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에서 불법 성인게임장을 운영해 온 업주가 경찰에 적발됐다.서귀포경찰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귀포시에서 불법 성인게임장을 운영하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허가 받은 것과 다르게 게임기를 개·변조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불법 게임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 지난 14일 현장을 적발하고 불법 개·변조된 게임기 95대와 현금 350여 만원을 압수했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15일 낮 12시께 찾은 제주시 내 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간판에는 술잔 그림과 함께 ‘술집’이라고 쓰여있었다. 영업시간은 오후 6시부터였다.가게 내부에 있는 메뉴판을 훑어보니 식사 메뉴는 거의 없었다. 그나마 아이들이 먹을 수 있을 듯한 감자전과 같은 메뉴는 끼니당 9000원인 아동급식카드로 먹을 수 없는 가격대였다.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의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간판에는 맥줏집이라고 버젓이 쓰여있었다. 메뉴 가격대는 저렴한 편이었으나 마른 오징어 등 안줏거리가 대다수였고 식사 메뉴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결정에 분노를 표하며 증원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제주대 의대 교수협은 15일 오후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정부의 증원 결정은 적정한 증원규모에 대해 의료계와 논의 없이 진행됐다. 여기에 제주대 총장은 의대 교수회의 결과를 무시하고 과도한 증원 신청을 감행했다"며 "잘못된 대규모 증원 정책은 코로나19 대유행의 공포속에서 국민을 지켰던, 누구보다 환자를 사랑하는 전공의들을 병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수월봉 절벽 아래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40대 운전자가 숨졌다.1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6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남쪽 절벽 아래로 차량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119는 곧바로 현장에 출동, 40대 운전자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구조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소방과 경찰은 A씨가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운전자들이 도로 교통 질서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벌써 불법 주정차 신고가 8000건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안전신문고 통계 분석 결과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제주에서 접수된 6대 불법 주정차 신고는 무려 7769건에 달한다.정부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불편과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시민이 직접 신고하는 제도를 지난 2019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신고 대상 중 소화전과 어린이보호구역,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소, 횡단보도, 인도는 ‘6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들의 제주4·3 관련 왜곡·폄훼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제주도내 5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4일 국민의힘 태영호·조수연 예비후보의 4·3 관련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 당에 이들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기념사업위원회는 “국민의힘은 4·3 유족으로부터 명예훼손 소송까지 당한 태영호 후보를 서울 구로구 을에 공천했다”며 “태영호 의원은 ‘4·3은 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시가 마라도 면적 4배에 달하는 함덕 곶자왈 일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변경을 예고하자 환경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2030 제주시 도시계획 재정비(안)’와 관련해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의 도시계획 변경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주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도시계획 재정비안에는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를 기존 보전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이들 단체는 “제주시가 보전관리지역에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올 들어 과수 정지·전정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감귤나무 간벌 등이 활발해지는 봄철을 맞아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발생한 정지·전정 관련 안전사고는 34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18건에 비해 무려 47% 증가했다.사용기구별로 보면 전동가위가 18건으로 절반 이상 차지했으며 뒤이어 기타(10건), 전정가위(4건), 파쇄기(2건) 등 순이었다.특히 전동가위 사용이 늘면서 손가락 부위 절단,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해양 안보 범죄 신고 독려를 위한 포상금 제도가 시행된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 안보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안보범죄 및 대북제재 위반행위 등의 신고 독려를 위한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신설,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최근 대북 연관 선박의 제재 회피 활동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간 차원에서의 상호 감시를 독려할 필요성이 대두돼 신고포상금 제도가 신설됐으며 신고 대상 위반 행위는 ▲대북제재 선박 등의 불법 유류 환적 ▲북한산 물품 밀반출·입 ▲북한으로 중고선박 반입행위 등이다.의심 행위 포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이 제주4·3희생자 유족청년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제주4·3희생자 유족청년회는 14일 제주시장 집무실을 찾아 강 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제주4·3희생자 유족청년회는 강 시장이 지난해 4·3 폄훼 현수막을 철거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제주4·3희생자 유족청년회 관계자는 “4·3 유족청년회 발전과 지난해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도내 곳곳에 걸린 4·3사건 폄훼 현수막을 확고한 신념으로 신속히 거둬낸 강 시장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폭설 등 기상 악화 때 마다 먹통이 됐던 CCTV 정보 서비스가 대대적인 개선을 통해 안정적으로 제공될 전망이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CCTV 정보 서비스의 대대적 개선을 완료, 14일부터 새로 단장한 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새로 단장한 교통정보센터에서는 제주도 내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센터 누리집에는 평소 2000~3000명이 접속해왔으나 폭설 등 기상 악화 땐 10만명 이상이 접속하면서 접속 오류 현상이 빈번히 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자를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전 제주대학교 교수가 징역형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부(홍은표 부장판사)는 14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제주대 교수 A(53)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600만원 추징도 명했다.또 A씨와 함께 기소된 강사 B(46)씨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제주대 계약직 연구원 C(40)씨에 대해서는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회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이 집단행동에 나선 의대생들과 전공의 및 전임의, 의대 교수들에게 집단행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협의회는 13일 호소문을 통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과 의료계의 갈등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로 번지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학업을 중단하거나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에게 "집단 수업 거부는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해 개인의 학업 성취와 학위 취득에 영향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주미한국대사관 앞에 이승만 동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담은 광고가 미주 한인 일간지에 게재됐다.13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11일자 미주 한국일보에 이승만 동상 설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전면광고가 실렸다.이번 전면광고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4·3단체와 시민사회단체, 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2만원씩 모금한 금액으로 이뤄졌다.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 있는 4·3단체들도 모금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광고에는 “이승만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제주경찰 간부의 무죄가 확정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형사3부는 지난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정(57)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A 경정은 지난 2019년 도내 한 장례식장에서 윷놀이를 하다가 부하 직원 B씨를 껴안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지난해 8월 25일과 11월 21일 차례로 진행된 1심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모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학생들의 안전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이동안전체험관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13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제주안전체험관을 이용한 체험객은 총 13만3744명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제주(북부) 체험객이 10만2796명으로 전체 76.8%를 차지했다. 뒤이어 서부지역 1만6667명(12.5%), 서귀포(남부)지역 1만6명(7.5%, 동부지역 4275명(3.2%) 순으로 나타났다.계층별로 보면 미취학 아동 체험객(2만5703명) 중 77%인 1만9795명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민을 울리는 대표적인 범죄인 온라인 직거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1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 간 제주지역 인터넷 직거래 사기 발생건수는 총 3970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483건에서 2021년 987건으로 감소했다가 2022년 1500건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사기 발생이 잇따르면서 검거 건수도 2021년 625건에서 2022년 1067건으로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인터넷 직거래 사기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올 들어 어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제주해경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제주해양지방경찰청은 최근 제주해역에서 다수의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제주에 특화된 예방 정책을 마련, 해양사고를 줄이는데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서귀포시 표선면 인근 해상에서 4.11t급 어선이 침수 후 침몰 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2월 15일에도 서귀포 남서쪽 33해리 해상에서 1959t급 화물선이 침수·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구조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연 평균 30건이 넘는 들불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건조한 봄철 들불 발생 위험이 커져 안전 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1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들불 안전사고는 156건으로 집계됐다. 연 평균 31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같은 기간 들불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재산 피해도 1억3701만6000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계절별로 보면 전체 들불 안전사고의 46.8%(73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도내에서 전공의 무단결근이 가장 많은 제주대학교병원은 경영난으로 인해 병동 축소에 간호사 무급휴가까지 실시하기로 했다.12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간호부 소속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수요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무급휴가를 신청한 간호사는 20여 명으로 집계됐다.제주대병원의 경우 현재 전체 정원의 90% 이상에 달하는 전공의가 무단결근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로 인해 경증 환자들이 퇴원하면서 병상 가동률은 60%대에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