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 벽두부터 제주도청 정문 앞이 시끌벅적하다. 월동무 가격 폭락에 사료값 폭등과 소값 폭락으로 도내 축산인 등 농민들의 기자회견 등이 이어지고 있다. 농민들은 애써 기른 무를 도청 앞마당에 내팽게치며 산지폐기 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도와 농협은 예산 타령만 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2. 무릉2리 [제주도민일보 강길홍 기자]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주민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무릉도원’이라고 부른다. 무릉2리는 청정자연환경을 비롯해 ‘범죄없는 마을’로 지정됐을 정도로 살기 좋고 인심 좋은 마을이니 무릉도원이라는 별칭이 손색 없어 보인다. 그래서인지
전문>초등학교 5학년 김모 어린이의 금요일 집안 풍경은 대충 이렇다. 가족들과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텔레비전 앞에 모여 요즘 잘 나간다는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 삼매경에 빠진다. 순위가 어찌 바뀔지 서로 응원하는 가수를 두고 말을 나눈다. 김모 어린이는 이제 제법 어른들 노래가 익숙하다. 슬픈 이별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절절한 가수 언니 오빠의 가창력에
제주의 골동품 소박하고 투박하지만 정겨워이제는 골동품이 또 다른 가족 같아 [제주도민일보 김동은 기자] 골동품점 입구에 진열돼 있는 골동품들이 눈길을 끈다. 꼭 화려하고 문화재의 가치를 지닌 골동품이 아니라 시대가 흘러 은근한 매력을 풍기는 골동품들이 각자의 모양을 뽐내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골동품은 오래됐거나 희귀한 옛 물품, 그리고 시대감각을 잃은 물건
역도. 바벨을 들어 올려 그 무게에 따라 순위를 따지는 종목. ‘단순·무식’이란 말이 어울릴 것 같다는 고정관념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역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민감하고 세밀한 운동이다.바벨을 들어올리기 위해선 몸의 벨런스가 맞아야 하고 훈련장의 공기상태와 습도, 온도와 기압, 높이, 바닦의 수평까지 맞아야 한다.
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은 이른바 ‘괜당문화’를 제주의 발목을 잡는 근원으로 지목한다. 혈연·학연·지연에서부터 각종 친목·집단 등을 아우르는 ‘패거리’ 행태가 지역사회를 지배하면서 능력있는 지도자를 키우지 못하고, 하향평준화를 강제하고 있다는 얘기다. 자연자본주의 시대, 문화
본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4·11 국회의원 총선 여론조사 결과는 각 정당의 공천경쟁 결과가 선거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것임을 보여준다. 민주통합당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이 3개선거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지율이 29%대 이하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제주시 갑은 한나
제주도민일보 새해 화두 = ‘리뉴얼 제주’경제규모 전국의 0.9%, 경제성장률 전국 꼴찌, 1인당 지역내총생산·지역총소득 전국 평균의 70%대. ‘제왕적’ 도정과 주류집단, 이른바 유력언론사들을 비롯한 토호들의 전횡, 본연의 역할과 지역의 미래엔 관심이 없고 ‘동네예산’ 챙기기에
[제주도민일보 오석준 기자] 내년 4·11 19대 국회의원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예비후보들간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임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강창일·김우남·김재윤 민주통합당 현역의원들의 지지율이 앞서고 있으나 29%대이하에 머무는 가운데 경쟁자들이 만만치않은 기세
시내와 멀리 떨어질수록 주민들의 자신감은 작아진다. 주민들은 스스로 정보가 적다고 느끼고 움직이기를 꺼린다. 그러나 이제는 소규모 먼 마을 주민들도 발전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움직임을 시작했다. 젊고 빠릿한 이장이 노인들을 설득하고 행정의 사업공모안을 뒤적이고 있다. 본보는 올해 제주시의 발전 전초기지 마을을 주목한다. 첫 순서로 시내에서
[제주도민일보 김혜림 기자] 2012년은 임진년이다. 검은색을 뜻하는 ‘임(任)’과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합쳐져 60년 만에 오는 ‘흑룡의 해’다. 흑룡은 용기와 비상,희망을 상징하는데 용은 봉황·기린·거북과 함께 ‘4靈’의 하나로 상상의
새해를 맞아 나들이 가려는 사람들이 많다. 항상 나들이를 나서기 전 가장 큰 고민은 '어디로 가야 더욱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번만큼은 접어두자. 올해의 첫 나들이,주제를 정하고 떠나는 나들이라면 유익하고 즐거운 새해맞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낮은 목소리는 이 사회에 소외된 이들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1인칭 시점으로 각색해 재구성한 것입니다.[제주도민일보 김동은 기자] 조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급감하게 됐고 결국 많은 부채를 떠안으면서 사업체를 폐업하게 됐습니다.그러나 늙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고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가장으로서 살아가기에는 이미 부채가 감당할
2011년 한 해 제주를 달군 뉴스들의 키워드는 ‘불통’과 ‘불공정성’이다. 해군기지 반대 투쟁이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4·3이후 처음으로 육지에서 공권력이 투입돼 강정마을을 짓밟았다. 공정성·신뢰성 등의 문제에도 제주도정이 맹목적으로 밀어붙인 7대자연경관 투표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