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헤어진 전 연인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말라는 잠정조치 결정에도 스토킹 행위를 이어간 50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제주서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전 연인 40대 B씨에게 40여 차례 전화를 걸어 협박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특히 A씨는 지난 1월 23일 오후 11시50분께 B씨의 영업장에 찾아가 B씨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B씨의 지인을 미행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4·3 76주년을 앞두고 4·3 피해자의 명예 회복이 속도를 내고 있다.2일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군사재판 수형인 1452명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가 이뤄졌다.생존 피해자지만 희생자로 등록되지 않은 박화춘 할머니 등 2명에 대한 개별 직권재심 청구와 더불어 30명씩 50차에 걸친 직권재심 청구로 군사재판 수형인명부에 기재된 2530명 중 절반 이상이 직권재심으로 명예를 회복했거나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현재까지 직권재심으로 명예를 회복한 군사재판 수형인은 1302명이다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대한적십자 제주도혈액원(원장 김영섭)은 올해 1분기 도내 헌혈 참여자가 1만2046명으로, 제주혈액원 창립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제주혈액원의 올해 1분기 헌혈목표는 개인 8690명과 단체 3300명 등 1만1990명으로, 이미 개인 및 단체헌혈 실적을 각각 100.3%, 101.0% 달성했다.특히 올해 제주혈액원 헌혈자 중 헌혈버스에서 헌혈하는 단체헌혈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동절기 특수성을 반영하듯 일반단체 헌혈자가 13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년대비 281명 25.3% 증가했다. 고교생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시농협 아라지점 고정은 과장보가 내방고객의 로맨스 스캠 피해를 막아 화제다.고 과장보는 최근 제주시농협 아라지점을 방문한 한 고객이 택배이용료를 송금해야한다는 이유로 3500만원 송금을 요청하자, 이를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해 보이스피싱 사고사례 안내와 함께 정확한 사용목적을 문의했고, 이에 해당 고객은 휴대폰 메시지 내용을 보여주며 해외택배 물품 수령을 위해 송금예정이라고 답변했다.고 과장보가 메시지 내용을 확인한 결과, 로맨스 스캠으로 의심되는 내용이었으며, 이미 2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송금했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거 공보물에 현직 기자 얼굴이 동의 없이 노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30일 공개된 서귀포시 선거구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 선거 공보물에는 KBS제주 소속 현직 기자의 얼굴과 KBS 로고가 있는 마이크가 그대로 노출됐다.해당 사진은 4·10 총선 각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를 소개하는 ‘KBS제주 예비후보를 만나다’ 기획뉴스 촬영 도중 선거 캠프 관계자가 찍은 사진으로 확인됐다.문제는 고 후보 측이 선거 공보물 제작 과정에서 기자나 KBS제주 측에 사진 사용에 대한 동의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농협(본부장 윤재춘)이 1일 '제복의 영웅들' 국가유공자 영웅사진 5차 촬영을 진행했다.제주농협 제복의 영웅들 나눔사업은 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문화 확산을 위해, 제주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를 대상으로 영웅사진 촬영 및 전시회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이날 행사에는 김광수 교육감과 제주축협 부녀회(회장 김영자),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N돌핀이 참여해 촬영 지원, 말벗봉사 등 재능기부 나눔활동을 실시했다.한편 제주농협은 국가유공자 100가구 생필품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오는 3일 열리는 제주4·3 76주기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불참을 확정하자 제주4·3 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도내 시민단체·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4·3 추념식마저 외면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제주4·3기념사업위는 “당리당략을 떠나 제주도민들은 이번 4·3 76주기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들의 참석, 4·3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기를 희망해왔다”며 “그러나 언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악기상에도 해상 인명 구조를 도운 선장들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월 추자도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전복사고 당시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한 광명호 선장 최청기씨와 뉴피싱스토리호 선장 김종현씨 등 2명에게 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월 27일 오전 9시5분께 낚시 영업을 하던 중 추자도 상추자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어선 좌초 사고가 발생했다는 제주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은 즉시 현장으로 이동, 사고 선박 승선원 8명 중 3명을 신속하게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주4·3 제76주년 서울 기념행사 및 서울 추념식에서 정세균 전 총리와 함세웅 신부 등이 추념사를 맡게됐다고 2일 밝혔다.정 전 총리는 민주당 원내대표 재직 시절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드는 법에 함께 해 명예 제주도민이 됐으며 국회의장 당시에도 4·3 특별법 제정에 힘쓴 바 있다.가톨릭 사제(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이자 사회운동가로 유명한 함 신부는 그간 여러 차례 4·3의 진상규명을 위한 목소리를 내왔다.정 전 총리, 함 신부와 함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자신의 차량을 향해 경적을 울린 상대 운전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45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트렁크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꺼내 피해자 B씨의 팔 등을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의 차량에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오등봉 민간특례 사업에 대한 공동사업시행자 간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오등봉 민간특례 사업 시행자인 호반건설 컨소시엄 특수목적법인 오등봉아트파크㈜는 공동사업자인 제주시장과 담당 국·과장 등 공무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이번 소송은 오등봉 민간특례 사업 협약에 따른 음악당 건립을 놓고 제주시와 사업자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비롯됐다.지난 2020년 오등봉 민간특례 사업(아파트+공원시설) 협약 당시 오등봉아트파크는 음악당과 제주아트센터 리모델링 등 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해경이 대마, 양귀비 불법 재배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약 4개월 동안 대마와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와 불법 사용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제주해경청은 양귀비와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에 대해 연중 상시 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나 최근 어촌과 도서 지역 비닐하우스, 텃밭, 건물 옥상·화단 등에서 대마, 양귀비 밀경작 적발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또 선박 이용 마약류 밀반입, 해양 종사자 마약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소방이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실종자 구조 체계를 강화한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잇따르는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오는 5월 31일까지 119구조견 수색 구조체계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우선 도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3년간 도내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70% 가량이 집중된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고사리 채취객이 몰리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 119구조견을 전진 배치해 신속 출동 기반을 마련,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4·3 당시 아버지를 잃은 삼 남매가 뒤엉킨 호적 탓에 유족으로 인정 받지 못한 여동생과 형사보상금을 나누고 기부까지 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달 31일 양인아(82)씨가 두 동생 양인출(79), 양인복(77)씨와 함께 4·3 희생자인 아버지로 인해 받은 형사보상금 중 일부를 재단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재단에 따르면 양인아씨의 부친은 4·3 당시 불법적인 군사재판에 회부돼 징역 15년형을 언도 받고 대구형무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1950년 6·25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는 거짓 신고를 한 2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112에 흉기를 든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최단 시간 출동 지령인 ‘코드 0’를 내리고 현장 출동했으나 신고 장소는 조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112에 허위로 신고하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올해 제주시지역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무연분묘’ 일제 정비가 이달부터 본격 시작된다.제주시는 경작지 및 임야 등에 관리자가 없이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돼 있는 무연분묘에 대해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정비 대상은 비석이 없고, 산담이나 봉분이 허물어져 잡목들이 우거진 상태로 오랫동안 벌초가 되지 않아 방치된 무연분묘이다.무연분묘 일제정비는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토지주가 무연분묘 소재 관할 읍․면․동에 개장허가를 신청하면 된다.6월부터는 2회에 걸쳐 담당공무원이 토지주와 함께 현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시지역 유흥시설(단란·유흥주점) 위생점검 결과, 18개소 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제주시는 유흥시설 중 단란·유흥주점 7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달 4~20일까지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8개소(19건)를 적발하고,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고 1일 밝혔다.위반 유형별로는 △종사자 건강진단 미이행(2건) △제빙기 위생관리 미흡(3건) △객실 내 잠금장치 설치(3건) △간판에 업종 미표시(2건) △가격표 미 게시(9건) 등이다.이번 점검은 구제주 지역 중 서광로 일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청소년의 안전 역량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3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안전체험관 체험객은 총 8만432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초등학생이 3만6114명으로 전체의 42.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성인 37.1%(3만1234명), 미취학 아동 17.4%(1만4701명) 순이었다.반면 중·고등학생은 2275명으로 3%도 되지 않았다.제주 재난 상황이 다양해지고 청소년 안전 역량 강화가 요구됨에 따라 제주소방은 내달 1일부터 도내 중·고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119구조견 ‘강호’의 활약으로 길을 잃은 고사리 채취객들이 무사히 구조됐다.2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서 고사리 채취객 50대 A씨와 70대 B씨가 고사리 채취 중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소방은 119구조견대 소속 저먼셰퍼드 강호(암컷·5살)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펼쳤다.강호는 가시가 많고 우거진 숲을 수색해 40여 분 만에 실종자 2명을 모두 찾았다.A씨와 B씨는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했다.산악·재난 복합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새벽 3시 제주시 내 자신의 거주지에서 연인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의료진에게 “자해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자해 전 망설였던 흔적인 이른바 ‘주저흔’이 없고 스스로 찌를 수 없는 부위에 상처가 있는 점 등을 수상히 여긴 의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