 고광수)이 주최하고, 화북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고혁수)가 주관하는 ‘제2회 화북, 포구문화제’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화북포구 일원에서 열린다.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2회를 맞는 포구문화제는 제주의 옛 관문인 화북포구가 목사·판관·현관 부임, 추사 김정희, 우암 송시열 등이 나들던 역사의 현장과 더불어 해신사, 삼사석, 화북진성 등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화북동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된 행사이다.축제 첫날은 옛 화북포구로 부임한 목사행렬을 시연하는 길트기 퍼레이드로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화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서 제주 고유의 해녀문화가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제주도는 지난 16~17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채택 2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헤리티지 데이에서 제주 해녀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김희현 정무부지사를 필두로 현지에 파견된 12명의 제주 해녀문화 사절단은 △해녀 전시 △해녀 토크쇼 △해녀 굿 등을 진행하며 유네스코 본부에 상주한 193개국 외교관들과 파리시민들에게 제주 고유의 해녀문화를 소개했다.‘살아있는 세계유산
매년 음력 8월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추모하는 제사인 추기 석전대제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제주도내 3개 향교(제주·정의·대정향교)에서 일제히 봉행된다.제주향교(전교 진인수)의 초헌관으로는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정의향교(전교 고태오)는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 대정향교(전교 이자신)에는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각각 참석해 집전할 예정이다.석전대제는 향교 설립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공자의 가르침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비롯한 성현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춘추로 올리는 제사다.
재일제주인의 유품 2000여 점을 통해 제주4·3의 기억과 재일 디아스포라(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의 고뇌 등 시대적 아픔을 돌아보는 전시가 마련된다.제주4·3을 다룬 영화 ‘비념’과 ‘다음 인생’ 등을 만든 영화감독이자 시각예술작가인 임흥순 작가의 개인전 ‘기억 샤워 바다’가 오는 16일 제주 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다.오는 11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제주4·3 당시 연락책으로 활동하다가 옥고를 치른 뒤 분단 상황에서 1950년대 후반 일본으로 밀항해 2017년 작고하기까지 60년간 고
제주색소폰오케스트라와 경남교원색소폰오케스트라는 ‘색소폰 선율은 사랑을 싣고~’ 라는 부제의 합동교류음악회를 오는 16일 오후 7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지난 7월 창원 성산 아트홀에서의 합동교류음악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올해로 창단 17주년을 맞이한 제주색소폰오케스트라는 기존 앙상블 편성에서 오케스트라로 확장 개명해 규모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곡과 수준 높은 활동으로 도민에게 친숙한 단체로 거듭나려 노력하고 있다.이번 음악회는 제1부 김재용(제주색소폰오케스트라)의 지휘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외 4곡
가을의 초입에서 제주 원도심을 걸으며 역사, 문화,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성안올레 걷기축제가 열린다.제주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익숙한 길을 걷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2023 성안올레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성안올레 걷기축제는 지난해 10월 성안올레 1코스 개장에 이어 올해 2코스의 개장을 기념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식전 행사로는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즉석에서 인화해 선물하는 ‘인생 한 컷 사진찍기' ‘추억의 뽑기 판’ ‘제기차기’ 등 옛 동심을 떠올리는 다양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예술제가 열린다.제주시는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북수구광장 야외무대에서 ‘2023 청소년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청소년 예술제는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원도심 내 공연 확대를 통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예술경연을 위해 지난 달 1~7일까지 진행된 공개모집에서 1차 영상자료 심사를 거쳐 선정된 밴드·음악·댄스 등 공연분야 12개팀의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심사는 행사 당일 현장 심사로 진행되며 12개팀 중 1개의 팀을 우승팀으로 선발한다.우승팀에게는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탐라문화제’가 내달 6일 개막한다.7일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에 따르면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 탐라문화제의 주제는 ‘제주의 할망’으로 제주신화에 등장하는 설문대할망 등을 비롯해 현재의 할망과 미래의 할망 등을 포괄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탐라문화제는 ‘할마님 잘 쿰어줍써’(할머니 제주를 잘 품어주세요“라는 메시지로 제주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이번 행사는 ▲기원문화축제 ▲민속문화축제 ▲예술문화축제 ▲참여문화축제로 구성돼 18개
옛 전통이 사라져 가는 요즘 시대. 조선시대 정의현감 부임행차를 재현한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 전망이다. 제주도는 ㈔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도가 후원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요 공연’이 오는 9일과 23일, 다음달 14일과 28일 총 4회에 걸쳐 제주 성읍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세종 5년(1423년) 성읍마을에 현청이 들어선 이래 조선말까지 약 500년 동안 정의현 소재지였으며, 올해 정의현 도읍지 600년을 맞는 제주 성읍마을에는 성곽을 비롯해 동헌으로 쓴 근민헌과 명륜당, 대성전이
건입동주민센터(동장 김수정)가 주최하고 산지천축제위원회(위원장 고원평)에서 주관하는 제13회 산지천축제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산지천 일원에서 막이 오른다.산지천축제는 건입동의 아름다운 비경과 생태하천 산지천을 중심으로 건입동에 깃들어 있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산지항 주변으로 번성했던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건입동의 대표 축제이다.축제 첫째날인 8일 오후 7시 김만덕기념관 앞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된다. 식전행사로 산지천토크&컨퍼런스, 동초등학교 난타, 앙상블 공연과 건입동 민속보존회 길트기 공연이 펼쳐지며 식후행사로
제주 출신 하석홍 작가가 오늘(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카이프 프리즈 2023’에 리서울갤러리와 참가한다.그간 제주의 돌을 중심으로 회화, 오브제 설치, 공공미술 등의 영역에서 폭넓은 예술적 역량을 보여온 하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로 자신만의 고유한 조형언어를 선보인다.‘테오리아(Theoria)’와 ‘비기닝(Beginning)’ 시리즈 8점이 출품될 이번 행사에서 한지와 고지(故紙)의 뒤섞임으로 미세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가의 작품들이 전세계 컬렉터들에게 소개된다.특히 ‘2022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1일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린 ‘2023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축제추진협의회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올해 제주레저힐링축제는 레저스포츠 체험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밀착형 축제로 축제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강병삼 시장은 “제주 핫플레이스인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제주레저힐링축제가 열리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문화를 통한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영유권 분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를 떠나 울릉도와 독도에 출향했던 제주해녀들의 삶속에서 독도 영유권 및 독도어장 수호의 주역이었던 역사적 사실이 재조명될 전망이다.제주도는 해녀박물관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공동으로 ‘제주해녀, 대한민국 독도를 지켜내다’를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제주해녀들의 울릉도와 독도 출향 물질 기록을 다룬다.제주해녀들은 일제강점기부터 울릉도와 독도 어장까지 바깥물질을 나갔으며, 1950년대 이후 매년 수십 명씩 독도어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