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지사는 9월 19일 제주도의회 제2차 본회의 도정 질의 송창권 의원과 강동우 의원의 월정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된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자신이 취임하기 전에 전 마을회와 전 이장, 도 당국자와 협의가 있었고 자신은 기본적으로 협의사항을 존중하여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였습니다.협의란 ‘여러 사람이 모여 의논함’이란 뜻인데 의논, 그 자체가 구속력이 없으며 마을회가 그와 같은 사실이 없음에도 마치 증설을 찬성한 것처럼 내용을 왜곡, 호도하고 있습니다.협의를 언급하기 전에 도지사 본인이 후보자 시절 마을회와 비대위에 보낸
오래전부터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꺼림직한 것들이 우리들의 생활 속에 있다. 집이나 식당에서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국자를 국에 넣은 채로 끓이거나 혹은 뜨거운 국에 그대로 넣어놓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그냥 생각해봐도 플라스틱을 뜨거운 국에 담궈 놓고 있는게 몸에 좋을 리가 없다. 그 플라스틱 성분이 국물에 우러나오고 그걸 먹는다고 생각해보면 좀 끔찍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이런 반찬통, 텀블러, 플라스틱 국자 등 식품에 사용되는 용기들이 식품용 기구인지 알고 사용하고 있을까? 아마도 아는 사람 보다
2021년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이 부패하다(매우 부패+부패한 편)’는 응답이 공무원은 2.9%인 반면, 일반 국민은 49.8%로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같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국민과 공직자가 왜 이렇게 공직사회의 청렴 수준에 대해 큰 인식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 일반 국민의 경우 언론상에 보도되는 일부 공무원들의 부패사건을 공직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여 실제 부패 현상보다 훨씬 더 부패하다고 과장되게 반응했을 수 있다. 반면 공직자의 경우 조직 방어적 차원에서 실제보다 부패 현상에 대
군산이 사자의 형상을 하고, 사자(猊)가 오는(來) 마을"이라는 유래가 생겨났다는 예래동(猊來洞)은 입구에서부터 사자상이 방문을 반겨준다예래동은 사계절 꽃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생태공원, 대왕수 및 논짓물 등 23개의 용천수, 예래생태체험관, 우리나라 반딧불의 보호지역 제1호 지정, 국내1호 자연생태우수마을 지정, 갯깍주상절리대, 중문색달 해변, 군산 등 생태자원의 보고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 외 고인돌 군락지, 당포연대, 환해 장성 등의 문화유산들이 분포되어 있는 유서 깊은 마을로 천혜의 생태자원과 문화자원을 보유하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하늘에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세상이 이제 현실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거대해지는 도심화로 인해 기존 도심의 지상에 수많은 자동차로 인한 곳곳의 도심 정체가 극심해지고 물류 운송비용 및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UAM이다.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서 도심 항공교통을 뜻하는 말이다. 전기를 추진력으로 하는 수직 이착륙 항공기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지상의 교통 혼잡도를 낮추고 최대 6인이 탑승하여 이동과 관광을 목적으로 최
주말 어느 날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을 방문했다.식당 안에는 손님들로 꽉 차 있었고 나는 대기를 하러 카운터로 갔다.카운터에는 사장님이 인상을 쓰며 계산하고 있었고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이것저것 지시를 하고 있었다.“대기표를 받아야 하나요?”라고 물었더니 “6번입니다” 라는 말과 다시 사장님은 정신없이 계산을 하고 있었다. 그러곤 마냥 기다리던 와중 다른 일행이 사장님에게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라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얼굴을 보지도 않고 제 할일을 하며 “앞에 4팀 있습니다”라고 답했다.이러한 상황과 견주어 우리 대부분
윤석열 대통령이 6월 7일 국무회의에서 “교육부는 과학기술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때만 의미가 있다” 라는 말을 하였다. 한때 ‘교육부’가 아닌 ‘교육인적자원부’로 불리던 때가 있었다. 교육의 목표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인적자원을 공급하는 것이어야 하는가? 성숙한 의식을 지닌 민주시민을 키워내는 것이어야 하는가?우리나라 학생들은 OECD 국가 중에서도 뛰어난 학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청소년 자살률 1위를 달리고 있고, 행복지수는 최하위이다. 세계에서 가장 장시간 공부를 강요하는 나라에서 학문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
제주시에서 교통안전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근무하면서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신고사건 등 현장에서 목격되는 사고는 ‘차량’이다수로 인식되어 왔던게 사실이다.하지만, 최근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보행자’의 사고가 의외로 많다는것에 경각심을 가지지 않을수 없다.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84명으로 전체의 45.2%에 이르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숨진 사고도 16명(19%) 으로 보행자 사고는 간과할수 없다.특별히, 7.12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에는 ▲횡단보도
한국 사회에서 공식적으로는 다문화가정을 받아드리기는 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아직 다문화 가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드리지는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 또한 한국에서 유학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입장입니다. 한국에 온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언젠가 나에게도 한국 사람과 결혼을 한다면 ‘다문화가정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가끔씩 들 때가 있습니다. 저한테도 그런 미래가 오면 ‘나는 받아드릴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괜찮을까?’ 라는 생각까지 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악성민원이나 각종 감염병 방역 등 업무 스트레스로 지난 5년간 순직한 공무원 노동자가 무려 340여명이나 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공공분야 인력 확충 필요성이 커가고 있지만 새 정부는 작고 효율적 정부 운운하며 공공분야 신규 채용 인력을 동결하겠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평생 안정된 공직사회 입문한 신규 공무원중에 15%가 5년이내 퇴직한다고 합니다. 경직된 위계질서, 갑질 문화, 악성 민원 등 현장에서 강요되는 강제 노동, 공짜 노동을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것이 주요 퇴직 사유입니다.9급 1호봉 신규
제주는 오랜 시간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사랑받아온 관광명소다. 하지만 지금 제주의 상황은 천혜의 자연과는 정반대이다. 제주도 내 해안도로, 해수욕장 등 명소를 방문하면 자연경관과 더불어 해양 쓰레기들을 확인할 수 있다.제주도는 인구 및 관광객 등의 증가로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전국 평균의 2배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버리는 생활폐기물이 전체 발생량 가운데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제주도내 해양 쓰레기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해양폐기물은 크게 해안 쓰레기와 부유 쓰레기, 침적 쓰레기로
지난 달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출범 전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노동분야에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내걸었다. 그러나 대선 기간 대통령이 쏟아낸 반노동 발언과 구체적 정책에서 노골적인 기업편향 기조를 보이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다. 규제완화, 유연화, 효율과 성과 중심의 정책으로 구성된 국정과제, 노동시간 관련 선택근로 정산기간 확대, 연장근로 시간 총량관리, 스타트업 및 전문직의 노동시간 규제완화 등은 노동존중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 2020년 기준 비정규직은 전체 노동자의 41.6%를 차지하며,
세계 금연의 날이란, 전 세계인에게 담배 사용의 위험성, 담배 회사의 전략에 대한 대처 그리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5월 31일로 지정한 날이다.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하여 전 세계 흡연자들이 금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경고하고 있고 회원국들에도 금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유도를 권고하고 있다.이번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하여 한국의 금연 정책을 살펴보면서 한국 정부가 흡연을 제제하는 정도에 대해 알아보고 능동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를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이념보다는 개인의 삶을 더 중시하고 오늘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그렇지만 이 또한 기준을 정하고 살아가는 모습의 한 형태이다. 이처럼 개인들도 시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살아가면서 뭔가 나름의 기준은 지니고 있다. 지금은 정치의 계절이다. 정치는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이라고 표현한다. 정치는 시민들의 표심에 의해서 미래 권력을 결정한다. 그만큼 시민들의 놓여있는 현실과 대안을 고민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정치행위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시민들의
짐승은 모르나니 고향이나마/사람은 못 잊는 것 고향입니다/생시에는 생각도 아니하던 것/잠들면 어느 덧 고향입니다 (중략)/고향이 마음속에 있습니까?/마음속에 고향도 있습니다/제 넋이 고향에 있습니까?/고향에도 제 넋이 있습니다/마음에 있으니까 꿈에 뵈지요/꿈에 보는 고향이 그립습니다/그곳에 넋이 있어 꿈에 가지요/꿈에 가는 고향이 그립습니다 (후략)시인 김소월의 ‘고향’이라는 시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게 느껴진다. 최근 화두중 하나인 고향사랑기부제도를 생각하면 이 시가 연상된다. 그만큼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담겨진
한국은 현재 떠들썩한 대선 시기를 지나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맞이하고 있다. 제주도는 얼마전 코로나 방역 해제와 봄이라는 계절을 동시에 맞아 다시 관광의 성수기를 지내고 있다. 대선 시기에 제주도에 관한 작은 공약들 중 제주도민이 계속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은 바로 제주도 ‘입도세’, ‘환경세’, 내지는 ‘관광세’ 관련 논의이다. 관광세는 조세 정책 중 하나로, 지나치게 많은 수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관광지의 환경과 관광자산(문화재·유적지) 보전,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이나 이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 등의 취지하
물질적 풍요 속에 감춰진 현대사회의 어두운 이면에는 고독사. 가족, 친척, 사회로부터의 소외감으로 단칸방에서 홀로지내던 어르신이 사망하는 연고 없는 고독사는 우리 주변에서 비일비재(非一非再)한 일이다.가족도, 이웃도 모르는 사이 홀로 눈을 감는 독거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장 존엄한 순간이어야 할 임종을 고독하게 맞이하여 사망한지 며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아닌 이웃 주민이나 사회 복지사에 의해 발견됐다는 소식은 연일 끊이지 않게 우리의 귓가에 남아 마음을 슬프게 한다.하지만 요즘은 주위 사람들을 돌볼 겨를이 없이 지나가는
교육과 관련된 선거공약으로 자주 언급된 것이 정시(수능) 비율 확대다. 현재 고 2학년 기준 평균 정시 40% 선발비율을 50%에서 100%까지 늘리는 다양한 공약들이 나왔다.금일(3일) 발표된 윤석열 정부, 110개 국정과제 발표에서 ‘정시확대’ 는 없었다. 실무적으로 정시를 확대하는 경우, 발생할 다양한 문제점을 인지했다고 볼 수 있다. ‘입시’과 관련된 부분은 크게 2가지다.첫째, 입시평가방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대입제도를 개편한다는 것이다.내용은 다음과 같다. 입시 비리 조사를 전담하는 부서 설치 등으로 신속한 입시 비리
최근 3년간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심한 고통을 받아 왔다. 지난 2019년부터 출발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최근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조만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기대된다. 하루 빨리 신종 코로라 바이러스 전쟁이 종료되기를 기원하며 또 한편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농산물 소비 부진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고통도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며 마늘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전염병 관련하여 2003년 세계적으로 유행하였던 사스가 한반도에만 상륙하지 않자 그 이유에 대해 추측이 난무하고 했던 생각이 난다. 비단 네티즌 뿐 아니라 미국의 일간
우리 몸의 약 70%가 물로 되어 있으므로 우리 생활은 물 없이 영위할 수 없다.최근 제주는 환경오염과 각종 개발 사업의 급증한 증가로 용천수가 지속해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물이 귀한 제주에서는 오래전부터 용출수가 솟아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됐고 물이 없는 중산간 마을은 허벅을 이용해 물을 길어오거나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사용했다. 특히 제주도 지표면은 투수성이 강한 현무암으로 돼 있어 많은 강우량에도 대다수 물은 지하로 스며드는 지형적 특수성으로 물을 구하기 위한 노력은 더욱 절실했다.제주도의 용천수는 과거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