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전야제가 ‘다시, 부르는 바람’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제주도는 4·3의 의미를 문화와 예술로 전하고, 제주4·3의 진실과 가치를 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한 전야제가 지난 2일 오후 5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사)제주민예총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김경학 도의장,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을 비롯해 4·3유가족, 4·3관련 단체 관계
전국의 대학생들이 4‧3추모주간을 설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제주지역 대학 총학생회 등이 주관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 후원하는 대학생4‧3평화대행진이 내일(1일) 오후 2시 관덕정 광장을 출발한다. 제주시청에 이르는 행진을 통해 4‧3희생자 추모는 물론 최근 극우단체의 4‧3왜곡행위를 규탄할 예정이다.대학생들은 2일 오전 11시부터는 4‧3평화공원 행방불명희생자 표석에 조화를 꽂는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의장인 김요섭 부산대 총학생회장 등이 함께하며, 이들은 다음날 4‧3추념식에도 참석
제주 제2공항 도민경청회가 열려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지만 찬반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히 팽팽, 평행선을 달렸다.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는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가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이번 도민경청회는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설명에 이어 찬·반측 대표 의견 제시, 플로어 의견 수렴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박찬식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 등 반대 측은 “조류 충돌 위험성과 공항 소음 자료가 왜곡된 것은 물론 제2공항을 군사기지로 사용하려 한다”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일에 ‘서북청년단’의 반인륜적 집회 개최를 예고하고 나서 제주지역사회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 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는 극우보수정당의 4·3역사 왜곡 현수막 게재에 이어 서북청년단의 4·3추념일 집회 계획에 28일 규탄 성명을 내고 “인륜 저버린 도 넘은 4·3 흔들기 당장 멈추라”고 강력 촉구했다.4·3특위는 “서북청년단은 ‘제주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에도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4·3 발발 전부터 제주도민들과 갈등을 빚어 4·3발생의 한 원인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강경흠 제주도의원의 징계를 위한 원포인트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열린다.제주도의회는 제4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개회한다고 27일 밝혔다.안건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흠 의원 징계의 건’ 이다.앞서 도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어 강 의원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30일 출석정지’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를 의결했다.징계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이날 본회의에서 비공개 무기명 투표로 최종 징계수위가 결정된다.강 의원은 이날 본회의서 징계가 의결되면
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경흠 제주도의원에 대해 의회 출석정지 30일 등의 처분을 내렸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3일 오전 제413회 제2차 윤리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어 강 의원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30일 출석정지’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를 무기명 투표로 의결했다.지방자치법 제100조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의 4가지 종류로 한정해 규정하고 있다.윤리위는 “지방자치법의 입법 취지, 대법원 판례와 헌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은 23일 공동 입장문을 발표해 4·3을 ‘공산폭동’이라고 주장한 현수막에 대한 유감의 뜻과 함께 즉각 철거를 촉구했다.도와 의회, 교육청은 공동 입장문에서 “제주4·3은 온 국민이 함께 만들어 낸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역사”라며 “4·3의 역사와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제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앞둔 시기에 4·3이 맹목적인 이념사냥의 표적이 되고 있어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또한 “4·3은 2000년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
‘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보수 정당과 단체가 4·3을 왜곡하는 현수막을 제주 도심에 내건 가운데 이를 맹성토하는 도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우리공화당, 자유당,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 자유논객연합 등 보수 정당 및 단체는 지난 21일 “제주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며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 80여장을 제주 도심 전역에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4·3관련 단체 등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현수막 즉각 철거와 4·3 왜곡 중단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실시된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20일 제413회 임시회 폐회중 제5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이날 김기환 환도위 부위원장은 “청문회에서는 출자․출연기관장이 갖춰야 할 공직수행능력과 도덕성, 책임성과 적격성 등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지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면서 “특히 제주 최대공기업의 수장으로써 제주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민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 검증하겠
제주4.3 해결에 역사적 소명을 다한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았다. 4·3특위는 1993년 3월 20일 제4대 도의회에서 첫 출범했다.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 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는 20일 오전 10시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4·3특위 출범 3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 ‘제주 4·3 서른 해의 봄, 진실의 꽃 피다’ 행사를 개최했다.개막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장, 김광수 교육감, 김창범 4·3희생자유족회장,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 장정언 전 의장을 비롯한 4·3
오영훈 제주지사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50분 집무실에서 열린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12년만에 한일정상회담이 열렸는데 윤 대통령의 후쿠시마 원전수 뿐만 아니라 위안부 합의 대응이 안타깝다”며 “또한 우리 정부가 해법으로 내놓은 '제3자 변제' 일제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서는 도정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오 지사는 “(후쿠시마
제주 수산업의 위기를 초래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도와 의회간 머리를 맞댄다.제주도의회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대표 송창권 의원)이 20일 오후 3시 도의회 대회실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대응’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제주도와 의회가 공동개최하는 이날 토론회는 도와 지난해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임종명 원자력환경실장이 ‘제주 근해 해양방사능 조사’에 대한 발표와 함께 포문을 열고, 이어 해양수산연구원 양혜영 연구사가 ‘안전한 수산먹거리 제공을 위한 제주수산물 안전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말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제주도의회는 오늘(16일) 도에서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도의회는 인사청문 지침에 따라, 이날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도시위원회에 회부했다. 환도위는 회부된 날부터 15일 이내 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이어 도의장은 환도위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이내에 제출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도지사에게 송부하게 된다.
제주 유일 프로 스포츠구단 제주유나이티드FC(대표이사 구창용)가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제주도의회(의장 김경학)는 16일 의장실에서 지역사회 공헌에 힘쓴 제주유나이티드FC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번 감사패 수여는 제주유나이티드FC가 그간 도민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도민 공감대 형성과 실천 노력을 한 공로로 수여됐다.제주유나티드FC는 △매년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찾아가는 축구교실 및 육성지원금 기부를 통한 유소년 축구 유망주 육성 △은퇴 고령해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강경흠 제주도의원이 도의회 윤리위에 회부됐다.현직 도의원이 윤리위에 회부된 것은 제주도의회 의정 역사상 처음이다.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8일 제4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공식 요청했다.김 의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94조 제1항에 따라 징계대상 의원이 있어 보고드린다”며 “강경흠 의원은 제주도의회 의원으로서 의무를 위반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도의회 윤리위는 본회의 직후 회의를 개최해 해당 안건을 상정했다.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지난 6일 국토교통부에 통보한 가운데 제주도의회도 환경부가 제주도와 협의 없이 일방적 발표한 데 유감을 표했다.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8일 오후 제413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이제라도 국토부가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경학 의장은 이날 지역현안으로 제주경제의 핵심 축이라 불리는 관광업이 정부의 홀대론 속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현재 제주관광진흥기금마저 고갈 상황에 놓였다”며 “
과부하에 걸린 읍·면사무소를 대신해 ‘이동민원실’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애월읍 갑) 8일 제4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옛 IMF 당시 축소된 ‘이동민원실’을 시대에 맞게 ‘출장소’ 수준으로 바꿔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의원은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행정과 최초로 대면하는 읍·면사무소가 민원인으로 북새통”이라며 “연초부터 농민수당, 밭작물직불제 신청 등 많은 방문객들로 담당 공직자들은 녹다운 지경”이라고 안타까워 했다.이어 고 의원은 “지방자치는 조장행정인데 이렇게 경
8년간 논란이 지속돼 왔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환경부 문턱을 넘으며 본 궤도에 올랐다.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지난 6일 오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기다려온 많은 도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도당은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은 산남·동부지역의 미래 번영과 나아가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제주 전체의 균형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나타났듯이 약 6조원의 예
하수처리 구역 외 개인오수처리시설 허용 및 300m 이상 제주 중산간지역 공동주택·숙박시설 등은 불허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됐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7일 열린 제413회 임시회에서 제주도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0건의 안건을 심사한 결과,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심사 과정에서 특히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 개인오수처리시설 허용에 대해서는 난개발 논란이 일었다.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용도지역 별 건축물의 허용용도와 규모
도내 일부 지방공공기관에서 근로자를 채용하면서 관련 규정을 어기거나 특혜를 제공하는 등 공정성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 도내 지방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채용 실태특정감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공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20년 경력 직원 공개채용 서류전형 심사를 하면서 경력 증빙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응시자는 ‘적격’ 판정하고, 자격 요건을 충족한 응시자는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부적격’ 판정했다.또 2021년 채용시험에서도 경력 증빙서류의 담당 업무란에 업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