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에 따르면 2023년 4월 말 기준으로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4%(230만 명)를 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문화·다인종 국가(이주 배경인구가 총인구의 5% 이상) 진입에 임박한 것이다. 이런 변화는 학교 현장에서 가장 쉽게 경험할 수 있다. 2021년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16만 명으로 전체 학생의 3%에 달한다. 2011년 3만8000여 명(전체 학생의 0.55%)보다 4.2배나 증가했으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9%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가치 중 하나가 “건강”이다.나의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방법 중에는 음식을 소화하고 배출하는 일련의 과정, 그 과정을 잘 이루어지게 하는 장의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필자는 우리 몸속 장의 기능이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정상적으로 배출하게 해주는 “배수설비”와 참 닮아있다고 생각한다.건물에서 나오는 각종 생활하수는 배수설비를 거쳐 공공하수도를 통해, 최종적으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고 있다. 결국, 건축물에서 일상적으로 나오는 생활하수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정화하
봄철 화재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며, 일반적으로는 날씨가 건조해지는 봄철에 인명과 재산에 대한 피해를 주는 화재가 자주 발생합니다. 화재는 인명과 재산에 대한 피해를 초래하기에 미리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최근 3년간 (2019년부터 2021년) 봄철(3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화재 건수(출처:국립재난안전연구원 화재발생동향분석시스템)는 전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감소했지만, 아직도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봄철에는 가스 누출, 전기 과부하, 농작물, 쓰레기 등이
불법소각 행위란 집안 내 가마솥 또는 온돌에 피우는 나무(원목)을 제외한 모든 폐기물을 소각하는 행위를 말한다. 건설 현장에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우는 행위,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 등 모두 불법 소각행위이다.의용소방대에서는 관내 외곽지 마을을 돌며 불법 소각행위 금지 홍보와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불법 행위 우려가 있는 장소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데 다시 찿은 곳에서 개선된 상황을 보면 보람도 느끼지만 '우리집은 괜찮겠지' 하고 여전히 불법 소각행위를 하는 곳은 소방서나 지자체에 신고하고 있다.「폐기물관리법」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부터 가을까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된다. 예방 백신과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국내 치명률이 18.7%로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제주의 경우 국내에서 두 번째로 SFTS 환자 발생 현황이 높다.STF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지난 2013년 법정감염병 지정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17년부터 약 200명대 환자 발생을 유지 중이며 2022년까지 총
“사막은 맑은 날만 있다. 비․눈이 있어야 사람 사는 세상이 된다. 우리‘이도1동’도 이와 같다.”이도1동 주민센터 현관 앞에 걸려 있는 시이며 직원 공동으로 쓴 내용이다.함축적이면서도 마음의 울림이 있다. 변화와 도전이 있는 세상이 사람의 향기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한다. 이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 또한 같은 가치를 갖고 출발하고 있다. 10명의 회원으로 시작했지만 나비의 날갯짓처럼 큰 소용돌이 중심에 서 있다.목표에 대한 가능성, 나눔에 대한 목적이 확실하니 매번 회원들의 활동 자체가 행복하고 즐겁다. 이런
지난 7월 12일‘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이후 3개월간의 계도기간이 종료되어 경찰에서는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 앞 차량 일시정지 위반 단속을 실시한다.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는 교차로 우회전 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뿐만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도 일시정지해야 한다. 개정 전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만 일시정지 의무가 있었다.교차로에서 우회전하려고 하는 차량은 직진 시 적색 신호이면 교차로 통과전 직진방향의 횡단보도 앞에서 1번, 교차로 지나서 횡단보도 앞에서 또 1번,
요즘 주말에 눈을 뜨면 날씨부터 확인한다. 날씨에 따라 나의 생활 패턴, 우리 가족의 생활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을 때면 10시부터 13시까지는 야외로 놀러가는 것이 아닌 빨래를 하기 위해 세탁기를 돌리고, 건조기로 빨래를 마무리하며 식기건조대를 돌리고 미루었던 테블릿 PC 등을 충전한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전기차를 충전하러 충전소로 향한다.3시간 동안 우리 가족은 집에서 1kW, 전기차충전기로 50kW 총 51kW 전력을 사용한다. 반면, 날씨가 안좋을 때는 다른 집과 다르게 교외로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거나
우내 움츠려 있던 모든 생물들이 기지개를 펴고 따뜻한 봄을 만끽하고 있다.우리 주변에서도 재잘거리는 아이들과 함께 도시락을 들고 야외로 나들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그런데 이런 즐거운 봄나들이에 우리가 원하지 않은 불청객이 동반돼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곤 한다. 바로 식중독이다. 식중독은 주로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단체급식이나 외식 등 식생활의 변화로 연중 내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되는 지금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제75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지난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제주4·3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이는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제2조에 명시된 내용이다.6·25전쟁과 더불어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인 제주4·3사건은 그동안 숨겨진 역사였고, 입 밖에 내서는 안 되는 금기어였다.그러다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 중에 하나인 청소년 비행문제는 이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 미래의 주인공들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전체범죄자 대비 소년범죄자의 비율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청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의미 있는 수치는 아니라는 생각이다.특히 청소년 범죄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 이유는 청소년 범죄가 성인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는데 있다. 청소년 범죄가 청소년기의 일시적 현상이 아닌 성인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더 큰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4년 만에 대면축제로 열린 ‘2023 제주들불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火)’이 없는 행사로 열려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일각에선 “불 빼버리면 그게 들불축제냐”는 지적이다.제주들불축제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돼 막이 내렸다.들불축제는 목축업이 성행했던 제주의 중산간 마을에서 오래전부터 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고자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이른봄 사이에 들판을 놓는 ‘방애’란 풍습에서 기인한 것으로, 1997년 첫 개최돼 매년 열리며 새별오름을 따라 붉은 불꽃이 일렁
전 세계적으로 챗GPT(오픈AI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열풍이 거세다.챗GPT 출현은 2016년 알파고의 등장보다 훨씬 더 실생활에 파장과 충격이 크다.챗GPT는 논문쓰기, 에세이․소설․시 등 창작물, 프로그램 코딩까지 전방위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출시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고 두 달 만에 1억 명을 넘겼다고 한다.챗GPT가 미국 로스쿨 시험, 의사면허 시험을 통과했다는 뉴스 등 수많은 기사가 쏟아지고 유트브에는 사용꿀팁부터 챗GPT로 돈벌기까지 다양한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챗GPT로 작성한 리포트
열이 나면서 설사 또는 구토 증세로 병원에 가면 흔히 '장염'이란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장염이라고 하면 대부분 여름철에 식중독균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질병관리청의 2023년도 4주차(1.22.~1.28.)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겨울철 인플루엔자 환자는 감소하는 반면, 장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추세(전주 290명→313명)를 나타내고 있다.겨울철 장염은 대부분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고 있다.음식물보다는 침 또는 대변 분비물을 통해 빠르게 전염되므로, 주로 영유아들에게서 집단 발병하는 경우
“며칠 후에 이사하는데 오래된 가전제품이랑 가구는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신구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 요즘 이사를 하면서 발생 되는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 묻는 민원이 부쩍 많이 늘었다.주민센터에 폐기물 배출 방법을 문의하여 안내에 따라 이사 준비를 하는 민원인들도 있지만, 종종 정확한 배출 방법을 모르거나 이거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불법 배출되는 폐기물들로 이 시기만 되면 클린하우스는 몸살을 앓곤 한다.이사와 동시에 바꾸게 되는 가전, 가구들과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발생 되는 폐기물은 어떻게 처리하면 될까?먼
유명한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아들이 한 명 있었다. 아들은 공부를 잘해서 의과대학에 진학했고 졸업을 앞둔 어느 날, 의사는 아들을 위해 병원에 휴가를 내고 둘이서 여행을 떠났다. 차를 몰고 여행을 하던 중에 갑자기 차 사고가 났고 급히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를 본 응급실 의사는 깜짝 놀랐다. 환자는 바로 자신의 아들이었다. 응급실에 실려 온 아들과 응급실 의사는 무슨 관계일까? 사실 답은 간단하다. 응급실 의사와 환자인 아들은 모자 관계다. 고정관념을 버리면 바로 알 수 있는 답인데도 응급실 의사는
올 겨울은 여느 때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강추위와 많은 눈으로 인해 동파 사고와 출퇴근길 교통 대란이 벌어지는 등 노면이 빙판길이 되면서 미끄럼 사고의 위험성이 많아 차량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그 중에서도 인지하기 어려운 블랙아이스는 더 조심을 해야 한다.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하며,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한번 녹았던 눈 또는 비가 얼면서 발생한다.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특히 그늘진 도로, 음지, 커브길 등 그늘지고 표면
서귀포시 올해 예산은 1조2154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843억원 7.5% 증가한 규모이다. 제주도 전체예산이 7조639억 원으로 도 전체의 17.2%를 구성하고 있다.올해 예산은 서귀포시민의 일상회복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서귀포시의 핵심산업인 1차산업 분야와 문화예술 분야에 특히 중점을 두어 예산이 편성되었으며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환경과 공존하는 도시 조성, 시민건강 증진 등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자하여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 실현에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우선 1차산업은 서귀포시의 생명산업으로 서귀포시 예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수많은 해양 동물들의 사체가 발견되곤 한다. 사체를 살펴보면 바다거북, 고래 등 다양한 해양 동물들의 죽음의 이유는 해양쓰레기임을 알 수 있다.실제로 폐사된 바다거북 10마리 중 8마리 뱃속에서 발견되는 것은 플라스틱뿐 아니라 비닐, 테이프, 낚싯줄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종류의 쓰레기들이며, UN 환경계획에 따르면 한 해 약 10만 마리의 포유동물들이 해양쓰레기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고 한다.또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 배출량은 800만톤으로 세계
지난 2006년 7월, 지금까지 우리나라 지방 자치사에 없었던 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했다. 고도의 자치권을 활용하여 관광과 교육, 의료 등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육성하여 세계인이 사랑하는 평화와 번영의 섬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획일화 된 지방자치 제도의 운용에서 벗어나 제주의 여건에 맞는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 받아 개성 있고 차별화된 지방자치의 실현과 규제완화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거창한 꿈을 싣고 출범한지도 어느덧 1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필자가 도의회에 다시 입성하고 나서, 특별자치도 출범의 이유와 규제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