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4·3 당시 아버지를 잃은 삼 남매가 뒤엉킨 호적 탓에 유족으로 인정 받지 못한 여동생과 형사보상금을 나누고 기부까지 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달 31일 양인아(82)씨가 두 동생 양인출(79), 양인복(77)씨와 함께 4·3 희생자인 아버지로 인해 받은 형사보상금 중 일부를 재단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재단에 따르면 양인아씨의 부친은 4·3 당시 불법적인 군사재판에 회부돼 징역 15년형을 언도 받고 대구형무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1950년 6·25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는 거짓 신고를 한 2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112에 흉기를 든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최단 시간 출동 지령인 ‘코드 0’를 내리고 현장 출동했으나 신고 장소는 조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112에 허위로 신고하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올해 제주시지역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무연분묘’ 일제 정비가 이달부터 본격 시작된다.제주시는 경작지 및 임야 등에 관리자가 없이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돼 있는 무연분묘에 대해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정비 대상은 비석이 없고, 산담이나 봉분이 허물어져 잡목들이 우거진 상태로 오랫동안 벌초가 되지 않아 방치된 무연분묘이다.무연분묘 일제정비는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토지주가 무연분묘 소재 관할 읍․면․동에 개장허가를 신청하면 된다.6월부터는 2회에 걸쳐 담당공무원이 토지주와 함께 현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시지역 유흥시설(단란·유흥주점) 위생점검 결과, 18개소 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제주시는 유흥시설 중 단란·유흥주점 7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달 4~20일까지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8개소(19건)를 적발하고,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고 1일 밝혔다.위반 유형별로는 △종사자 건강진단 미이행(2건) △제빙기 위생관리 미흡(3건) △객실 내 잠금장치 설치(3건) △간판에 업종 미표시(2건) △가격표 미 게시(9건) 등이다.이번 점검은 구제주 지역 중 서광로 일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청소년의 안전 역량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3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안전체험관 체험객은 총 8만432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초등학생이 3만6114명으로 전체의 42.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성인 37.1%(3만1234명), 미취학 아동 17.4%(1만4701명) 순이었다.반면 중·고등학생은 2275명으로 3%도 되지 않았다.제주 재난 상황이 다양해지고 청소년 안전 역량 강화가 요구됨에 따라 제주소방은 내달 1일부터 도내 중·고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119구조견 ‘강호’의 활약으로 길을 잃은 고사리 채취객들이 무사히 구조됐다.2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서 고사리 채취객 50대 A씨와 70대 B씨가 고사리 채취 중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소방은 119구조견대 소속 저먼셰퍼드 강호(암컷·5살)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펼쳤다.강호는 가시가 많고 우거진 숲을 수색해 40여 분 만에 실종자 2명을 모두 찾았다.A씨와 B씨는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했다.산악·재난 복합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새벽 3시 제주시 내 자신의 거주지에서 연인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의료진에게 “자해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자해 전 망설였던 흔적인 이른바 ‘주저흔’이 없고 스스로 찌를 수 없는 부위에 상처가 있는 점 등을 수상히 여긴 의료진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시민의 관심으로 실종된 70대 치매 노인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2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제주시 연동에서 70대 치매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력을 투입, 주거지 주변 CCTV 분석과 이동 동선에 대한 추적 수사를 벌였다.이후 날이 어두워지면서 기온이 내려가자 실종자 안전을 우려한 경찰은 실종경보 문자를 발송했다.경찰이 발송한 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한 한 시민이 노상에서 혼자 배회하고 있던 A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시민의 제보로 A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2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46분께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공동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일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81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2층 출입구 분전반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전날 오후 10시21분께에는 제주시 용담이동의 한 단독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사상 첫 상근 이사장 체제로 전환된 제주4‧3평화재단이 신임 이사를 임명했다.제주4‧3평화재단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 6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선임직 이사 6명이 새로 임명되면서 재단 이사진은 선임직 이사 7명, 당연직 이사 3명으로 이사장 포함 총 11명의 체제를 갖추게 됐다.지난 1월 개정된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와 ‘제주4‧3평화재단 정관’에 따르면 재단은 당연직 이사 3명, 선임직 이사 12명(이사장 포함) 등 총 15명의 이사진를 구성할 수 있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 내 한 과수원에서 새 200여 마리가 귤을 먹고 집단 폐사한 가운데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귤에 농약을 고의로 주입한 피의자를 특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A씨는 서귀포시의 한 과수원에 있는 귤에 주사기로 농약을 주입, 직박구리 등 새 200여 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도 자치경찰단은 전날 오후 1시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 새 200여 마리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4‧3 역사 왜곡에 대해 4‧3 단체와 제주도 등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7일 제주4‧3트라우마센터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 역사 왜곡 모니터링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난 1월 제정된 ‘제주도 4‧3 역사 왜곡 대응 법률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협약에 따라 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도, 도의회 등은 언론 보도나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을 통해 4‧3 왜곡 사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 내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사전투표소는 아라동‧외도동 주민센터와 대정읍사무소 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제주도 내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사전투표소 19곳을 공개했다.앞서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장애인 모니터링 단원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도내 사전투표소 43곳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총 19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부여했다.그 결과 모든 항목을 만족하는 투표소는 아라동‧외도동 주민센터와 대정읍사무소 등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가 집중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 459건으로 연 평균 91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길 잃음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졌다.월별로 보면 봄철인 4~5월 243건이 발생, 전체 사고의 52.9%가 집중됐다.사고 원인별로 보면 고사리 채취가 190건으로 전체 41.4%를 차지했다. 뒤이어 등산‧오름 탐방 중 1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경찰청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5억 보를 걷는다.제주경찰청과 제주도개발공사,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는 27일 제주경찰청 5층 한라상방에서 ‘도민과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Big Walk)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빅워크는 걸음 수에 따라 기부 포인트가 적립되는 애플리케이션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경찰과 제주도 자치경찰단, 협력단체 소속 관계자 등 2823명은 내달 1일부터 3개월간 도보 순찰을 통해 걸음 수를 적립한다.경찰은 1인 기준 하루 평균 6000걸음을 걸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 내 한 과수원에서 새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해 자치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과수원에서 새들이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폐사한 새는 200여 마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대부분 직박구리로 확인됐다. 동박새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새들이 귤 과육을 쪼아먹은 뒤 죽은 것으로 보인다”며 “폐사한 양상을 볼 때 원인은 농약중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전국 유일 음주운전 신고 포상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 처분에 따라 차등 지급됐던 포상금이 10만원으로 일괄 상향됐다.제주경찰청은 행정 처분에 따라 3만원·5만원으로 차등 지급해 온 음주운전 신고 포상금을 10만원(연간 최대 5회)으로 일괄 상향해 지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제주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음주운전 신고 포상제 시범 운영을 종료하고 제도 수정·보완을 통해 지난 1월 1일부터 포상금을 상향해 지급하고 있다.제도 도입 당시만해도 음주운전 신고 폭주로 인한 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동백마을에 300억원 규모의 주민주도형 풍력발전소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와 태흥1·3리 마을회, 제이원윈드파워㈜, 금양그린파워㈜는 지난 26일 신흥2리 마을회관에서 제주 주민주도형 마을풍력 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동백마을 풍력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주민주도형 마을풍력 발전 사업은 마을의 재정자립을 위해 마을이 주인이 돼 공공재인 바람 자원을 이용,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특히 동백마을 풍력 발전사업은 탄소 없는 섬 제주(CFI), 제주도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그린올레 캠페인’에 참여할 도보여행자를 모집하고 있다.그린올레 캠페인은 제주올레에서 실시하는 모든 환경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뜻하며 제주올레는 지난 2010년부터 클린올레(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활동), 나.꽁.치(나부터 꽁초를 치우자), 렛츠 플로그(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 바당길 깨끗하길 등 자연이 깨끗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 캠페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한 해 그린올레 캠페인은 총 232회 진행됐으며 2700여 명이 참여, 쓰레기 수거 활동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드론 비행이 금지된 제주국제공항 주변 상공에서 불법 드론이 줄줄이 적발됐다.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25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제주공항에서 불법 드론이 적발된 건수는 37건에 달한다. 이 중 6건에는 과태료가 부과됐다.미인가 드론의 비행이 감지되면 경찰이 출동하는 ‘안티 드론 시스템’이 지난해 12월 제주공항에 시범 도입된 이후 매월 10건 이상의 불법 드론이 적발된 셈이다.안티 드론 시스템은 지난해 4월 제주공항 인근에서 드론 추정 물체가 발견돼 15분간 항공기 이·착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