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좋아하는데 공청회는 무슨다른 미술인이 또 지어달라면 그때가서 기준 만들지요 사업추진 먼저하고 작품기증 협약은 나중에”서귀포시의 ‘변시지미술관’ 건립계획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작품기증 협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추진이 먼저 시작됐는가하면, 기당미술관을 변시지미술관으로 개칭해 변용하려한 (몰염치한)계획이
‘개인주의자’라는 말은 ‘집단’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욕으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개인주의자의 의미를 오로지 자신 잇속만을 챙기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떼’ 속에는 진심이 없고 오직 개인에게서만 정의와 희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낸 책이 있다. 저자는 우리
이 책은 인류의 ‘진보냐, 몰락이냐’의 경계선에서, 중요한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왜 지금 인간 사회는 이런 위기의 교착상태에서 몰락하고 있는가? 왜 우리는 진실이 아닌 것을 믿는가? 왜 통찰이 미래의 희망인가? 날로 심각해지는 현대 사회의 복잡성, 세계적 경기침체, 환경재난, 지구 자원의 고갈, 늘어가는 분쟁, 강력한 유행성
(1980 | 캔버스에 아크릴물감 | 269X305cm | 개인소장)1980년대 초 일군의 젊은 독일 화가들은 미술계를 열광시켰다. 그들이 들고 나온 대담한 회화 작품들은 당시 도처에 편재해 있던 미니멀리즘과 개념주의 미술에 대한 직접적 도전을 의미했다. 이들 ‘거친 젊은이들’의 작품은 곧 당당히 최고가에 거래되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IMF 타계책 소규모택지개발 11년뒤 예술인마을로 48필지중 현재 22필지 분양문화지구계획 수립되면 보다 체계적 개발 이뤄질 것 [전문]IMF가 한창이던 지난 1999년, 북제주군 신철주 군수는 고민에 빠져있었다. 모두가 어려운때, 행정 역시 수익사업이 필요했지만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역을 특화하면서도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방안. 신 군수는
(1980 | 캔버스에 유채물감 | 200.7X367cm |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미술관)1970년대 드로잉을 시작한 엔초 쿠키(1949~)는 1977년 첫 단독전시를 가졌다. 이탈리아 트랜스 아방가르드 화가의 한 사람인 그는 이탈리아에 머물면서 풍경과 사람들, 그곳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다양한 양식과 재료들을 이용해 작업했으며, 도자기와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신년 첫 자체기획으로 ‘아트 프리마켓’을 준비했다. 프리마켓(벼룩시장)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도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20%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갤러리에 자리했다. 올려진 작품들은 강명순 관장이 소장하고 있거나 전시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작가들에게 ‘아트 프리마켓&r
제주출신 문학비평가 고명철씨(40)가 재일 제주문학 등을 조명한 「문학, 전위적 저항의 정치성」을 최근 발간했다. 책은 문학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학술연구서로, 고씨는 서구의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한국문학이 갖는 문학과 정치간 관계의 특징적인 모습들을 포착했다. 식민지 시대에 반식민주의로 저항의 정치성을 보인 작가와 작품을 집중 검토하고, 1950~1
‘자작나무숲’이 오는 12일 한림읍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피아노 기증식을 갖는다. 자작나무숲은 피아니스트 우상임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로 지난 2002년 제주시 연동에 음악공간을 꾸미고 매달 두차례씩 꼬박꼬박 작은 음악회를 열어오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는 모금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단체에 피아노를 기증하는 의미있는
한림읍 대림리에 위치한 한수풀도서관(관장 조계출)이 오는 13일까지 청소년 독서논술 프로그램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예비중학생을 포함한 중학생 20명이다. 강의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4차례 열린다. 문의 796-0601~2.
(1978~1980 | 목판에 유채물감 |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영국 화가 하워드 호지킨경(1932~)은 런던 캠버웰 예술학교에서 공부했다. 그는 일상적 물건들로 예술을 창조해나갔다. 종종 ‘앵티미스트’라 불린 그의 작품 속에는 침대 시트, 옷가지, 때 묻은 거울 같은 일상 용품들이 연구 대상으로 이용됐다.그의 양식은 화려한 색채와
2011 탐라국입춘굿놀이가 오는 11·12일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다.탐라국입춘굿놀이는 탐라국시절부터 지도자가 백성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풍습이 현재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일제 강점기 문화말살정책으로 중단됐으나 지난 1999년 다시 복원돼 매년 열리고 있다. 매년 절기상 입춘에 맞춰 열렸던 입춘굿놀이는 올해 설 연휴와 겹쳐 일정을 일주일
(1979 | 캔버스에 유채물감 | 40X50cm | 개인소장)모하메드 레자 아이라니(1954~1994)는 아제르바이잔 타브리즈에서 태어났다. 그는 타브리즈의 미락 예술대학에서 공부했으며, 1974년 테헤란 대학의 미술학교에서 회화 학위를 취득한 뒤에는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타브리즈로 돌아왔다. 그는 광범위한 자료를 원천으로 삼았으며 특히 반 고흐와 인상주
막내 여동생에게 중매가 들어왔다. 올해 서른세 살이 된 동생 앞에서 주선자가 상대남성을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으려니, 문득 동생이 결혼할 나이가 되었다는 게 실감났다.나는 스물아홉 살에 결혼했다. 3년여의 연애기간을 거쳐 스물아홉에 식을 올리기까지 결혼을 재촉하는 주변 어른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꽤 받았다. 그 당시엔 여자나이 서른이 무슨 경계를 나타내는 듯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6호인 납읍리 마을제가 오는 11일 자정 금산공원 포제단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의 마을제는 남성들이 주관하는 유교식 마을제인 포제와 여성들이 주관하는 무교식 마을제인 당굿이 병존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유교식 마을제인 마을포제는 석전제를 기본 틀로 하는 유교적 의례방식에 따라 거행되며, 남성들에 의하여 관리되고 남성 유지들이 제관이 되어
제주도가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는 11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교육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소극적이고 불친절 이미지를 해소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해설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이뤄진다. 이와함께 제주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에 따
(1979 | 캔버스에 유채물감 | 243.8X182.9cm |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미술관)알렉스 카츠(1927~)의 초상화 중 가장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을 꼽자면 그것은 아내 아다를 그린 그림들일 것이다. 그녀는 거의 50년 동안 카츠 회화의 주인공이 돼주었다. 미술사를 돌아볼 때, 한명의 모델에 그렇게 장시간 큰 관심을 쏟은 화가도 흔치
지난달 19일 제주도 정기인사가 있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한 기존 제주도문화진흥본부의 조직이 소폭 개편됐고, 제주현대미술관장이 개관이후 첫 교체됐다. 설을 끝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제주 문화계, 인사의 대략과 문화계의 반응을 짚었다. △ 발령상황 제주도 문화교통스포츠국·과장은 지난해 8월 정기인사에서 발령받은 한동주 국장과 이규봉 과
전시△제주현대미술관 시년 특별기획전=제주화단의 젊은작가 오기영, 고보형, 유종욱씨가 초대됐다. 한국화가 오기영은 ‘도시-사라진 풍경’ 연작을, 서양화가 고보형은 ‘바람이 머물던 자리’ 연작을, 조각가 유종욱은 제주 조랑말의 생명력을 각각 선보인다. 오는 8일까지. 710-7801.△국립제주박물관 기획특별전=문화재
한라일보 이현숙 기자가 최근 「우리 아이 신문놀이, 엄마하기 나름이다」를 펴냈다.책은 NIE의 첫걸음에서부터 응용까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5장으로 구성된 책은 ‘엄마가 먼저 신문과 친구가 되어보자’, ‘신문을 읽고 난 뒤 NIE 어떻게 지도할까?’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일기예보는 신