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전국의 수많은 지역축제가 지역사회로부터 외면받는 ‘전시성·선심성’ 예산낭비 이벤트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연구원이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즐길수 있어야 진정한 축제라는 인식하에 주민중심의 축제를 만들기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제주연구원은 27일 ‘제주의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강화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귀리 전통문화 축제(하귀2리)’, ‘뒷개할망 춤추다(북촌마을)’, ‘제주 이호테우 축제(이호마을)’를 분석 대상으로 삼고, 현장 조사와 함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이 제주도의회에 출석해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회장은 27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424회 임시회 3차 회의 행정시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 출석해 갑질 의혹과 관련한 고용노동부 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조사 결과에 대해 존중하고,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모든 문제는 저의 부덕한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자세를 낮추면서도 “체육관 대관 관여와 꽃 배달 동원 등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추자도 내 유일한 어린이집이 보육교사 부족 문제로 폐원 위기에 처하면서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27일 제424회 임시회 3차 회의를 열고 제주시 복지위생국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이 자리에서 김경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삼양·봉개동)은 최근 추자도 내 유일한 어린이집이 보육교사 부족으로 폐원 위기까지 몰린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추자도 유일 어린이집인 추광어린이집은 원장과 보육교사 2명 등 총 3명이 아이들을 돌봐왔다. 등록된 원아는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올해 설 기획전을 추진한 결과 역대 최고 성과를 올렸다.2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in정’에서 올해 설 기획전 ‘갑진(甲辰) 이벤트’를 추진한 결과 25억11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역대 단일 기획전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이번 행사는 당초 1월 15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사전 준비한 농산물이 모두 조기 품절 돼 이달 5일 마감됐다.특히 이번 행사 기간 기록한 매출액은 전년 설 기획전(18억5000만원) 대비 36%, 2022년 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시가 지난해 가축분뇨 무단 배출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장 79곳을 적발했다.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85곳의 가축분뇨 관련 시설을 지도·점검 했다. 점검 결과 가축분뇨 무단 배출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장 79곳을 적발, 행정처분을 내렸다.행정처분별로는 개선명령이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용중지 13건, 고발·과태료 11건, 폐쇄명령 9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해 6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감귤밭에 가축분뇨를 불법 배출한 시설이 적발된 바 있다.특히 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가 올해 7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이어간다.서귀포시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 전년 대비 14.7% 늘어난 7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서귀포시는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급여 확대, 장애인 맞춤형 돌봄 강화, 장애인·노숙인시설 쾌적한 환경 마련 등 장애친화 도시 실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우선 중증장애인의 소득보장과 장애로 인한 추가 비용 보전을 위한 장애인연금 기초급여를 3.6% 올리고, 부가급여도 1만원 인상했다.또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의사 부재 등의 이유로 환자가 치료받을 수 없어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소위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제주 맞춤형 응급의료체계가 구축돼 주목된다.제주도는 26일부터 제주지역 응급의료지원단이 운영된다고 밝혔다.응급의료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내 응급실 이용자 수는 지속 상승 추세다. 실제 제주지역에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수는 2020년 14만697명, 2021년 14만3082명, 2022년 15만1791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최근 3년(2021~2023년)간 119구급대의 이송환자는 11만6084명으로 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이 감귤원 1/2간벌 발대식에 참석, 제주 감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간벌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강병삼 제주시장은 26일 제주시 오등동의 한 감귤원에서 열린 1/2간벌 발대식에 참석, 관계자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제주시농업협동조합의 주최로 열린 이번 발대식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고병주 제주시농협 조합장 등 제주시농협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결의문 낭독, 간벌 시연 등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고품질 감귤 생산의 기본이 되는 1/2간벌의 중요성을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전국 최초로 추진된 민관협력의원의 개원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의원을 운영하기로 했던 의사가 기존 병원 인수 문제로 계약을 포기하면서다.23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서귀포 365 민관협력의원’을 운영하기로 한 의사가 이날 계약 포기서를 제출했다.서귀포시는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의원 개원을 추진해왔다.세 차례 유찰 끝에 의원을 운영하겠다는 의사가 나타나면서 시는 의원 개원 절차에 착수했다.하지만 계약 의사의 기존 병원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민관협력의원 운영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는 22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현창훈 부시장을 중심으로 도정 주요시책에 대해 공직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현 부시장은 이날 남원읍과 표선면을 시작으로 3월 중순까지 각 읍면동을 방문해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고향사랑기부제 등 도정 주요시책에 대한 직원들과 공유의 자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실국 워크숍 시 도청 간부 공무원 등을 초청, 도정 주요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도정 주요시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나갈 계획이다.현 부시장은 “제주형 행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은 지난 21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협의회 제주시지회(지회장 현길자) 2024년 정기총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총회는 제주시 자원봉사 단체장 등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운영위원 구성, 2024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 순으로 진행됐다.변영근 부시장은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제주시 곳곳에서 값진 봉사활동을 펼쳐준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정기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시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제주시는 올해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에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 심화 지역 내에 방치되고 있는 유휴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사업 대상지로는 4년 이상 활용 계획이 없는 토지로 토지주가 동의한 곳이면 해당되고, 공한지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동안은 지방세법 제109조 규정에 따라 재산세 전액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다만 전․임야 등의 형질변경 및 문화재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시지역 지방하천 내 생활쓰레기 수거 등 효율적인 하천관리를 위해 하천 점검 사다리를 설치한다.제주시는 이달부터 지방하천 4곳․16개소에 하천 점검 사다리 설치 공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총사업비 4200만 원을 투입해 △고성천 6개소 △삼수천 6개소 △화북천 2개소 △수산천 2개소 등 모두 16개소에 하천 점검 사다리를 설치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하천 점검 사다리 설치가 완료되면 하천 내 지장물 및 수목 제거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강병삼 제주시장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르면 시민 불편이 없도록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강 시장은 21일 2월 셋째주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 “제주지역 종합병원에서도 전공의 사직서 제출과 무단결근 등이 발생해 지역의료체계가 비상상황의 위기에 처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이에 종합병원과 개인 의원에 대한 휴진현황과 응급실 운영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일일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의료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공유해 의료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가 교통유발부담금 체납액에 대한 정리를 추진한다.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정기분 교통유발부담금 30억6600만원을 부과했다. 올해 2월 현재까지 부과액의 96%인 29억4400만원이 징수된 가운데 체납액은 1억2200만원으로 확인됐다.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따라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교통유발의 원인이 되는 일정규모(각층 바닥면적의 합계가 1000㎡이상)의 시설물 소유자(공동·분할 소유 시설물의 경우 개인 소유 면적 160㎡ 이상)에게 매년 10월, 1회 부과된다.시는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시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초교 주변 전선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이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34억 원(공사비 12억, 지중화 22억)을 투자해 가공선로 지중화 및 도로를 정비(L=720m)하는 사업이다.중앙초교 주변 일대는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낡은 전신주 등의 도시미관 저해 요소가 있어 가공선로 지중화가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우선 이달부터 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초저출산 대응을 위해 올해 임신 준비 단계부터 임신‧출산 지원사업 및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서귀포시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734명으로 1년 전 819명 대비 10.4% 감소하는 등 심각한 저출생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이에 동부보건소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난청 검사비 및 보청기 지원 등 임산부 및 영유아 지원사업에 대한 소득기준을 전면폐지 한다.또 난임부부 시술비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올해 들어 제주지역 토지 개별공시지가가 전국은 상승한데 비교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귀포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검증을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개별공시지가 검증 대상 필지는 서귀포시 관내 전체 토지 중에서 도로, 구거, 하천 등 공공용지를 제외한 약 23만7000여 필지이며, 공정한 검증을 위해 도내 9개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진행한다.검증을 의뢰받은 감정평가법인은 지난 달 25일 국토교통부에서 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비교표준지 선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는 관내 등록된 대부업체에 대해 오는 3월 4일까지 올바른 금융거래 질서확립과 금융이용자 보호를 위해 전반적인 운영실태를 점검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서귀포시에 등록된 대부업체 12곳(대부업 7곳·대부중개업 5곳)이며 대부업체 일반현황과 함께 대부·대부중개·차입현황, 자산현황 등을 확인한다.특히 이번 조사는 대부업체에서 제출하는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대부업체 상호, 소재지, 대표자 변경신고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거래자수에 비해 대부금액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지난 달 31일 출근시간대 한라산 5·16도로에서 포트홀이 발생해 수십대의 차량들이 피해를 입는 가운데 예산부족에 따른 적기 도로 정비 미시행과 겨울철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 등으로 도로 파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제주시는 도로 노후로 인한 포트홀 발생 및 도로 균열 등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2월 중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개 주요 노선에 대해 우선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우선 번영로, 신대로 등 파손이 심각한 주요도로 7개 노선 10.5㎞ 구간에 대해 이달 중 재포장 공사를 완료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