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 해 제주를 달군 뉴스들의 키워드는 ‘불통’과 ‘불공정성’이다. 해군기지 반대 투쟁이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4·3이후 처음으로 육지에서 공권력이 투입돼 강정마을을 짓밟았다. 공정성·신뢰성 등의 문제에도 제주도정이 맹목적으로 밀어붙인 7대자연경관 투표와 지역
[제주도민일보 김동은 기자] "폐컴퓨터는 하나도 버릴 게 없습니다. 컴퓨터 본체 안에 수북히 쌓여 있는 먼지 이 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게 폐컴퓨터에요. 이런 폐컴퓨터들이 버려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요"제주시 도남오거리 인근에서 폐컴퓨터 수거 업체 'PC 하나로'를 운영하고 있는 강계백씨(60).강씨가 이 곳에서 폐컴퓨터 수거 업
[제주도민일보 박민호 기자]산사(山寺)에 겨울이 찾아왔다.부처님을 모신 대웅전에도 산사를 지키는 만불상에도 솜사탕 같은 하얀눈이 소복이 쌓여 겨울산사의 멋스러움을 풍긴다.인적이 드문 산사. 새소리 풀벌레 소리마저 하얀눈에 쌓여 자취를 감췄다.이른 아침 겨울산사의 하얀 절경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찾았다.카메라를 들고 겨울산사 이곳 저곳을 다니며 자신들의 흔적
[월요일에 만난 사람-5] 이승익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지부장[제주도민일보 김성진 기자] 올해 도내 부동산시장은 전국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거품 논란까지 불러일으키며 큰 활기를 띠었다. 특히 최근에 분양을 마감한 (주)현대산업개발의 ‘제주아라 아이파크’는 도내 유래 없는 최고 분양가를 기록하며 도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여기
[제주도민일보 김동은 기자] 식당 인근에 택시들이 오목조목 줄지어 주차돼 있다. 식당 입구에는 식사를 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서는 기사들이 있고, 밖에는 식사를 마친 기사들이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어느 한 기사식당의 전경이다. 지역마다 이름난 기사식당이 하나는 있듯이 제주에도 기사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기사 식당이 존재하고 있다.제주시 한라체육관 정문
춥다.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옷을 점점 두터워지고 자연스레 몸은 움추려진다. 다이빙 선수들의 동계훈련이 한창인 제주실내수영장을 찾았다.낡은 매트에서 기본훈련을 마치고 수영장내 사우나에서 잠시 몸을 녹인 아이들은 곧바로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드는 입수 훈련을 시작했다.추워 죽을것 같아요...수영장 밖은 이마 영하권. 수영장 내부도 선선한 바람이 새어들고 있었다
전문>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학부모도 학교도, 정부도 날마다 인성교육을 외친다. 그렇다면 인성교육이란 무엇일까? 마냥 착한 것? 행실이 바른 것? 의미를 알 듯 모를 듯 애매하고 막막하다. ‘인성’의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면 백날 인성교육을 외쳐봐야 통하기 어렵다. [제주도민일보 변상희 기자]
[제주도민일보 김동은 기자] 시장의 시끌벅적함도 느낄 수 없는 이른 새벽 5시, 일손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쪽에서는 흐르는 물에 감자를 씻고 있고, 또 다른 쪽에서는 양파를 까고 있다. 어느 한 농산물 유통점의 전경이다.제주시 동문시장 인근에서 농산물 전문 유통점 '중앙유통'을 운영하고 있는 양병철씨(40).양씨가 유통업을 시작한지도 벌써 4년
올 겨울들어 한라산에 첫 대설주의보가 내렸다.자유롭게 하늘을 날던 새들도가을 끝자락을 잡고 놏지 않으려던 억새에도졸졸 흐르던 계곡물도동장군의 차가운 입김에 모든 것이 어김없이 얼어 버렸다.2050년 이후에는 제주에 겨울이라는 계절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연구 결과도 최근에 발표됐다.어느 가까운 미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겨울 한라산을카메라에 담아 봤
[제주도민일보 장정욱 기자] 제주도 경제는 농·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며 지역 특성상 관광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그만큼 제조업의 역할이 적으며 규모도 작을 수밖에 없다. 특히 제주 경제 전체에서 중소기업 비중이 99.9%에 이른다는 통계를 보면 제주도 제조업이 처한 현실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제주도에서도
[제주도민일보 김동은 기자] "애견미용사는 단순히 애완견들을 목욕시키고 털을 깎는 것을 넘어 동물들을 제대로 기르는 방법까지 상담해줄 수 있어야 해요. 하지만 아직도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제주시 시민회관 인근에서 애견미용샵 '퍼피홀릭(구 홍독)'을 운영하고 있는 이순영씨(33).이씨는 애견미용샵을 운
[제주도민일보 박민호 기자]지난 1970년 5월 오라벌에 들어선 제주도 공설운동장은 1984년 전국소녀체육대회를 계기로 보수 및 보강공사를 거쳐 1998년 제79회전국체육대회와 2002년 제83회 전국체육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제주체육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며 지난 30년간 제주 체육인들이 꿈과 열정이 녹아있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의 종합경기장엔 스포
전문>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꼬집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2006년 PISA(OECD주관 세계학력평가)에서 핀란드가 1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2위를 차지했었다. 나라별 순위를 발표하던 날 우리나라 교육관계자가 핀란드 교육관계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근소한 차이로 저희가 졌군요” 그러자 핀란드 교육관계자는 이렇게 답했다. &ldqu
[제주도민일보 김동은 기자] "항상 시간에 쫓겨 아침은 커녕 세수조차 버거운 출근시간에 허기진 배를 달래줄 수 있는 게 토스트 아닐까요.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다는 게 토스트의 장점인 것 같아요"제주시 중앙로 칠성통 입구에서 토스트 가게 '호봉토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신상민씨(47).신씨는 지금의 자리에
27일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우렁찬 엔진 소리와 함께 항공기가 하늘을 날아오르고 환상적인 비행쇼가 펼쳐진다."비행기를 조종하며 창공을 나르는 꿈을 꿔본 적이 있는가"직접 제작한 전투기로 실제 비행에 상용되는 고난도의 비행 기술을 선보이며 '탑건(Top Gun)'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바로 RC(Radio Control)항공기
〈3〉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1993년 관선 도지사와 1995년 민선1기 도지사를 역임한 신구범 전 지사. 그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제주도를 이끌던 도백의 자리에서 물러난 지 어느덧 13년. 그 사이 제주는 국제자유도시·특별자치도 등 굵직한 타이틀을 거머쥐며 변해왔고, 해군기지·7대경관 등 혼란도 컸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